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속에서의 저항과 순응을 통한 주체성 확립 :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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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속에서의 저항과 순응을 통한 주체성 확립 :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
-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캐터리너
- 사회의 상징적 폭력에 저항하는 개인과 사회의 대결구도
-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투쟁도구로서의 '언어'

본 론 :
- 작품 밖(세익스피어 시대배경)과 속에 만연되어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남성중심 사회
- 언어를 통한 캐터리너의 도전, 저항의 매커니즘과 그녀의 성숙
1) 거칠고 미성숙한 초기의 반항
2) 내재적이며 심층적인 반항과 저항을 통한 주체적 존재로의 성숙

결 론 :
- 비판의 언어를 넘어선 가능성의 언어(캐터리너의 마지막 대사)
- 주체적 존재로서의 자아인식과 자신의 주체성을 보호하려는 개인의 끊임없는 투쟁

본문내용

아닌 여성의 입장, 관점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캐터리너'의 마지막 대사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주체성에 관한 이야기는 '비안카'의 '침묵'과 대비되는 그녀의 '긴'(전체적인 작품구성에서 대사가 길다는 것은 작가가 그만큼의 비중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대사나, 이 때에 페트루치오가 침묵했다는 점, 글의 마무리를 페트루치오나 다른 남성의 것이 아닌 캐터리너의 대사가 클라이막스로 매듭을 짓는다는 점과 같은 세익스피어의 연극적 기법에 의해 뒷받침 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The Great Chain of Being' 이라는 당시의 세계관에 의해 가정을 지키고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결국 나라를 지키고 군주를 섬기는 신하의 도리가 되어질 수 있다는 논리를 통해 결국 여성의 주체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체적 존재로서의 '주체성'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필요가 있다. 주체성과 객체성이란 단순한 위, 아래의 계급의식과 지배와 복종의 관계에서 정의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역할과 위치, 능력, 존재, (사회적) 의무를 깨닫고 자신의 의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행하느냐, 아니면 타인에 의한 자신의 존재와 역할정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그대로 끌려다니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체성의 관점에 의해 캐터리너의 대사는 결국 자기 여성들의 신체적 특성과 역할, 사회적 지위와 의무(비록 그러한 사회적 지위와 의무에 불평등이 존재한다 하더라도)를 자발적으로 깨닫고 우리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주도하여 자신들의 역할을 감당하자는 성숙한 주체적 인간으로서의 이야기가 되어질 수 있다.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남성과 여성의 '성', 인종, 종교를 막론하고 어떠한 인간이든 사회적 역할에 따른 위치와 계층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당시의 남성들 역시 왕과 신하의 관계같이 사회적 위치에 따른 차이와 차별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는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다고 할 수 있으나, '불공정'하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상적인 사회는 그러한 사회적 위치에 따른 차별과 구분이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차이와 평가로까지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고, 그러한 이상적인 사회의 도래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캐터리너의 대사를 종합해보면, 그 동안의 자신의 '저항'경험을 통해 자신을 비롯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위치를 깨닫고 자신들의 (주체적) 정체성을 확립한 다음, 한 가정안에서의 권위인정에 의한 질서유지가 결국 국왕과 신하, 전체적인 나라의 다스림의 관계에 조응, 치환되어질 수 있다는 당대의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 'The Great Chain of Being'에 기초하여 사회갈등이 아닌 사회질서와 발전을 도모하자는 성숙한 개인의 (이전까지 그녀가 보여준) '비판의 언어'를 넘어선 사회발전을 추구하는 대안제시의 '가능성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이러한 주체성을 확립했다 하더라도, 그러한 주체적 존재로서의 인종과 성, 종교를 넘어선 모든 인간에 대한 평등한 존중과 이해가 당대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계속적인 진행형의 인류과제로서 우리는 끊임없이 갈등과 비판의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 역할과 위치라는 것 역시 인류 역사속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에 따른 가변적인 것으로서 주체적 존재로서의 '인간존중'이라는 기본 신념, 원리에 따라 계속해서 변해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William Shakespeare, 이덕수 역주, 「말괄량이 길들이기」, 형설,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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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06.01.11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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