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절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정의제
2절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어려움
1) 인성관점
2) 스트레스관점
2. 알코올중독자 자녀
1) Cork(1969)
2) 알코올중독자 자녀들의 문제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남.
① 나이가 어릴 때 알코올중독자자녀들
②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알코올중독자자녀들
③ 성인 알코올중독자자녀들
④ 부부갈등
제3절 알코올중독자 가족에 대한 서비스 현황과 대책
1. 알코올중독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2. 가족친목 - 전문가가 관여하지 않는 자조집단(self-help)
3. 가족치료
4. 단독가족치료
5. 부부치료
6. 알코올중독자 자녀에 대한 개입
◈ 알콜중독 치료의 네가지
1. 입원치료
2. 약물치료
3. 재활치료
4. 단주친목(AA)
2절 알코올중독자 가족의 어려움
1) 인성관점
2) 스트레스관점
2. 알코올중독자 자녀
1) Cork(1969)
2) 알코올중독자 자녀들의 문제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남.
① 나이가 어릴 때 알코올중독자자녀들
②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알코올중독자자녀들
③ 성인 알코올중독자자녀들
④ 부부갈등
제3절 알코올중독자 가족에 대한 서비스 현황과 대책
1. 알코올중독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2. 가족친목 - 전문가가 관여하지 않는 자조집단(self-help)
3. 가족치료
4. 단독가족치료
5. 부부치료
6. 알코올중독자 자녀에 대한 개입
◈ 알콜중독 치료의 네가지
1. 입원치료
2. 약물치료
3. 재활치료
4. 단주친목(AA)
본문내용
올 의존증을 가진 사람은 지난 1998년 3.1%에서 2001년 10.5%로 3년새 3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무지와 가족 및 사회의 방치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례1
결혼 10년차 주보 황모씨(31). 20대 초반에 결혼해 자녀를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던 그녀에게 7년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전국을 돌며 야채상을 하는 남편이 집을 비울 때면 시어머니와 갈등이 깊어지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 한잔,두잔,석잔…. 조금씩 입에 댄 술은 어느새 밤마다 소주 3병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그녀는 올해 1월 알코올 의존증 전문병원에 입원했다.
#사례2
공기업에 다니는 김모씨(42)는 알코올 의존증 말기가 돼서야 병원을 찾았다. 대학시절 첫 음주를 시작할 때만 해도 자신이 '알코올 중독자'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생길 때마다 술로 푸는데 익숙해지기 시작했고,한번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길 반복했다. 5년전 처음 알코올 의존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 도중 다시 술에 손댄 것이 화근. 몸과 마음 모두 만신창이가 된 김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재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술 좋아한다고 모두 알코올 의존증 아니다=알코올 의존증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 증상을 보이거나,음주로 인해 사회적 또는 직업적인 장애가 나타나는 등 음주의 양상이 병적인 상태에 이른 경우를 가리킨다.
알코올 의존중은 과거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엄밀히 구분하면 알코올 중독은 단기간 과음으로 취한 상태를 말하며 알코올 의존증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만성화되면 알코올 의존증이 되는 것이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경기 의왕) 김종섭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이 단순히 술 마시는 횟수나 음주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술에 대한 내성 및 금단 현상의 유무가 의존증 진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술에 대한 내성은 술을 마셨을 때 만족스럽게 느끼는 양이 늘어나는 정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의존증이 없을 땐 소주 반병만 마셔도 만족스러웠던 사람이 알코올 의존증에 걸려 소주 다섯병을 마셔야 만족스럽게 된다면 ‘술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금단 현상은 담배처럼 술을 줄이거나 끊었을 때 몸에 견디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 보통 술을 줄이거나 끊은 후 3일이 지나면 나타난다. 초기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손떨림,두근거림,식은땀,불안 및 초조,불면증이 나타나고 중기 환자들은 착각,착란에 빠지거나 시간,사람,장소를 구별하지 못한다. 말기 환자들은 환각과 환시 등 정신병적 증상에 시달린다.
◇음주의 단계별 진행=전문의들은 음주의 발전 단계를 사회적 음주→문제 음주→알코올 남용→알코올 의존으로 구분한다.
‘사회적 음주’는 필요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 술을 마시는 경우. 따라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고 술이 가정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는 가장 바람직한 음주 습관으로 알코올 의존증과 거리가 멀다.
‘문제 음주’는 술을 ‘필요 이상’으로 마시는 경우다. 많이 마셔야 하는 술자리도 아니고,다른 이들도 과음하지 않는데 자신만 유달리 많이 마시는 것을 말한다. 신체적 증상은 없으나 술 마시는 횟수가 늘고 귀가시간이 자꾸 늦어지면 ‘문제 음주’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개 문제 음주자가 되면 본인 스스로 ‘문제 있음’을 자각한다. 또 스스로 술 습관을 고치고 싶어하고 주위에서도 염려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저 친구 술 참 좋아해’,‘그 사람 술 하나는 잘 마셔’라는 평가를 받으면 문제 음주자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 음주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단계로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여기에 속한다. 문제 음주자 중 4명 중 1명은 결국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게 된다.
알코올 남용자는 술을 매일 마시진 않고 취하는 일도 거의 없지만 한번 마셨다 하면 ‘끝장을 보는’ 이들이다. 그래서 1차 술자리가 끝나면 어떻게 해서든 2,3차 모임으로 발전시켜 술 마실 기회를 만든다. 이들은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서 취해 쓰러지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기억 손실을 경험하기도 한다. 신체적으로는 지방간이 생기고 알코올성 간염을 앓을 수도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선 술 문제로 직장에서 경고를 받기도 한다.
◇시간만 나면 술 찾는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의존증은 초기일 경우 2∼3일 술을 마시고 몸을 회복시킨 후 다시 음주를 한다.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는 많이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주말이 오면 기다렸다는 듯 술을 몰아서 마시는 게 특징.
신체적으로는 간이 많이 손상돼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초기 환자들은 일상생활은 가까스로 유지하지만 술을 자제하지 못한다. 상당수가 스스로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고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기 일쑤.
중기에 이르면 초기와 반대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한다. 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 심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의지도 없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해 주로 집에서 혼자 마신다. 이 때문에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되고 가족관계도 악화돼 이혼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말기에 이르면 누가 봐도 의존증 환자처럼 보인다.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정신병이나 치매로 고통받게 된다. 심리적으로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다사랑중앙병원 이종섭 원장은 “자신의 음주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주위의 지적을 받으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가장 좋은 때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문제 음주’ 시기로,이 단계에서 치료를 받으면 단기간에 정상으로 되돌아가 ‘사회적 음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무지와 가족 및 사회의 방치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례1
결혼 10년차 주보 황모씨(31). 20대 초반에 결혼해 자녀를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던 그녀에게 7년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전국을 돌며 야채상을 하는 남편이 집을 비울 때면 시어머니와 갈등이 깊어지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 한잔,두잔,석잔…. 조금씩 입에 댄 술은 어느새 밤마다 소주 3병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그녀는 올해 1월 알코올 의존증 전문병원에 입원했다.
#사례2
공기업에 다니는 김모씨(42)는 알코올 의존증 말기가 돼서야 병원을 찾았다. 대학시절 첫 음주를 시작할 때만 해도 자신이 '알코올 중독자'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생길 때마다 술로 푸는데 익숙해지기 시작했고,한번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길 반복했다. 5년전 처음 알코올 의존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 도중 다시 술에 손댄 것이 화근. 몸과 마음 모두 만신창이가 된 김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재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술 좋아한다고 모두 알코올 의존증 아니다=알코올 의존증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 증상을 보이거나,음주로 인해 사회적 또는 직업적인 장애가 나타나는 등 음주의 양상이 병적인 상태에 이른 경우를 가리킨다.
알코올 의존중은 과거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엄밀히 구분하면 알코올 중독은 단기간 과음으로 취한 상태를 말하며 알코올 의존증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만성화되면 알코올 의존증이 되는 것이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경기 의왕) 김종섭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이 단순히 술 마시는 횟수나 음주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술에 대한 내성 및 금단 현상의 유무가 의존증 진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술에 대한 내성은 술을 마셨을 때 만족스럽게 느끼는 양이 늘어나는 정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의존증이 없을 땐 소주 반병만 마셔도 만족스러웠던 사람이 알코올 의존증에 걸려 소주 다섯병을 마셔야 만족스럽게 된다면 ‘술에 대한 내성이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금단 현상은 담배처럼 술을 줄이거나 끊었을 때 몸에 견디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 보통 술을 줄이거나 끊은 후 3일이 지나면 나타난다. 초기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손떨림,두근거림,식은땀,불안 및 초조,불면증이 나타나고 중기 환자들은 착각,착란에 빠지거나 시간,사람,장소를 구별하지 못한다. 말기 환자들은 환각과 환시 등 정신병적 증상에 시달린다.
◇음주의 단계별 진행=전문의들은 음주의 발전 단계를 사회적 음주→문제 음주→알코올 남용→알코올 의존으로 구분한다.
‘사회적 음주’는 필요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 술을 마시는 경우. 따라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고 술이 가정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는 가장 바람직한 음주 습관으로 알코올 의존증과 거리가 멀다.
‘문제 음주’는 술을 ‘필요 이상’으로 마시는 경우다. 많이 마셔야 하는 술자리도 아니고,다른 이들도 과음하지 않는데 자신만 유달리 많이 마시는 것을 말한다. 신체적 증상은 없으나 술 마시는 횟수가 늘고 귀가시간이 자꾸 늦어지면 ‘문제 음주’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개 문제 음주자가 되면 본인 스스로 ‘문제 있음’을 자각한다. 또 스스로 술 습관을 고치고 싶어하고 주위에서도 염려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저 친구 술 참 좋아해’,‘그 사람 술 하나는 잘 마셔’라는 평가를 받으면 문제 음주자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 음주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단계로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여기에 속한다. 문제 음주자 중 4명 중 1명은 결국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게 된다.
알코올 남용자는 술을 매일 마시진 않고 취하는 일도 거의 없지만 한번 마셨다 하면 ‘끝장을 보는’ 이들이다. 그래서 1차 술자리가 끝나면 어떻게 해서든 2,3차 모임으로 발전시켜 술 마실 기회를 만든다. 이들은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서 취해 쓰러지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기억 손실을 경험하기도 한다. 신체적으로는 지방간이 생기고 알코올성 간염을 앓을 수도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선 술 문제로 직장에서 경고를 받기도 한다.
◇시간만 나면 술 찾는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의존증은 초기일 경우 2∼3일 술을 마시고 몸을 회복시킨 후 다시 음주를 한다.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는 많이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주말이 오면 기다렸다는 듯 술을 몰아서 마시는 게 특징.
신체적으로는 간이 많이 손상돼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초기 환자들은 일상생활은 가까스로 유지하지만 술을 자제하지 못한다. 상당수가 스스로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고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기 일쑤.
중기에 이르면 초기와 반대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한다. 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 심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의지도 없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해 주로 집에서 혼자 마신다. 이 때문에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되고 가족관계도 악화돼 이혼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말기에 이르면 누가 봐도 의존증 환자처럼 보인다.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정신병이나 치매로 고통받게 된다. 심리적으로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다사랑중앙병원 이종섭 원장은 “자신의 음주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주위의 지적을 받으면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가장 좋은 때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문제 음주’ 시기로,이 단계에서 치료를 받으면 단기간에 정상으로 되돌아가 ‘사회적 음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