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천도운동의 재조명

소개글

서경천도운동의 재조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머리말

1. 서경천도 운도의 사회적 배경과 전개과정
(1) 사회적 배경
가. 서경의 중요성
나. 국내적 배경
다. 국외적 배경
(2) 서경천도 운동의 전개과정

2. 묘청과 김부식
(1) 묘청에 대해
(2) 김부식에 대해

3. 자주적이며 올바른 국가방향

4.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본문내용

성
고려왕실의 서경 경영정책은 태조에서 소급되는데, 그는 이 지역이 지닌 우세한 군사력의 동원을 그들에 대한 우대로서 보다 원활히 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후백제와의 쟁패전을 앞에 두고 보다 순차적으로 안전한 배후지를 얻고자 하는 의도도 함께 작용되었을 것이다. 또한 고구려의 계승자라는 뜻에서 국호를 고려라 하였듯, 건국 직후부터 북진정책을 추진하며 고구려의 수도인 서경을 중시하였다. 서경은 북진정책을 위해 군사상의 요충지로서도 중요한 곳이었다.
이렇듯 군사상 목적으로 서경 경영에 착수한 태조는 서경의 중요성을 단순한 제도상에서만 아니라, 당시의 지배적 관념형태인 주술성을 가지고 백성의 의식 속에 확보하려 하였다.
태조는 그의 훈요10조 중 제5조에서 서경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서경은 수덕이 순조로운 구가지맥의 근본이므로 왕업을 영구히 전할 수 있는 곳이라 하였다. 즉 서경 자체가 명당으로 간주되었다고 할 수 있다.
나. 국내적 배경
서경천도 운동이 일어나기 전 고려의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자.
첫째, 문벌귀족의 모순이 극대화되며 사회가 혼란해졌다.
고려전기의 사회는 지배세력이 대를 이어 특권을 누리는 문벌귀족사회였다. 고려 초 이들은 지방 호족출신이거나 신라 6두품의 학자들이었으나, 점차 사회계층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며 새로운 지배세역이 되었다. 문벌 귀족 사회의 전성기였던 문종대를 지나 인종대에 이르는 시기에 귀족 사회 내부에서는 점차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문벌 귀족들은 정치적으로는 과거와 음서를 통해 관직을 독차지하였으며, 경제적으로는 과전을 비롯하여 공음전과 사전의 혜택까지 받으면 사유지를 확대해나갔다. 이렇게 문벌귀족이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경제적 특권까지 누리면서 국가 지배질서가 전반적으로 해체되어 가고 있었다.
이런 문벌귀족 사회에서 모순의 폭발이 이자겸의 난이다. 이자겸의 난은 왕권의 약화와 귀족세력의 강대함이 빚어낸 사건이었다. 인주 이 씨인 이자겸은 그의 딸을 예종의 왕비로 들였고 그 소생인 인종의 왕위에 오르자 그의 두 딸을 또 왕비로 들여 권력을 독차지하였다. 도한 친족들을 요직에 배치하고 매관매직하여 재산을 축적하였으며 그에게 반대하는 세역을 제거한다. 이자겸의 황포가 심해지자 인종은 그의 측근신하들과 이자겸을 제거하려하지만, 오히려 척준경과 결합한 이자겸에게 당한다. 그 후 이자겸은 ‘십팔자(十八子)’가 왕이 되리라는 도참설을 믿고, 인종을 폐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한다. 그리고 이자겸은 인종을 독살하려하지만 그의 딸인 왕비에 의해 결국 실패한다. 이로써 인주 이 씨는 몰락하지만 이자겸의 난이 끝난 뒤 궁성은 이미 불에 타서 개경은 엉망이 되고, 사회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진다.
둘째, 인종때 많은 재이발생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다.
고려인이 상술한 재이기록을 통하여 그들의 재이관을 추정하여 볼 수 있는데, 고려인에게 있어 재이는 정당성을 이탈한 사건을 의미했다. 즉 자연계에서는 어떤 안정되고 조화된 질서가 있는데 이 질서는 각기 본연의 위치에 있는 범주들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범주들이 자기 자리를 벗어났을 때 그것들은 곧 재이로 여겨졌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관은 재이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천인감응설에 의하여 자연계의 변이를 곧 인간사회의 동요와 동일시하였다. 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천인감응설에 의하여 자연계의 변이를 곧 인간사회의 동요와 동일시하였다.
만일 재이의 정치적 사건과의 연계가 있었다면, 그것은 당시 군주에 대한 관념형태와 결합에서였다. 이런 점에선 고려전기에서 재이의 발생은 대대 그 책임이 군왕에게 귀속되고 있었다.
결국 군주는 자연인간사회의 질서를 상징하고, 양자 사이의 평형을 유지시킬 기능을 가졌다는 것이 당시의 생각이었다. 만일 왕이 이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지 않았을 때 재이가 발생하고, 이것은 군왕의 존재의의를 위협한다는 식의 사고였다.
그런데 다른 연대제왕고 비교할 때, 인종대에 이르러 천재지변이 더 많이 발생하였다. 이는 고려사회에서 전반적인 사회경제적 피폐와 더불어 백성들에게 불안의식을 조성하였다. 이는 사상적으로 불교와 주술을 결합하고 있던 묘청이 재이의 해결사로서 등장하는 원인이 된 것이다.
셋째, 서경천도운동은 풍수와 도참사상을 바탕으로 한 수도 천도운동이다.
풍수도참이란 통일신라 말기에 도선에 의해 전래되어 고려 일대를 풍미한 사상인데 불교 못지않게 고려왕조에 끼친 영향은 대단하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지덕이 쇠퇴한 곳에서 왕성한 곳으로 도읍을 옮겨야만 왕실과 국가가 융성해진다는 이른바 ‘지덕쇠왕설(地德衰旺設)’은 고려 태조 이후부터 거의 모든 고려왕들이 신봉했던 풍수론이었다.
사실, 내용만 따지고 본다면 지덕쇠왕설은 합리적이지는 못하지만, 보수적이고 무기력한 구세력의 근거지 개경을 떠나 새로운 국가 질서를 확립하고 싶어 한 왕과 신세력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상이었다.
서경세력이 서경천도론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풍수도참사상이 고려시대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경천도론은 묘청이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있어왔던 것을 거경세력이 본격적으로 등장시킨 것이다.
다. 국외적 배경
① 송금요고려의 관계
당시 송금요고려의 관계를 알아보면 송은 요를 공략하기 위해 금과의 동맹을 원했다. 송은 요에게 연운 16주를 빼앗겼고 또한 옛 당나라 영토의 회복을 바라고 있었고 요와의 전쟁 후 요에게 막대한 조공을 바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금 또한 세력 확장을 위해 송과의 연합으로 요를 물리쳐야했다. 하지만 고려는 송과 금의 동맹을 반대하였다. 이유는 고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금이 송과의 연합으로 요를 물리치고 그 셀력을 합해져 강해지면 고려의 전망이 위태롭고 고려는 여진과의 오랫동안의 접촉을 통해 그들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으며 송이 국력이 약한 상태에서 금과 합하여 요를 공략함은 금의 세력만 커지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송은 자신을 버리고 요와 관계를 맺은 고려의 말에 신경 쓸 리가 없었으며 여진에 관한 정보가 부족했던 걸로 보인다. 그 후 금과 송은 요를 공략하여 요를 물리치지만 송은 그 후 더욱 강력한 금에 의해 연운16주는 물론 강부지방을 빼앗기고 강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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