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구인회,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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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과 구인회,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이상의 생애
2) 1930년대 문학사의 흐름 - 구인회, 모더니즘
3) 이상문학과 문체적 특징 - <오감도>
4) 작품 살표보기
(1) 이상 문학의 정신적 기원 - <12월 12일>
(2) <날개>
(3) <지주회시>
(4) <종생기>

3. 결론

본문내용

터 자유로워지려는 것을 의미한다.
② 글쓰기의 양상
ⓐ 이상 소설의 첫 번째 특징은 일상 언어를 통한 자전적 글쓰기를 들 수 있는데, 이상 자신의 신변적 사실들을 재현하거나 병적 체험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이상은 자신의 가족 관계, 친구와의 우정, 여인과의 사랑 등 자신의 전기적 사실을 첫 작품 <12월 12일>에서부터 마지막 작품 <종생기>, <실화>에 이르기까지 줄곧 형상화했다. 또 하나 이상에게는 폐결핵으로 인한 공포가 작품의 요소요소에 등장한다. <공포의 기록>시리즈는 특히 그러한 감정을 서술하였다. 이러한 심리의 표현, 또는 심경의 고백은 무의식적 글쓰기로 매개되는 원천이 된다. 그리고 이들 작품 말고도 이상 작품은 광범위하게 자전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비유적인 속정이 개입되고 상호 텍스트적 글쓰기가 결부되면서 그의 소설에서 자전적 성격은 많이 희석되고 만다.
두 번째 특징으로 이상이 강조해서 드러내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무의식 세계, 즉 본능으로 추상되는 세계에 대한 글쓰기이다. 그의 소설에서 자유연상, 자동기술, 내적 독백 등의 은유적인 글쓰기로 나타난다. 즉 언어가 의식적인 통어를 받지 않고 꿈과 같은 상태에서 기술된 것이다. 무의식의 글쓰기에 속하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에로스적 본능과 죽음의 본능이라는 본능세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반복강박, 또는 에로스적 충동이 그대로 작품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주체의 분열, 동시성, 몽타주, 모호성 등 이사이 도달한 모더니즘의 한 특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무의식의 글쓰기는 언어가 메타 언어적으로 놀이화되면서 상호 텍스트적 글쓰기로 전환된다. 이상이 메타언어에 의한 상호 텍스트적 글쓰기에 집착하게 된 원인은 언어의 탕진, 정신의 공동, 사상의 빈곤 등으로 요약된다. 그는 자신의 체험의 직접적인 재현, 즉 일상 언어적 재현이 어려워지자 메타언어를 통한 재현을 시도한 것이다. 이런 상호 텍스트적 글쓰기에도 세 가지 방식이 나타나는데 패러디, 패스트 쉬, 인용과 인유이다. <날개>는 처용의 실화를 패러디 대상으로 삼았고, <종생기>는 이백의 <옥호음>, 모파상의 <비계덩어리>, 셰익스피어의 <햄릿> 등등 다른 작품들을 변용해 왔다. 그리고 <장자>, <성경> 등에서 구절들을 이끌어 오는가 하면, 각종 시, 속담, 격언, 관용구 등도 이끌어 왔다. 이상의 이러한 상호 텍스트적 인용과 지시, 문화적 또는 백과사전적인 서술은 한 텍스트에 여러 텍스트의 담론을 흡수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의미를 산출하며, 해제 또는 산포된다.
ⓑ 이상 문학의 문체적 특징
1. 띄어쓰기의 배제
이상의 소설 중에서 띄어쓰기가 무시된 작품은 모두 한글전용체로 되어 있다.(<휴업과 사정, <지도의 암실>, <지주회시>) 이에 비해서 국한문혼용체로 되어 있는 작품들은 모두 띄어쓰기를 하고 있다.(<날개>, <종생기>, <동해>, <환시기>, <봉별기>, <실화>, <단발>, <불행한 계승>) 다만 이상 스스로가 ‘희문(戱文)’이라고 이름 붙인 <지팽이역사>만큼은 한글전용체이면서도 띄어쓰기를 하고 있어 예외에 속한다.
이상은 자신의 작품들을 조금 더 낯설게 또는 난해하게 만듦으로써 독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충격을 주고 나아가 이것에서 보다 더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낸 것이라고 생각된다.
2, 무구두점
띄어쓰기를 무시함으로써 한국문학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서술기법의 변조 양상을 보인 이상은 여러 작품들을 통해 마침표, 쉼표, 물음표 등의 문장부호를 배제하는 서술방식을 아울러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런 ‘무구두점 문장’은 띄어쓰기가 무시된 작품, 즉 <휴업과 사정>, <지도의 암실>, <지주회시>에서만 쓰이고 있다. 거기에는 쉼표, 물음표, 느낌표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마침표도 찍혀있지 않다.(간혹 아주 긴 문장의 경우에는 마침표가 찍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긴 문장 안에 작은 문장들에는 마침표가 없다.) 이러한 의도적인 구두점의 배제는 작중인물의 시작도 끝도 분명치 않은 의식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서술기교의 하나이다. 다시 말하자면 부단한 의식에 대한 흐름의 장애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수사적 장치로서, 시각적이든 심리적이든 방해요소의 고의적인 제거를 통한 끝없는 의식의 무방향적인 흐름을 그대로 기술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서술기교는 서술자의 개입을 가능한 배제시키고 독자들로 하여금 작중인물의 의식 속에 깊게 빠져 들게 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소설 속에 간혹 나타나는 줄표 ‘-’는 단어와 단어 혹은 구절과 구절을 이어줌으로써 작중인물의 의식 속에 단편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의식의 편린들을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채 의식의 표면에 떠오르는 갖가지의 상념들이 줄표를 통해 간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3. 국한문혼용체의 사용
국한문혼용체로 된 작품은 모두 띄어쓰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현상이라 할 것이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은 채 한글과 한자를 뒤섞어서 표기해 놓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판독이 전혀 불가능한 무구적의 글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국한문혼용체로 쓰여진 작품의 경우 아예 한자로 표기할 수 없는 대명사, 조사, 서술어미 등은 한글로 표기되어 있으며 의미 파악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명사 부분은 거의 모두 한자로 표기되어 있다. 소설 창작에 있어서 이미 한글전용체는 물론이고 구어체의 문장형태가 확실하게 자리잡은 1930년대 중반에 전근대적인 국한문전용체를 소설의 문체로 사용하고 있다는 자체가 시각적인 낯설음의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자는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글자인 만큼 글자가 지니고 있는 의미 그 이전에 그것이 지시하는 사물과의 형태적 유사설이 전제되어 있는데다가, 한글과 함께 사용된 경우 한자가 지니고 있는 시각적인 두드러짐은 작품자체가 지니는 난해성과 복잡성이라는 의미론적인 작용과도 연결되기 마련이다.
또한 이상은 국한문혼용체 뿐 아니라 한 단어를 한자와 한글로 분할하여 쓰는 표기법, 생경한 영어나 불어의 삽입 등 가능한 국어의 표기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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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4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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