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목 차-
1. 시대선정이유
2. 시대개관
2-1. 전체주의의 대두
2-2. 제1차 세계대전
2-3. 제2차 세계대전
3. 선전·선동도구 언론상
3-1. Enemy At The Gates
3-2. Leni Riefenstahl "Thiumph des Willens"
3-3. 거미여인의 키스
3-4. 25시
3-5. 친 나치 언론의 최후
4. 체제비판적인 언론상
4-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4-2. 반 나치 일간지
5. 기 타
5-1. 안네의 일기
5-2. 제이콥의 거짓말
5-3. 독일 관련서적에서 드러난 언론모습
6. 결 론
1. 시대선정이유
2. 시대개관
2-1. 전체주의의 대두
2-2. 제1차 세계대전
2-3. 제2차 세계대전
3. 선전·선동도구 언론상
3-1. Enemy At The Gates
3-2. Leni Riefenstahl "Thiumph des Willens"
3-3. 거미여인의 키스
3-4. 25시
3-5. 친 나치 언론의 최후
4. 체제비판적인 언론상
4-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4-2. 반 나치 일간지
5. 기 타
5-1. 안네의 일기
5-2. 제이콥의 거짓말
5-3. 독일 관련서적에서 드러난 언론모습
6. 결 론
본문내용
오늘’지에 친 나치 반 드골 칼럼을 계속 집필하면서 반 볼셰비키 행동위원회에 가담했고 비시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재판부는 그를 사형에 처했는데, 이 재판기사가 이날 창간호를 낸 유력지 르 몽드 1면의 지면을 크게 장식했다.
31세의 뤼시엥 콩벨은 국가반역혐의로 숙청재판정에 선 가장 젊은 신문사 사장이었다. ‘라 제르브’라는 나치선전 신문의 사장으로 나치협력분자였으나 ‘좁은 문’의 문호 앙드레 지드의 비서를 지냈고 극우 파시스트 단체인 악시옹 프랑세즈단원이었던 그는 나치독일을 찬양하고 영 미 연합군을 비난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작가 앙리 드 몽테르랑과 드리으 라 로셀 및 테리브 등과 베를린에 있는 독일연구소를 방문해 독일 군수공장에서 강제 노동하는 프랑스노동자들을 격려하는 등 나치협력에 앞장섰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는 친 비시정권 성향의 주간지 ‘국민혁명’의 논설에서 ‘독일이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증거를 잡은 검사는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앙드레 지드 및 필립신부의 탄원서가 받아들여져 강제 노동형 15년을 선고했다.
44년 12월 29일은 거물언론인인 베로의 재판이 시작된 날이었다. 그는 친 나치 정치주간지 ‘그렝고아르’의 칼럼니스트로 극우논객의 명성을 떨쳤다. 이 재판에서는 나치점령시절 지하의 저항언론에서 파리해방 후 지상의 언론주역으로 부상한 ‘애국언론’의 나치협력자 처단압력이 크게 작용하였다. 하지만 베로가 기명으로 쓴 글이 매우 드물어 증거를 발견하기 힘들었다. 사실 그는 파리가 해방되기 전에 무장저항단체 요원들에 의해 체포될 정도로 거물반역자 대접을 받았다. 그는 저항운동 요원들이 동행을 요청하자 ‘구속영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 요원이 권총을 뽑아 보이며 ‘이것이 영장이지’라고 응수하고 그를 연행했는데, 그는 9월 2일 프렌감옥에 수감됐다. 그래서 숙청재판까지 이어졌는데, 그는 최초 최고형을 받았다. 하지만 모리아크의 논설로 인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파리해방 직후 파리숙청재판소가 최초로 응징한 나치협력자들은 모두 언론인과 작가들이었다. 드골은 나치협력 언론인을 제일 먼저 민족반역자의 심판대에 올림으로써 반역자 대숙청에 대한 비판여론을 간단하게 잠재웠다.
4. 정부체제비판적인 언론상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품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체코의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1960년대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삶의 무게와 획일성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외과의사 토마스와 진지한 삶의 자세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종업원 출신의 테레사,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철저히 자유롭기를 원하는 화가 사비나. 그리고 사비나의 애인인 대학교수 프란츠 등 4명의 남녀를 통해 펼쳐지는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
무거움과 가벼움의 차이가 동전의 앞뒷면처럼 공존하는 토마스는 테레사와 사비나를 동시에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토마스와의 사랑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테레사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 토마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한다. 한편, 자유분방하며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비나는 그 대가로 조국 체코의 예술과 아버지, 그리고 진지한 애인 프란츠를 배신해야 하는 외로운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고수한다.
사랑과 성, 역사와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없이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이들은오랜 방황의 세월이 지난 뒤에야 인간의 존재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에서 언급된 정부가 언론을 이용하는 모습과 반전 반정부 언론 매체의 활동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라디오에서는 이민 간 체코인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었다. 이민 간 사람들 속에 잠입했다가 의기양양하게 귀국한 스파이가 사적인 대화를 도청하여 편집한 내용이었다. 싱거운 수다 중간 중간에 점령 치하의 정치 상황에 대한 노골적인 욕설이 끼여 있었지만, 방송은 그보다도 이민 간 사람끼리 서로를 비열한 자라느니 사기꾼이라느니 하고 비난하는 대목을 특히 강조했다. 이상한 것은 자기는 눈만 뜨면 상스러운 말을 내뱉지만, 존경받는 유명 인사가 말끝마다 ‘씨팔’이라고 하는 것을 얼핏이라도 듣는다면 왠지 모르게 조금은 실망한다는 점이다.(중략)
얀 프로사스카는 1968년 훨씬 이전부터 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해 큰 소리로 비판하기 시작한, 황소 같은 정력을 지닌 사십대 소설가였다. 그는 결국 소련 침공으로 끝난 공산주의의 자유화시절, 그 현기증 나는 프라하의 봄에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침공 직후 모든 언론이 쾌재를 부르며 그를 비판하였다. -라디오는 이년 전 프로사스카가 대학교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을 시리즈 형식으로 방송했다. 두 사람 중 누구도 교수 아파트에 도청 장치가 되어 있으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오래전부터 감시당한다고 있다고는 의심하지 않았다! - 이 프로를 편집한 비밀경찰은 소설가가 그의 친구들, 예컨대 두브체크를 비웃는 대목을 두드러지게 하려고 애썼다. 자기들은 틈만 나면 친구들을 비방하면서도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그들이 미워했던 비밀경찰보다는 그들이 사랑했던 프로사스카에 대해 더욱 분개했던 것이다. 토마스는 라디오를 끄고 말했다: “세계 어디에나 비밀경찰은 있게 마련이야. 하지만 그들이 도청한 녹음을 라디오에 방송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어! 어디에도 없는 일이지!”
에서 정부가 언론을 이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다면 반전 반정부 활동을 하는 언론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날까?
당시 그는 모든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체코 작가동맹이 내는, 발행 부수 30만의 주간지를 읽었다. 그 잡지는 공산체제 내에서도 상당한 자율성을 획득하여 다른 잡지는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것을 거론하곤 했었다. 이 작가들의 잡지는 공산화 이후 처음 2년 동안 정치 재판에 의해 저질러진 합법적 살인에 대해 누가 죄인이며 무슨 이유로 그랬는지 밝히라는 기사를 발표하곤 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토마스는 이 잡지 (독자의 편지)란에 오이디푸스의 신화에 빗대어 공산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싣지만, 정부와 직장상사로부터 이 기사를 철회하라는 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고심
31세의 뤼시엥 콩벨은 국가반역혐의로 숙청재판정에 선 가장 젊은 신문사 사장이었다. ‘라 제르브’라는 나치선전 신문의 사장으로 나치협력분자였으나 ‘좁은 문’의 문호 앙드레 지드의 비서를 지냈고 극우 파시스트 단체인 악시옹 프랑세즈단원이었던 그는 나치독일을 찬양하고 영 미 연합군을 비난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작가 앙리 드 몽테르랑과 드리으 라 로셀 및 테리브 등과 베를린에 있는 독일연구소를 방문해 독일 군수공장에서 강제 노동하는 프랑스노동자들을 격려하는 등 나치협력에 앞장섰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는 친 비시정권 성향의 주간지 ‘국민혁명’의 논설에서 ‘독일이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증거를 잡은 검사는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앙드레 지드 및 필립신부의 탄원서가 받아들여져 강제 노동형 15년을 선고했다.
44년 12월 29일은 거물언론인인 베로의 재판이 시작된 날이었다. 그는 친 나치 정치주간지 ‘그렝고아르’의 칼럼니스트로 극우논객의 명성을 떨쳤다. 이 재판에서는 나치점령시절 지하의 저항언론에서 파리해방 후 지상의 언론주역으로 부상한 ‘애국언론’의 나치협력자 처단압력이 크게 작용하였다. 하지만 베로가 기명으로 쓴 글이 매우 드물어 증거를 발견하기 힘들었다. 사실 그는 파리가 해방되기 전에 무장저항단체 요원들에 의해 체포될 정도로 거물반역자 대접을 받았다. 그는 저항운동 요원들이 동행을 요청하자 ‘구속영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 요원이 권총을 뽑아 보이며 ‘이것이 영장이지’라고 응수하고 그를 연행했는데, 그는 9월 2일 프렌감옥에 수감됐다. 그래서 숙청재판까지 이어졌는데, 그는 최초 최고형을 받았다. 하지만 모리아크의 논설로 인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파리해방 직후 파리숙청재판소가 최초로 응징한 나치협력자들은 모두 언론인과 작가들이었다. 드골은 나치협력 언론인을 제일 먼저 민족반역자의 심판대에 올림으로써 반역자 대숙청에 대한 비판여론을 간단하게 잠재웠다.
4. 정부체제비판적인 언론상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품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체코의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1960년대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삶의 무게와 획일성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외과의사 토마스와 진지한 삶의 자세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종업원 출신의 테레사,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속박으로부터 철저히 자유롭기를 원하는 화가 사비나. 그리고 사비나의 애인인 대학교수 프란츠 등 4명의 남녀를 통해 펼쳐지는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
무거움과 가벼움의 차이가 동전의 앞뒷면처럼 공존하는 토마스는 테레사와 사비나를 동시에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토마스와의 사랑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테레사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 토마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한다. 한편, 자유분방하며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비나는 그 대가로 조국 체코의 예술과 아버지, 그리고 진지한 애인 프란츠를 배신해야 하는 외로운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고수한다.
사랑과 성, 역사와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없이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이들은오랜 방황의 세월이 지난 뒤에야 인간의 존재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에서 언급된 정부가 언론을 이용하는 모습과 반전 반정부 언론 매체의 활동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라디오에서는 이민 간 체코인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었다. 이민 간 사람들 속에 잠입했다가 의기양양하게 귀국한 스파이가 사적인 대화를 도청하여 편집한 내용이었다. 싱거운 수다 중간 중간에 점령 치하의 정치 상황에 대한 노골적인 욕설이 끼여 있었지만, 방송은 그보다도 이민 간 사람끼리 서로를 비열한 자라느니 사기꾼이라느니 하고 비난하는 대목을 특히 강조했다. 이상한 것은 자기는 눈만 뜨면 상스러운 말을 내뱉지만, 존경받는 유명 인사가 말끝마다 ‘씨팔’이라고 하는 것을 얼핏이라도 듣는다면 왠지 모르게 조금은 실망한다는 점이다.(중략)
얀 프로사스카는 1968년 훨씬 이전부터 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해 큰 소리로 비판하기 시작한, 황소 같은 정력을 지닌 사십대 소설가였다. 그는 결국 소련 침공으로 끝난 공산주의의 자유화시절, 그 현기증 나는 프라하의 봄에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침공 직후 모든 언론이 쾌재를 부르며 그를 비판하였다. -라디오는 이년 전 프로사스카가 대학교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을 시리즈 형식으로 방송했다. 두 사람 중 누구도 교수 아파트에 도청 장치가 되어 있으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오래전부터 감시당한다고 있다고는 의심하지 않았다! - 이 프로를 편집한 비밀경찰은 소설가가 그의 친구들, 예컨대 두브체크를 비웃는 대목을 두드러지게 하려고 애썼다. 자기들은 틈만 나면 친구들을 비방하면서도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그들이 미워했던 비밀경찰보다는 그들이 사랑했던 프로사스카에 대해 더욱 분개했던 것이다. 토마스는 라디오를 끄고 말했다: “세계 어디에나 비밀경찰은 있게 마련이야. 하지만 그들이 도청한 녹음을 라디오에 방송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어! 어디에도 없는 일이지!”
에서 정부가 언론을 이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다면 반전 반정부 활동을 하는 언론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날까?
당시 그는 모든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체코 작가동맹이 내는, 발행 부수 30만의 주간지를 읽었다. 그 잡지는 공산체제 내에서도 상당한 자율성을 획득하여 다른 잡지는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것을 거론하곤 했었다. 이 작가들의 잡지는 공산화 이후 처음 2년 동안 정치 재판에 의해 저질러진 합법적 살인에 대해 누가 죄인이며 무슨 이유로 그랬는지 밝히라는 기사를 발표하곤 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토마스는 이 잡지 (독자의 편지)란에 오이디푸스의 신화에 빗대어 공산주의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싣지만, 정부와 직장상사로부터 이 기사를 철회하라는 압력을 받는다. 하지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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