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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부'는 송의 원풍(元豊) 5년(1082) 6월 16일 밤 소식(호:東坡)이 47세 되던 해, 마침 그를 방문한 양세창과 함께 달이 밝은 때를 타서 적벽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삼국의 영웅 조조와 주유의 풍류를 생각하고, 자신의 덧없는 유인(流人)의 신상을 탄식하며, 최후에 저들이나 자신이나 다 무한한 생명 앞에서는 덧없는 존재라는 것과 무한한 본체의 현상이라고 보면 이 또한 만물이 동일한 것임을 깨닫고 그 개성에 맞추어 이 산 속의 명월과 강 위의 청풍(淸風)과 즐겨 시름을 잊었다고 하는 감회를 서술한 명문
※ ‘부’란 산문과 운문을 혼합한 문체의 명칭
※ ‘부’란 산문과 운문을 혼합한 문체의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