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김소월은 누구인가?
2. 김소월 연보
3. 그의 삶과 시작품 세계와의 관계
2. 김소월 연보
3. 그의 삶과 시작품 세계와의 관계
본문내용
923년 5월「사욕절」이라는 제목의 5편의 시들은 소월의 오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작품들이었다. 소월의 첫 연인이었던 오순과의 이별은 오히려 소월로 하여금 주옥 같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게 한 계기가 되었다.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가 내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였겠습니까!
오늘도 또 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3.5. 안서와의 만남.
- 안서 김 억은 소월보다 9살 연상으로 소월의 집에서 20여 리 곽산면 관삼동이 고향이었다. 또한 안서의 처가 소월의 6촌 누이되는 사람이었다.
소월과 안서와의 첫 만남은 국어시간에 숙제검사를 하다가 이루어졌다. 안서가 숙제로 내 준 글짓기에서 소월의 시를 보게 된 것이 그 계기였다. 소월에게서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안서는 그를 아끼며 창작지도에 관심을 기울였다. 소월도 안서의 서재에서 많은 문학 작품들을 열심히 탐독하였다.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때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월로 하여금 시인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해주었다.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서울에 잠시 체류할 때에도 안서는 소월을 대신해서 작품을 잡지사나 신문사에 보내어 발표해주고 때로는 충고도 해주면서 성심껏 뒷바라지를 해주었다. 그로 인해 1923년 소월은 명성을 얻게 된다.
3.6. 몰락과 죽음.
- 1924년 고향으로 돌아온 소월은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다. 그리하여 처가쪽으로 이사를 간다. 그 곳에서 벌린 동아일보 지국도 부진하고 오순의 죽음과, 나도향의 요절로 좌절감에 빠진다. 경제적 어려움에서 허덕였던 소월은 고리대금업을 시작하고 그마저 되지 않자 술로 마음을 다스리게 되고 결국 32세의 나이로 인생을 접었다.
안서의 회고에 따르면 소월의 좋은 시는 15세에서 18세 때 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이 시기는 거의 오산학교 재학 중에 해당된다. 이렇게 볼 때 소월의 문학적 천재성은 조숙한 시기에 발현되고 이후에 곧 시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1. 김소월. 김영철.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4.
2. 한국 현대 시인 연구. 김용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3. 현대시인연구. 김학동. 새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가 내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괴로움으로만 보내였겠습니까!
오늘도 또 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 버리고 떠납니다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3.5. 안서와의 만남.
- 안서 김 억은 소월보다 9살 연상으로 소월의 집에서 20여 리 곽산면 관삼동이 고향이었다. 또한 안서의 처가 소월의 6촌 누이되는 사람이었다.
소월과 안서와의 첫 만남은 국어시간에 숙제검사를 하다가 이루어졌다. 안서가 숙제로 내 준 글짓기에서 소월의 시를 보게 된 것이 그 계기였다. 소월에게서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안서는 그를 아끼며 창작지도에 관심을 기울였다. 소월도 안서의 서재에서 많은 문학 작품들을 열심히 탐독하였다.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때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월로 하여금 시인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해주었다.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서울에 잠시 체류할 때에도 안서는 소월을 대신해서 작품을 잡지사나 신문사에 보내어 발표해주고 때로는 충고도 해주면서 성심껏 뒷바라지를 해주었다. 그로 인해 1923년 소월은 명성을 얻게 된다.
3.6. 몰락과 죽음.
- 1924년 고향으로 돌아온 소월은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다. 그리하여 처가쪽으로 이사를 간다. 그 곳에서 벌린 동아일보 지국도 부진하고 오순의 죽음과, 나도향의 요절로 좌절감에 빠진다. 경제적 어려움에서 허덕였던 소월은 고리대금업을 시작하고 그마저 되지 않자 술로 마음을 다스리게 되고 결국 32세의 나이로 인생을 접었다.
안서의 회고에 따르면 소월의 좋은 시는 15세에서 18세 때 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이 시기는 거의 오산학교 재학 중에 해당된다. 이렇게 볼 때 소월의 문학적 천재성은 조숙한 시기에 발현되고 이후에 곧 시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1. 김소월. 김영철.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4.
2. 한국 현대 시인 연구. 김용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3. 현대시인연구. 김학동.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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