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력 조사

소개글

사회력 조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사회력 과정기록

2. 전체과정요약
1) 개인적 정보
-인지 및 신체적 발달
-건강
-정신건강
-중요 행동 및 반응유형
-지식, 정보, 인지유형
-감정, 정서적 반응
-교육
-직업
-재정
-법적문제
2) 대인관계

3. 소감

본문내용

례관리자 : 입원도 한번 하시고요. 가족관계나 이런 쪽에서는 가족이랑도 다 화목하고요 집안에 아무 문제도 없고요.
클라이언트 : 예.
사례관리자 : 그리고 배트맨정신보건센터에서도 회원분들과 잘 지내고 계시고요.
클라이언트 : 예.
사례관리자 : 취미도 가지고 계시고, 농사일도 열심히 하고 계시고, 교회도 다니시고 그러시 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그러면 오늘 사회력조사는 여기에서 그만 끝낼게 요.
클라이언트 : 예.
사례관리자 : 고맙습니다.
클라이언트 : 예
사례관리자 : 수고하셨습니다.
클라이언트 : 예, 수고하셨습니다.
2. 전체과정요약
개인력-성장기(20세 이전) : 부산에서 출생하여 성장. 고담고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폭행 (k-2총의 개머리판에 머리를 가격 당함)을 당해 의가사 제대.
성장기(20세 이후) : 부산에서 배트맨으로 이사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부모 님 농사일을 도와가며 생활함.
1) 개인적 정보
-인지 및 신체적 발달
이름 : 짱가
생년월일 : 1970. 08. 12.
첫 발병 당시증상 : 말이 없어짐.
첫입원시기 : 1992. 6월경.
입원 / 수용 횟수 : 의료기관 10회 이상.
최종입원 / 수용 : 배트맨병원.
입원 특이사항 : 병원에 의존도가 높다.
-건강
위생상태 : 보통.
현재 앓고 있는 질병 : 갑상선, 기능항진.
-정신건강
진단 : 정신분열 (환청, 불안).
행동 및 정신 운동성 : 정상적 행동.
사고의 흐름 : 비논리적.
병식 : 병이 있다고 생각하나 그 이유를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이라고 생각한다.
-중요 행동 및 반응유형
약물의 부작용 : 과거-근육 강직.
현재-입 마름.
다리를 심하게 꼬아서 앉았고, 손가락을 항상 꼼지락거리고 있음.
-지식, 정보, 인지유형
계산, 주의력, 판단력 : 장애가 있음.
-감정, 정서적 반응
감정-정서 : 둔마.
-교육
최종학력 : 부산고담고등학교 졸업.
-직업
부모님이 하시는 과수원 일을 돕는 것 외에 직업 없음.
-재정
부모님께 받는 용돈 이외에 다른 수입은 없음.
-법적문제
의료혜택 : 의료보호 1종.
병역 : 의가사 제대.
2) 대인관계
-결혼과 가족
가족관계 : 아버지, 어머니, 형2명.
가족 특이사항 : 아버님과 두 명의 형이 알콜(중독자).
가족 내 문제점 : 알콜의 의존도가 높음.
3. 소감
이번학기 초부터 자원봉사를 다니고 있었던 배트맨 정신보건센터에서 사회력조사를 했습니다. 평소에 자원봉사를 가면서 조금씩 친해진 분들 중에서 누구에게 사회력 조사를 부탁하면 좋을까를 몇 주 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보고 그중에서 가장 라포 형성이 잘 되어 있는 짱가씨에게 사회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얘기도 많이 나누었고, 가끔 저에게 전화도 오는 관계라서 센터 내에 있는 회원 분들 중에는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와 제가 만나는 것은 고작 1주일에 한번 정도였고, 센터 내에서 정신질환자와 선생님의 관계라는 가까워짐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처음 하는 사회력조사라서 그런지 말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날은 자장면 파티와 노래방 프로그램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하는 내내 노래방 기기가 옆방에서 틀어져 있어서, 녹음 하는 것이나, 상담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있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야 하지만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는지라, 클라이언트가 센터에 있는 시간 안에 끝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시끄럽지만 상담을 했습니다.
처음에 비밀보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하고 싶지 않은 얘기는 안해도 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평소 알고 지냈던 클라이언트와 그의 과거는 참 달랐습니다. 여태껏 알지 못했던 가족력과 살아온 것들을 들으면서 현재에 센터에 나와서 치료를 받는 것을 상세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정신질환자라서 말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두 세 차례 반복해서 물어보기도 했고, 그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어 몇 번이나 제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반인과는 틀린 다소 소심한 성격을 가진 클라이언트라서 상담하는 내내 제가 일방적으로 묻고 클라이언트가 답하는 식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심문하듯이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클라이언트가 워낙 특별한 케이스라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말을 하지 않으면 입도 뻥끗하지 않는 정도였습니다. 또한 저와의 1:1 대화에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불안하면 손가락을 계속 꼬으고 다른 곳을 쳐다본다는 센터선생님의 말을 미리 들은 저로서는 상담 내내 어떻게든지 집중하게 하려고 말도 많이 걸어보고 농담도 던져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50분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30분이 좀 넘어가자, 자꾸 일어나려고 하고, 급기야 손톱을 물어뜯으려고 하길래, 40분 만에 상담을 끝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렵게 상담을 마치고 나니, 제 등에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상담을 하려고 했지만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녹음 한 것을 들어보니, 제가 처음인 탓에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기도 했고, 쓸데없는 말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녹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도 엄청난 부담감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클라이언트가 제가 물은 질문에 대해 단답식으로 매우 짧게 대답을 할 때였습니다. 무언가 더 이야기를 끌어내야 하는데, 그렇게 짧게 대답을 하니 저로서는 매우 답답하였습니다. 또한 대화가 끊어진 침묵의 시간이 힘들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레포트를 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수업을 들어도 교수님처럼 레포트를 내주신 분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체험이었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매주 정기적으로 클라이언트를 만나서 상담을 하신다는걸 생각하니 교수님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은 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훗날 제가 사회복지사가 되어서도 지금의 경험은 잊지 못할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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