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파 시인 박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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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록파 시인 박두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연보

2. 작품소개

3. 작가론

본문내용

곳에서 혼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본다. 뚜렷한 대상도 없이 소리를 질러 보지만, 그 소리는 다시 시적 화자 자신에게 돌아와 외로움만 느낀다. 시간은 황혼을 지나 밤이 되고, 시적 화자의 적막하고 허전한 심정은 더욱 깊어진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대\'라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한다. 그러나 시적 화자는 이러한 외로움이 삶과 사랑의 본질임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그대\'가 누구인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이 시의 문맥 속에서 \'그대\'는 단순한 이성이 아니라, 시적 화자가 느끼는 삶의 공허와 외로움을 충족시키고 달래 줄 수 있는 어떤 구원의 존재, 혹은 시적 화자와 마찬가지로 쓸쓸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인간 전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의 분위기와 주제를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주변의 풍경이 변화되어 가는 양상과 그에 따라 시적 화자의 심리적인 변화(외로움의 심화)가 진행된다는 점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시적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이 짙어질수록 삶에 대한 사색과 성찰의 깊이도 심화된다는 점, 그리고 이 시에서 말하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단순히 혼자 있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본질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청산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 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푸른산의 모습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 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 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찌면 만나 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순수한 사람을 그리워함
띠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 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순수한 사람을 기다림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어지러운 세상에 대한 한탄과 순수한 사람에 대한 끝없는 기다림
[어휘]
* 청산 → 아름답고 풍요로운 생명력의 표상
* 우뚝 솟은 푸른 산,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
→ 푸른 색채로 강렬히 다가오는 푸른 산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구절들
* 금빛 기름진 햇살 → 생명력있는 건강한 햇살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
*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너멋 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 비관적 현실인식의 한 단면 / 임의 부재에서 오는 고독한 분위기
* 2연 → 청산의 생명력과 함께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제시해 줌.
*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 : 싱싱하기조차 한 짙푸른 산의 모습을 생명력 있게 표현
* 줄줄줄 → 물소리와 함께 눈물 흐르는 소리를 동시에 표현
* 만나도질 → 만날지도 모르는
* 볼이 고운 사람 → 비관적인 현실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모든 것으로, 동경의 대상 ,서정적 자아의 고독감을 유발하는 소재
\"무엇인가가 포괄적, 근원적인 면에서 민족과 인류를 구원할 수 있고, 현재와 미래를 평화 롭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절대적이고 이상적인 존재\"
* 티끌부는 세상, 벌레같은 세상 → 혼탁하고 어두운 시대상황에 대한 비유적 표현
* 눈 맑은 가슴 맑은 : \'맑은\'으로 표현되는 순수하고 건강한 세계의 도래를 염두에 둠
* 달가고 밤가고 눈물가고 → 어둠의 세계가 지나가고
*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 서정적 자아가 꿈꾸는 밝은 미래
*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 아우성 쳐 흘러가는 물결같은 사람 속 → 어지럽고 혼탁한 해방이후의 세계가 반영된 표현.
* 철도 없이 → 혼란의 시대가 가고 평온한 시대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의 서정적 자아의 기다림. 화자의 행동이나 기다림의 허망함이 엿보이는 구절
* 너만 그리노라 → 동경의 확고한 의지가 나타남.
[시구]
자연의 묘사산아 우뚝 솟은 - 씻기는 하늘: 깨끗하고 맑은 자연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다.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산\'이라는 표현은 제재인 \'청산\'의 강렬한 푸른색을 역동적 이미지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이라는 시구는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을 의인화시켜 표현한 것이며, \'산아\'라는 호칭의 반복에서 나타나듯이 \' 산\' 또한 의인화되어 나타난다. \'금빛 기름진 햇살\'은 햇살의 생명력 있고 건강한 모습을 감각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이와같이 이 시에 나타나는 자연은 깨끗하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특기 \' 철철철 흐르듯\'과 \'흰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에 나타난 액체화된 이미지는 이와 같이 깨끗한 자연에 의해 모든 것이 깨끗이 씻기는 정화의 느낌을 준다.
소망의 표출산아,푸른 산아 - 가슴으로 그리워라: 이 부분에서 풀밭의 향기와 골짜기의 물소리, 깨끗한 하늘은 화자에게 아득한 그리움과 기다림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자연과 같이 깨끗하고도 생명력 넘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며, 나아가 깨끗하고 순수한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소망이다.
티끌 부는 세상에도 - 고운 나의 사람: 부정과 비리가 가득한 불의한 세상에 대한 비판과 한탄, 멀지 않은 미래에 찾아올 깨끗하고 순수한 세상에 대한 기다림을 \'나의 사람\'에 대한 애정과 기다림을 통해 표현한 부분이다. \'티끌부는 세상\',\'벌레 같은 세상\'은 온갖 더러움과 비겁함이 다득한 현재의 세상을 의미하며, \'달밤이나 새벽녘\' 또는 \'달\'과 \'밤\'은 그런 암담한 현실을 뜻하는 표현이다. 이와 대조되는 표현인 \'티어 올 밝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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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14
  • 저작시기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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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2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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