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

소개글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민주주의의 시녀가 된 하나님

2. 실용주의적 복음주의

3. 소비자 중심주의

4. 구원으로부터 자기 존중으로

5. 감정 중심의 신앙

6. 이교도로의 복귀

7. 각자 소견에 옳은대로

8. 공동체의 상실

본문내용

왔다. 그와 같은 율법 주의적 종교 형태는 진리를 사소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며, 사람의 의견을 성경의 수준으로까지 높여서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참된 공동체는 사람들이 성경적인 신앙과 행습을 중심으로 할 때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서평 :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교회는 안으로는 성장 정체라는 위기와 밖으로는 교회의 권위와 사역자들의 권위가 실추되는 격랑을 겪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열되고 가속화 될 것이 자명하다. 교파를 초월하여 5만여 교회에서 복음이 선포되어지고 있고, 전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임을 말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 왜 이러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역사적으로 해박한 선견을 가지고 그 답변을 제시한 마이클 호튼의「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는 사뭇 그 내용의 가치가 매우 고귀하다 할 것이다. 마이클 호튼은 이 책에서 미국내 복음주의 신학이 어떻게 현대의 여러 사조들(사실 주관주의로 말할 수 있음)과 타협해 나갔는가를 알기 쉽게 역사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설명하면서 우리가 현재 바라보고 있는 모든 교회의 현실과 사회 현실(주관적 해석, 개인주의, 뉴 에이지 운동 등)이 바로 복음을 인본주의 사상과 타협한 결과라고 그는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주장들은 결코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문제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생겨난 열매라는 것에서 더욱 그 가치가 있다 하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도 나도 모르게 이미 이 시대의 시류에 편승하고 있는, 그래서 그것이 얼마나 간교한 사단의 책략인지도 모르는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많은 생각과 삶의 태도와 자세들에 대해 뼈아픈 질타를 받았다. 모든 면에서 미국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나라로서는 이러한 호튼의 주장들이 미국만의 이야기로 치부해 버리기에 너무나 무리가 따른다. 이것은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나라 교회의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여전히 매머드 처치(mammoth church)를 추구하고 있고, 고지론을 통해 보여주듯 그리스도인들의 힘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으며, 교회 성장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오늘도 수없는 교회가 개척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모든 일들이 부정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억지가 있다하더라도 그 동기와 자세가 얼마나 순수하고 성경적인 가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성찰은 없어 보이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또한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교회를 일반 사람들에게 부담 없은 곳으로 인식될 수 있는 방편으로 도입되고 있고,(심지어 기 시술, 심리학 치료까지 교회 안에 들어오고 있는 실정임) 본질인 복음의 훼손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고난의 십자가보다 영광의 십자가를 외치고 있으며, 가난한 자에게 집중하기보다 권력 있고 힘 있는 자들(돈, 명예, 지위 등)에게 더 많은 관심과 추파를 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튼은 또한 복음전도를 현대 기업의 마케팅전략으로 대치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사실 복음은 세상에 대하여 항상 이질적인 것이기에 그들이 그것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이미 복음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복음 자체에 이미 복음이 필요로 하는 모든 권위와 능력을 갖고 있음을 피력하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렇게 미국의 복음주의가 세상과 타협하여 훼손된 결과가 있다면 이에 반한 참 복음주의적 흐름도 소개하여 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노선에 서야 하는 가를 제시하지 못한 점이다. 물론 각 단락마다 적지만 복음주의가 취해야 할 태도들을 적어놓기는 하였지만 문제점만을 들춰내고 적극적인 우리의 자세를 제시하지 못한 것 같다.

키워드

시민종교,   자기존중,   감정중심의 신앙,   공동체,   실용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