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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때 소크라테스가 배심원들과 방청객들을 향한 최후의 ‘변명’에서 힘주어 강조했던 말은 이것이다. “느끼지 않는 삶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다.” 무슨 말인가. 느끼려는 긴장 없이 스치는 시간들을 ‘삶’이라는 고매한 언어로 부르지 말라는 뜻이다. 그것이 삶이라면 개도 살아가고 소도 살아간다. 동물에게도 삶의 역사가 있던가. 그들에게도 고뇌의 기억을 성숙으로 이끄는 지혜로움이 있던가.
누구나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등에 업고 건네준 소녀 한 사람쯤은 지니고 살아갈 것이다. 그 소녀를 내내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자. 비록 배심원들에게 무죄 판결을 받아내지는 못할지라도 그것은 진정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삶’ 일 수 있으므로.
누구나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등에 업고 건네준 소녀 한 사람쯤은 지니고 살아갈 것이다. 그 소녀를 내내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자. 비록 배심원들에게 무죄 판결을 받아내지는 못할지라도 그것은 진정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삶’ 일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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