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작가별 작품별 간략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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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표 작가별 작품별 간략한 해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소설, 사실주의 소설
*배경 : 1970년대
*경향 : 사회 고발적
*시점 : 외부 이야기 : 작가 관찰자 시점, 내부 이야기 : 전지적 작가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1·2·3부가 각각 영수·영호·영희의 시점에서 서술됨)
*주제 : 도시 빈민이 겪는 삶의 고통과 좌절
*갈등 못 가진 자(빈민층)와 가진 자(부도덕한 부자)의 대립
박완서 (朴婉緖, 1931.10.20~)
1953년 결혼하고 살림에 묻혀 지내다가 1970년 마흔이 되던 해에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6·25전쟁과 분단문제, 물질중심주의 풍조와 여성 억압에 대한 현실비판을 사회현상과 연관해서 작품화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막힘없는 유려한 문체와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중년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결합되어 더욱 빛을 발한다.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을 그려낼 뿐 아니라, 치밀한 심리묘사와 능청스러운 익살, 삶에 대한 애착, 핏줄에 대한 애정과 일상에 대한 안정된 감각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소설은 한국문학의 성숙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이다.
①나목(1971)
<줄거리>
6.25 전쟁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옥희도라는 미술가가 여성 화자의 관점에서 잘 그려져 있다. 전쟁의 삭막함 속에서는 고목으로 보였으나 안정된 상황에서는 나목으로 보이는 평범한 일상인의 눈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통찰한 예술가의 혜안이 역설적으로 잘 드러난다.
6.25 전쟁 중 서울 신세계 미군 PX 초상화 가게에 일하는 이경은 불우한 화가 옥희도를 만난다. 처음 만나 그의 눈에서 '황량한 풍경의 일각'을 느낀 그는 옥희도에게 끌린다. 두 오빠의 죽음이 자기 때문이라는 죄의식에 시달리고 있던 그는 명동 성당과 완구점 앞에서 만남을 계속하면서 사랑을 느낀다. 진짜 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옥희도가 가게에 나오지 않자 그 집에 찾아가 캔버스에 고목이 그려져 있음을 목격한다. 두 오빠의 환영에 사로잡혀 있던 어머니가 죽자 이경은 태수라는 청년과 결혼한다. 전쟁의 기억이 멀어진 만큼 세월이 흐른 뒤 옥희도의 유작전에 가서 예전에 봤던 그림이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었음을 알게 된다.
「나목」에서 전쟁은 단순한 소재적 차원의 배경이 아닌 작품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여러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을 지배하고 있다. 즉 두 오빠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면서 그로 인해 경아네 집안사정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어머니의 존재는 상징적인 인물로서 작품흐름에 한 축을 형성한다. 전쟁 중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그 후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과거의 시간, 즉 6?25라는 전쟁의 시공간에 그녀의 삶은 정지되어있다. 폭격으로 두 아들을 잃고 난 후 "어쩌면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들들은 몽땅 잡아가시고 계집애만 남겨놓셨노." 라는 어머니의 말은 주인공 경아에게 자신이 오빠들을 죽게 한 장본인이라는 피해의식을 심어주게된다. 결국 경아와 오빠들의 죽음사이엔 단지 우연일 뿐이었을 사건이 어머니라는 존재가 매개됨으로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이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미치게 된다.
아들을 잃고 부우연 회색빛 세계속에 침잠해 버린 어머니의 존재는 전쟁의 상처라는 표피적 의미만이 아니라 내면의식의 위축상태를 상징함으로서 민족분단의 비극성까지도 내포하고 있다.
폭격으로 인한 두 오빠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 느끼며 살아가는 이경과 전쟁의 와중에 생활난 때문에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리며 살아가는 옥희도는 사회적 상황이 만들어 낸 황량한 정신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태엽을 감아야 온갖 재롱을 피우는 완구점의 침팬지처럼 어떤 힘에 의해 조종당하는, 의식 없는 꼭두각시가 되어 버린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황량함을 평범한 여인의 일상 생활로 되돌아가 극복하는 경아, 그리고 화가의 길에 들어서 작품을 남기고 떠난 옥희도는 꽃과 무성한 잎을 다시는 피우지 못하는 고목(枯木)이 아니라 잠시 성장을 멈추고 어려운 한 시기를 극복하는 나목(裸木)이었던 것이다.
*갈래 : 장편 소설
*배경 : 한국 전쟁 중 서울 도심지
*성격 : 전후 소설. 체험적. 시대 증언적
*경향 : 일종의 성장 소설
*주제 : 청춘의 성숙 과정과 진정한 삶에 대한 깨달음
②엄마의 말뚝1(1980)
<줄거리>
'나'는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오빠의 교육을 구실로 떠난 엄마의 손에 이끌려 따라가게 된다. 엄마는 신여성(新女性)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주었다. 인왕산 기슭의 현저동 산동네 셋방에서 엄마는 오기 어린 교육에의 집념으로 오빠와 '나'를 삯바느질해 가며 키우게 된다. 사대문(四大門) 안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 날을 기대하면서 오빠를 신앙에 가까운 믿음으로 뒷바라지한다. 그러던 중 인왕산 기슭 달동네에 자그마한 집을 장만하게 된다. 낡은 집이었지만 서울에서 처음 장만한 집이라 엄마의 애착은 남달랐다. 그 곳에 엄마는 말뚝을 세운 것이었다. 6·25의 와중에서 비참하게 오빠를 잃은 엄마는 조카들과 함께 노후를 지내던 어느 날 낙상하여 다리 수술을 받게 된다. 여든여섯 노구의 엄마는 약물의 부작용인 듯한 발작을 한다. 6·25 전쟁 중에 아들을 잃던 때의 기억이 광란적으로 드러난다. 오빠는 6·25때 좌익에서 전향하였다가 피난을 가지 못하고 피해 망상 증세를 보이며 초췌하게 숨어 지내다가 무참히 살해되었다. 수술 후, 엄마는 7년을 더 살다 돌아가셨다. '나'는 엄마의 유언대로 엄마의 시신을 화장하여 고향이 바라다보이는 강화도 바닷가에 오빠의 경우처럼 장례 지내고자 하지만 장성한 조카는 주위의 이목과 자신의 사회적 체면을 이유로 매장할 것을 고집하여 뜻대로 장례를 치른다.
*갈래 : 단편 소설
*배경 : 해방 직후의 사대문(四大門) 밖 현저동(지금의 무악동)
*성격 : 연작 소설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표현 : 서술자인 '나'가 격동의 시기를 이겨 온 엄마의 집념을 회고적으로 서술함
*제재 : 해방 직후 시골에 살던 엄마와 '나'가 서울에 정착하여 살기까지의 과정
*주제 : 6·25 전쟁의 비극과 분단 고통의 극복 의지["엄마의 말뚝 1"만의 주제는 '엄마의 억척스러운 생활 의지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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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7페이지
  • 등록일2005.11.21
  • 저작시기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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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2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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