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의 건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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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관련당사자들의 비전공유와 기업도시 기획 및 개발 추진조직이 필요하다. 특히 사례지역의 발전과정에서 지역발전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구성주체들이 공유하는 비전에 따라 실제로 추진하는 조직을 설립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거버넌스 형태를 구축해야 한다. 모든 지역에 맞는 유일한 거버넌스 형태는 없다고 봐야한다. 기업도시의 형성목적이 지역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및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우리실정에 맞는 거버넌스체제를 만드는 것이 숙제라고 할 수 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의 국가건설을 위해 한국의 경쟁우위를 창출이 시급하다. 기업도시도 30년 이상 앞선 선진지역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경쟁우위 창출이 곤란하다. 한국적 경쟁우위를 발굴하고 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버넌스 형태도 한국적 경쟁우위를 촉진하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쟁우위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규모 투자능력에 있다. 여기에 지역의 인재육성과 지역대학의 연구개발능력 제고가 필요하다. 핀란드 오울루시 개발 사례에서 우리는 인재가 기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인재를 따라 가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사례에서 보듯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대학을 설립하고 있다. 어느 경우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관련 기업과 인재가 집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교육체제의 개선과 유기적인 산학협력체 구축이 시급하다. 또한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의 지역이전도 지역의 특성과 산업발전 전략을 고려하여 추진하는 것이 기업도시 건설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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