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을 발휘했다.
그는 브랜드가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패션 쥬얼리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를 계속 개발해 보보스를 대표적 남성 쥬얼리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한기 기자.[shg@yna.co.kr]
[여자 같은 남자, 남자 같은 여자]
‘남자야? 여자야?’한국 남녀 절반 이상은 ‘성적 구분’을 거부하고 ‘양성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이 17∼39세 남녀 300명(남녀 각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우리시대 남녀의 조용한 혁명’이라는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66.7%,여성 57.3%가 ‘양성형’으로 분류됐다. 남성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갖추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등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고, 여성은 리더십을 갖추고 자의식이 강해졌다.제일기획은 여성의 장점을 추구하는 남성을 ‘미스터뷰티(Mr.Beauty)’,남성의 장점을 추구하는 여성을 ‘미즈스트롱(Ms.Strong)’으로 각각 규정하고 연령별,직업별 성역할의 변화를 분석했다.▲19∼24세 대학생이 전형적인 미스터뷰티형이다. 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임을 인정하고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과 화려한 의류 등을 소비한다. 이들에게 남녀의 경제적 평등은 너무도 당연한 진리.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다 내던 것은 옛날 얘기다. ▲25∼34세 미혼직장인 미스터뷰티의 경우 대학생들만큼 ‘예쁜’ 얼굴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쓴다. 남녀관계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보다는 서로 돕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28∼39세 기혼 직장인 미스터뷰티는 강인한 남성상을 거부하고 부드럽고 섬세한 남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맞벌이와 가사 분담은 기본, 때로는 전업주부나 육아휴직도 원하지만 아직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는 세대다.▲미즈스트롱형 여성은 섹시하고 강인한 외모를 추구하는 19∼24세 여대생들이 주류를 이룬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프러포즈하고 스킨십을 요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 대접을 받는 것을 거부한다. ▲24∼34세 미혼직장인 미즈스트롱은 능력으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을 지향한다. 여성스러우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모를 가꾸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며 여성의 섬세함과 남성의 추진력을 동시에 갖췄다. 인생에서 결혼은 선택사항. ▲28∼39세 기혼직장인 미즈스트롱의 경우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하기 위해 철저한 시간분배와 구체적인 자기관리에 노력을 기울인다. 때로는 전업주부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일에서 성취감과 자부심을 찾고자 한다.조상인 기자. ccsi@sportstoday.co.kr
양성주의 한의사 이유명호씨 “여자의 몸, 존중 받아야”
[경남도민일보. 2004.7.27]
작은 체구에 당당한 말투와 눈빛이 인상적인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52).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운영위원, 여성장애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여성주의 한의사’로도 알려져 있는 그가 지난 23일 마산을 찾았다. 저서 <살에게 말을 걸어봐>에 이어, 올 4월에 발간된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을 통해 존중받아야 할 여성의 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사람. <나의 살던…>에서 그는 ‘여자가 즐거워지는 행복 건강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애무하면 낫는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면 건강해진다’고 말하고 있다.-이번에 마산에는 무슨 일로 왔는지.
△울산에서 강연회를 하고 마산에도 들렀다. 온 김에 경남여성장애인연합에도 가보고 양성평등을 공부하는 사람들과도 만났다. 사실 마산은, 여기에서 라디오방송도 몇 번 했고, 여성장애인이라든가 시민사회단체가 다른 도시보다 굉장히 활발해서 늘 그리워한다.-평소 여성주의 한의사로 알려져 있는데.△나는 그냥 ‘양성주의’라고 한다. 말하는 게 여성 편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중심은 양성주의다. 여자도 불행하지만, 여자를 억압하는 남자도 불행하긴 마찬가지다. 한국남자의 중년 사망률이 높은데, 그건 가부장적인 사회의 아들로서,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그렇다. 그런데 여자들은 굉장히 진화하고 변화한 반면 남자들은 제자리다. 왜냐면 여전히 ‘아들’로 차별받으면서 키워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건강한 양성지식을 가진 남자가 되지 못하게 한다. 그러니 남자들이 좀더 변했으면 좋겠다.-얼마 전 나온 <나의 살던 고향은…> 책제목이 특이하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가.△제목을 정할 때 논란이 많았다. 제발 ‘자궁’만 빼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억압받아서 말할 수 없었던 역사의 진실들을 지금은 말할 수 있는 때다. 여성의 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치부라든지 부끄러워하거나 수치스러워했던 것들이 사실 정말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것들이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은 없다, 몸에 치부란 없다, 몸엔 계급도 없고 차별도 없다,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남자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실제로도 남자들이 다들 호기심을 갖고 책을 본다고 한다. 나한테도 남편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여자의 몸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남자들이 배우면 어머니를 존경할 것이고, 배우자나 연인을 존중할 것이고, 나아가 딸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여자의 자궁에서 태어났듯, 그것은 나의 근본, 나의 기본 틀이 튼튼해지는 거니까 결론적으로 그 사람의 인생이 행복해지는 길이다.-노출이 많은 여름이다. 여자들이 여름을 지혜롭게 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실 바지는 여자가 입어야 하고 치마는 남자가 입어야 한다. 여자의 몸이 따뜻해야 하니까. 여름이라고 해도 정말 배는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복부 내장온도가 제일 높아야 좋다. 배가 차가우면 얼음이 속에서 어는 것처럼 물혹도 잘 생기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생리통도 심해진다. 팬티보다 높이 올라와서 배꼽까지 덮는 속옷을 좀 입었으면 좋겠고, 속바지나 속치마도 좀 입었으면 좋겠다. 대신 가슴은 좀 풀어줘도 좋다. 와이어가 들어가 있는, 꽉 끼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으면 몸의 아래, 위가 순환이 안 되니까 아주 해롭다. 가능한 한 좀 풀어주고 힘들면 잘 때만이라도 풀어줘라.
그는 브랜드가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패션 쥬얼리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를 계속 개발해 보보스를 대표적 남성 쥬얼리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한기 기자.[shg@yna.co.kr]
[여자 같은 남자, 남자 같은 여자]
‘남자야? 여자야?’한국 남녀 절반 이상은 ‘성적 구분’을 거부하고 ‘양성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이 17∼39세 남녀 300명(남녀 각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우리시대 남녀의 조용한 혁명’이라는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66.7%,여성 57.3%가 ‘양성형’으로 분류됐다. 남성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갖추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등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고, 여성은 리더십을 갖추고 자의식이 강해졌다.제일기획은 여성의 장점을 추구하는 남성을 ‘미스터뷰티(Mr.Beauty)’,남성의 장점을 추구하는 여성을 ‘미즈스트롱(Ms.Strong)’으로 각각 규정하고 연령별,직업별 성역할의 변화를 분석했다.▲19∼24세 대학생이 전형적인 미스터뷰티형이다. 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임을 인정하고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과 화려한 의류 등을 소비한다. 이들에게 남녀의 경제적 평등은 너무도 당연한 진리.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다 내던 것은 옛날 얘기다. ▲25∼34세 미혼직장인 미스터뷰티의 경우 대학생들만큼 ‘예쁜’ 얼굴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쓴다. 남녀관계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보다는 서로 돕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28∼39세 기혼 직장인 미스터뷰티는 강인한 남성상을 거부하고 부드럽고 섬세한 남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맞벌이와 가사 분담은 기본, 때로는 전업주부나 육아휴직도 원하지만 아직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는 세대다.▲미즈스트롱형 여성은 섹시하고 강인한 외모를 추구하는 19∼24세 여대생들이 주류를 이룬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프러포즈하고 스킨십을 요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 대접을 받는 것을 거부한다. ▲24∼34세 미혼직장인 미즈스트롱은 능력으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을 지향한다. 여성스러우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외모를 가꾸기 위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며 여성의 섬세함과 남성의 추진력을 동시에 갖췄다. 인생에서 결혼은 선택사항. ▲28∼39세 기혼직장인 미즈스트롱의 경우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하기 위해 철저한 시간분배와 구체적인 자기관리에 노력을 기울인다. 때로는 전업주부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일에서 성취감과 자부심을 찾고자 한다.조상인 기자. ccsi@sportstoday.co.kr
양성주의 한의사 이유명호씨 “여자의 몸, 존중 받아야”
[경남도민일보. 2004.7.27]
작은 체구에 당당한 말투와 눈빛이 인상적인 꽁지머리 한의사 이유명호(52).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 운영위원, 여성장애인연합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여성주의 한의사’로도 알려져 있는 그가 지난 23일 마산을 찾았다. 저서 <살에게 말을 걸어봐>에 이어, 올 4월에 발간된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을 통해 존중받아야 할 여성의 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 사람. <나의 살던…>에서 그는 ‘여자가 즐거워지는 행복 건강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애무하면 낫는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면 건강해진다’고 말하고 있다.-이번에 마산에는 무슨 일로 왔는지.
△울산에서 강연회를 하고 마산에도 들렀다. 온 김에 경남여성장애인연합에도 가보고 양성평등을 공부하는 사람들과도 만났다. 사실 마산은, 여기에서 라디오방송도 몇 번 했고, 여성장애인이라든가 시민사회단체가 다른 도시보다 굉장히 활발해서 늘 그리워한다.-평소 여성주의 한의사로 알려져 있는데.△나는 그냥 ‘양성주의’라고 한다. 말하는 게 여성 편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중심은 양성주의다. 여자도 불행하지만, 여자를 억압하는 남자도 불행하긴 마찬가지다. 한국남자의 중년 사망률이 높은데, 그건 가부장적인 사회의 아들로서,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그렇다. 그런데 여자들은 굉장히 진화하고 변화한 반면 남자들은 제자리다. 왜냐면 여전히 ‘아들’로 차별받으면서 키워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건강한 양성지식을 가진 남자가 되지 못하게 한다. 그러니 남자들이 좀더 변했으면 좋겠다.-얼마 전 나온 <나의 살던 고향은…> 책제목이 특이하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가.△제목을 정할 때 논란이 많았다. 제발 ‘자궁’만 빼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 억압받아서 말할 수 없었던 역사의 진실들을 지금은 말할 수 있는 때다. 여성의 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치부라든지 부끄러워하거나 수치스러워했던 것들이 사실 정말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것들이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은 없다, 몸에 치부란 없다, 몸엔 계급도 없고 차별도 없다, 그래서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남자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실제로도 남자들이 다들 호기심을 갖고 책을 본다고 한다. 나한테도 남편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여자의 몸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남자들이 배우면 어머니를 존경할 것이고, 배우자나 연인을 존중할 것이고, 나아가 딸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여자의 자궁에서 태어났듯, 그것은 나의 근본, 나의 기본 틀이 튼튼해지는 거니까 결론적으로 그 사람의 인생이 행복해지는 길이다.-노출이 많은 여름이다. 여자들이 여름을 지혜롭게 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실 바지는 여자가 입어야 하고 치마는 남자가 입어야 한다. 여자의 몸이 따뜻해야 하니까. 여름이라고 해도 정말 배는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복부 내장온도가 제일 높아야 좋다. 배가 차가우면 얼음이 속에서 어는 것처럼 물혹도 잘 생기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생리통도 심해진다. 팬티보다 높이 올라와서 배꼽까지 덮는 속옷을 좀 입었으면 좋겠고, 속바지나 속치마도 좀 입었으면 좋겠다. 대신 가슴은 좀 풀어줘도 좋다. 와이어가 들어가 있는, 꽉 끼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으면 몸의 아래, 위가 순환이 안 되니까 아주 해롭다. 가능한 한 좀 풀어주고 힘들면 잘 때만이라도 풀어줘라.
추천자료
- 네덜란드의 유연한 사회적 합의주의 - 폴더모델을 중심으로
- 스포츠와 정치,경제의 결합형태 사례조사
- 행정학이론이 정책에 반영된 사례에 대한 고찰
- 6시그마와 성공사례
- [지식경영] 지식경영의 개념과 지식경영의 사례 및 한국 지식경영의 미래
- [기업의 목표점] 한국 기업목표의 과거와 현재 분석 및 문제점과 한국기업의 기업목표 사례 분석
- [경제보도][경제학][경제보도 문제점][잘못된 경제보도 사례]경제보도의 특징, 경제보도의 역...
- 정부와 기업 관계의 중요성, 특징, 정부와 기업 간 관계 사례, 미래 전망 레포트 [2012년 평...
- 자원경영의 개념과 특징, 자원경영의 진행과정 및 자원경영의 사례, 향후 전망 [2012년 평가...
- 권력경영의 개념과 권력경영의 사례 및 문제점과 한국 권력경영의 전망[A+ 추천 레포트★★★★★]
- 우리나라 교육 정책 사례 - 입학사정관제도
- 대학병원의 순혈주의와 채용시스템의 문제점과 방안
- 도시정부의 여성 친화 정책에 관한 연구 - 익산의 사례를 중심으로-
- 마을공동체 사례연구 - 마포구 성미산 마을을 중심으로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