B형 간염(hepatitis B)에 대하여

본문내용

노사의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지면 공장이 다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런데 간세포의 재생은 개개의 세포가 일당 백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간세포가 파괴되었을지라도 재생의 시작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4. 간염의 치료 및 합병증
급성기에는 원인을 찾아 제거해 주는 것이 첫 번째 순서이다. 그 다음 바이러스가 원인일 경우 항바이러스제제인 인터페론을 사용할 수도 있고, 각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만성기에는 원인제거와 더불어 염증을 가라 앉히고 섬유화를 막는 치료법에 들어가야 한다. 적절한 식사요법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고, 특히 합병증(부종, 복수, 출혈, 간성혼수, 간암 등)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1) 급성간염의 치료방법
①식이요법 : 유동식(죽, 미음 등)을 차게 해서 여러 번에 나누어 자주(1일 4∼5회), 천천히 준다.
②황달 : 10% 포도당 주사
③가스 : 가스제거제
④항바이러스제 : 인터페론[간염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를 마치 성을 포위하듯이 에워싸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막는 치료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투여양과 기간을 결정하기가 힘들고 고가(高價)이며 부작용도 많다.]
⑤간 보조제(간세포의 염증을 가라 앉히는 등의 작용을 한다.)
2) 합병증
①부종, 복수 및 콩팥기능부전
②몸의 저항력 감소 → 감염증가(감기, 배탈)
③식도정맥류 출혈(피를 토함), 울혈성 위질환 및 비장 비대
④간성혼수
⑤간암
⑥당뇨병 : 간경화 환자의 10∼15%
⑦담석증 : 간경화 환자의 30%(담석은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Ⅲ. 맺음말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B형간염바이러스 혈청표지자들을 검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보통B형간염 표면항원, B형간염 핵항체, B형간염 표면항체의 세 가지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체검사의 항목에서는 핵항체가 빠진 나머지 두 가지 검사만을 하고 있기 때문에 B형간염에 걸린 후 두 번째로 나타나는 핵항체만 있는 환자군이 빠지게 된다(만약 이들이 혈청생화학 검사가 정상인 잠복감염인 경우에는 건강인으로 오진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케 되는 것이다).
이처럼 현행 B형 간염에 대한 허술한 검사를 과신한 채, 자신의 생명과 더불어 남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B형 간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키워드

간염,   간질환,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