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 “고시촌”의 형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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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새로운 문화 “고시촌”의 형성에 대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신림동 고시촌이라 불리는 신림 9동과 신림 2동
1. 신림 9동 일반현황
2. 신림 2동 일반현황

공간의 형성 과정과 이유

공간에서 생산, 소통되는 규칙과 사람들이 교섭하는 방식
1. 고시방과 고시생의 정체성
2. 고시촌=묘한 안식처
3. 고시촌=성이 억압되는 공간

물리적, 문화적 위력. 그리고 그 규칙에 대해 사람들이 교섭하는 방식
1. 고시산업
2. 고시촌의 개인적인 문화
3. 고시촌에서의 재미있는 은어들
4. ‘고시촌의 메카는 신림동이다.’

위의 사항들의 사회적 의미

고시생과 인터뷰 자료

본문내용

서울대 입구역까지만 가면 패밀리 레스토랑집도 많아요.
· 물가는 어느 정도 인가요?
N : 고시촌이라고 해서 특별히 싸진 않아요. 비싸면 비쌌지. 그래도 다른 곳과 비슷한 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시촌이라고 해서 고시생들만 사는 곳이 아니라 일반 주민들, 고시생의 생활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사시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죄송하지만 용돈은 어느 정도 받으시나요?
P : 초극비인데. 저같은 경우는 한 달에 70~80 정도예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네요. 그런 쪽은 이야기 나누기 힘들잖아요.
· 주로 어느 곳에 돈을 쓰시는지?
P : 책값, 학원비, 독서실비 등으로 일단 절반 이상이 들어가죠. 책같은 경우에는 학원 강의 들을 때마다 사야하고, 개정판 나오면 또 새로 사야하고. 학원비는 한 강좌에 30만원 정도예요. 기간 단위가 아니라서 한 강좌 신청하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들을 수 있어요.
· 한 강좌에 수강 인원은 얼마 정도 되나요?
N : 제가 다니는 곳이 고시촌에서 가장 큰 곳이거든요? 베리타스라는 학원인데, 교실이 정말 커서 500~600명 정도 들어가요. 그리고 교실 안에 카메라가 있어서 위층에서 똑같은 강좌를 똑같은 시간에 화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합해서 1000~1200명이 듣는 거죠. 어디든 사람은 빽빽해요. 화면으로 보는게 1,000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 학원은 어떤 식으로 되어있죠? 재수 학원과 비슷한가요?
N : 그렇지 않아요. 재수 학원 같이 종합반이 없구요, 말하자면 단과반만 있어요. 들어갈 때마다 수강증 검사를 받구요, 어떤 강의는 매 시간마다 쿠폰을 내야 그날 강의에 맞는 교재를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과 친해지기 힘들어요. 혼자 다니거나 혹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분위기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힘들죠.
· 학원 내에 로맨스 같은 것도 있나요?
N : 학원 내에서 작업 들어가는 경우는 별로 못봤어요. 대신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있는 사람들은 많아요. 고시생끼리 사귀기도 하고, 고시생 아닌 사람이랑 사귀는 경우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는 같은 고시생과 사귀는데 같이 강의를 듣는다거나 하진 않아요. 서로 방해되니까.
· 대개 몇 년 정도에 합격하나요?
P : 시험이 시험이니 만큼 학교 다니면서 붙기는 정말 힘들어요. 가끔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편입니다. 26,27세 정도에 붙으면 빠른 편이죠.
·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P : 외로움 같은 거겠죠? 뭐랄까, 주위에 사람은 많은데 정작 사람은 없는 그런 느낌. 하루에 한 마디도 못한다는 사람도 있어요. 할 말이 없어서 그러는지도 모르지만 대화할 상대가 부족하기도 하겠죠. 지하철 티켓 살 때 "신림이요"하면서 고독감을 푼다는 사람도 봤어요. 그리고 부담감 같은 것도 커요. 주위의 기대라든지 시선 그런 것들. 이번 추석 때 고향에 가지 않았어요. 부담감 느낄 것 같고, 또 고시생이 공부 안하고 집에 내려온다고 하면 뒤에서 쑤근덕 거릴 것 같기도 하구요.
N : 남자의 경우에는 군대도 문제예요. 군대를 안 갔다 온 사람이면 군대 갈 걱정이 크고, 갔다온 사람이라도 나이가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걱정을 하죠.
· 고시생의 필수품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요?
N : 글쎄요. 독서대, 포스트 잇, 볼펜, 자, 찍찍이가 있겠죠. 없으면 불편하고 공부하기 힘들어요.
· 다른 건 알겠는데 찍찍이가 뭐죠?
N : 카세트예요. 보통 카세트와 달리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강의 테이프 들을 때 제 속도로 들으면 시간 많이 걸리니까 1.5배속 정도로 놓고 들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말이 빠르니까 집중도 잘되는 경향이 있어요. 찍찍이란 이름은 아마 최고배속으로 놓았을 때, 강사가 하는 말이 생쥐처럼 찍찍거리게 들려서 생긴 것 같아요. 카세트 틀을 때 재생과 되감기 같이 누르면 나오는 소리 같은.
· 강의 테이프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N : 아무래도 여러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있겠죠. 찍찍이를 통해 빠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에 맞게 들을 수도 있구요. 강의 테이프도 꽤 비싸요. 한 세트에 테이프가 20개 정도 들어있는데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합니다.
· 고시생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 같은 것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P : 고시생이라고해서 죽어라 공부만 하진 않아요. 물론 그러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보통 학생과 비슷해요. 다만 공부하는 과목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좀더 많이 한다는 것이 다르겠지요.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밥도 먹고, 운동도 하고, 술도 마셔요. 물론 게임방, 당구장도 많이 가구요. 아, 그리고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신림동에 스타크래프트 고수가 많아요. 웬만한 사람들은 승률 70% 넘구요, 피아노 건반치듯 키보드 눌러대는 사람도 많습니다.
N : 아, 그리고 뉴논스톱에 나오는 고시생있죠? 걔는 말도 안되요. 일단 방에 고시서적이 그렇게 없을리 없고, 옷도 그렇게 멋있게 입고 다니는 사람 없어요. 보통 방에 한가득 책이 쌓여있고, 옷은 티셔츠에 청바지, 보통 면바지 입고 다녀요. 신림동에 오셔서 고시생과 일반인을 구별하시려면 옷으로 하시면 될겁니다. 후질근하면 고시생, 좀 꾸미고 다닌다 싶으면 일반인.
· 몇 년간 고시촌에 생겨난 변화가 있다면?
P : 제가 학교 입학한게 2001년이니까. 근 4년간 이곳에서 있었네요. 일단 더 비대화해지는 느낌이예요. 예를 들면 학원도 많이 생겨났고 규모도 커지고, 식당도 많아지고. 원래도 노는 곳은 많았지만 더욱 많아졌어요.
N : 그리고 사시, 행시, 외시, 기시 등만 하다가 요즘엔 다른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이 와요. 경찰 공무원 같은 경우는 원래 노량진이 메카였는데, 요즘은 이리로 많이 옮겨오는 추세예요. 대치동으로 재수 학원이 옮겨가는 분위기처럼요. 전엔 없었는데 같은 독서실에 수능 재수생이 있어요. 아주 극소수지만. 근처에 보습학원 같은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아직 보진 못했어요.
·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P : 저 독서실 가야하거든요?
N : 전 학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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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9.05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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