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목차 >
1. 들어가면서
2. 박세당의 삶과 관직생활, 그리고 그의 사상
3. 박세당이 밝힌 『사변록(思辨錄)』의 저술 동기
4. 『사변록』의 구성
5. 『사변록』의 내용
6. 『사변록』에서 보여진 사상
7. 마치며
1. 들어가면서
2. 박세당의 삶과 관직생활, 그리고 그의 사상
3. 박세당이 밝힌 『사변록(思辨錄)』의 저술 동기
4. 『사변록』의 구성
5. 『사변록』의 내용
6. 『사변록』에서 보여진 사상
7. 마치며
본문내용
자와는 다르다. 그러나 의식(意識)의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비록 주자가 말하는 활연관통(豁然貫通)의 격물치지(格物致知)에 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물(物)의 법칙을 찾아 그 바름을 얻는 박세당식의 격물(格物)에까지는 이르러야 한다. 그러므로 박세당의 인식론은 주자와 비록 그 물(物)과 지(知)의 수준에 있어서 층차가 날 지언정, 의식(意識)에 이르기 위한 전 단계로 격물(格物)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주자학(朱子學)의 주지주의적(主知主義的)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7. 마치며
사변록을 보면, 박세당은 퍽 대담하고 자유로운 입장에서, 주자의 사서주해(史書註解) 중의 불리한 점을 일일이 지적ㆍ비판하는 한편 자기의 견해를 피력(披瀝)하였는데, 그 밖에도 특히 대학과 중용에 대하여는 원문(原文)의 잘못된 듯한 편차(編次)를 고정(考定)하기까지 하였다. 원래 대학과 중용은 예기(禮記) 중에서 발췌된 것으로, 내용편차(內容編次)에 선후가 바뀐 것이 있고, 또 그 중에서 궐문(闕文)도 있어 선유(先儒)들 가운데도 그것을 경정(更定)한 이가 있었지만, 서계는 노장사상 등을 받아들이며 서계대로의 고정을 가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박세당의 비판형식은 귀납적이고 고증학적이며, 당시 성리학적 분위기에서 탈출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실에 대한 위기감에서 시작된 박세당의 학적태도는 주자류의 주관적인 형이상학(形而上學, 성리학)적인 해석에서 초탈하여 경전에 즉(卽)하여, 실증적으로 공맹학(孔孟學)의 본지(本旨)를 밝히려고 하는 데 있었다. 당론(黨論)이 흉흉(洶洶)한 당시 사회에 있어 그러한 이채(異彩)있는 저술을 하였다는 것은 그의 대담성을 말하는 것보다도 그의 학적양심에서 솟아나온 한 의분(義憤)의 발로(發露)라고 볼 수 있다.
요컨대 박세당은 그 당시 이미 현실적 대처 능력을 잃은 성리학에 대한 대안으로 본원 유학의 가치를 깊이 있게 재검토하여, 이미 실효성을 상실한 개념을 버리고 그 동안 사장되어 잇던 가치들을 새롭게 되살린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박세당의 『사변록』은 기존의 성리학이 이끌어 가던 조선의 상학지향적 사상을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하학지향적 사상으로 변모시킨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변록』은 소론의 탈주자학적 성격을 나타나게 하며, 후에 조선의 사상의 주류를 실학으로 변화시키는 발판이 된다. 『사변록』은 조선 중기의 가치 체계의 전환점이 된 사상서로 한국 사상사(思想史), 특히 유학사상(儒學史上)에 차지하고 있는 위치의 비중이 크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이번 과제를 통해, 평소 읽어보지 않았던 사상서를 읽어 보았다는 그 자체에 만족하고 있다. 국역된 『사변록』을 읽으면서도 앎이 부족해 그 내용의 이해는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알기 위해 여러 다른 책을 읽어, 『사변록』의 내용과 그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아직 그 이해가 부족해 내용을 쓰는데 인용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함이 아쉽다. 다음 과제는 그의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대상황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같은 탈주자학의 모습을 보이는 윤휴(尹)에 대해 쓰고자 한다.
▣ 참고문헌
『국역 사변록』, 민족문화추진회, 1968.
『실학의 철학』, 한국사상연구회, 예문서원, 1996.
『한국인물유학사』, 윤사순 외 7, 한길사, 1996
이영호, 西溪 朴世堂의 ≪思辨錄大學≫에 대한 硏究 漢文學報 2 (우리한문학회, 2000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실학사상사 (다운샘, 2000)
윤종영, 西溪 朴世堂 문명연지 2-2 (한국문명학회, 2001)
『서계 박세당 사상의 종합적 검토』, 의정부 문화원, 문화자료실, 2004.
7. 마치며
사변록을 보면, 박세당은 퍽 대담하고 자유로운 입장에서, 주자의 사서주해(史書註解) 중의 불리한 점을 일일이 지적ㆍ비판하는 한편 자기의 견해를 피력(披瀝)하였는데, 그 밖에도 특히 대학과 중용에 대하여는 원문(原文)의 잘못된 듯한 편차(編次)를 고정(考定)하기까지 하였다. 원래 대학과 중용은 예기(禮記) 중에서 발췌된 것으로, 내용편차(內容編次)에 선후가 바뀐 것이 있고, 또 그 중에서 궐문(闕文)도 있어 선유(先儒)들 가운데도 그것을 경정(更定)한 이가 있었지만, 서계는 노장사상 등을 받아들이며 서계대로의 고정을 가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박세당의 비판형식은 귀납적이고 고증학적이며, 당시 성리학적 분위기에서 탈출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실에 대한 위기감에서 시작된 박세당의 학적태도는 주자류의 주관적인 형이상학(形而上學, 성리학)적인 해석에서 초탈하여 경전에 즉(卽)하여, 실증적으로 공맹학(孔孟學)의 본지(本旨)를 밝히려고 하는 데 있었다. 당론(黨論)이 흉흉(洶洶)한 당시 사회에 있어 그러한 이채(異彩)있는 저술을 하였다는 것은 그의 대담성을 말하는 것보다도 그의 학적양심에서 솟아나온 한 의분(義憤)의 발로(發露)라고 볼 수 있다.
요컨대 박세당은 그 당시 이미 현실적 대처 능력을 잃은 성리학에 대한 대안으로 본원 유학의 가치를 깊이 있게 재검토하여, 이미 실효성을 상실한 개념을 버리고 그 동안 사장되어 잇던 가치들을 새롭게 되살린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박세당의 『사변록』은 기존의 성리학이 이끌어 가던 조선의 상학지향적 사상을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하학지향적 사상으로 변모시킨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변록』은 소론의 탈주자학적 성격을 나타나게 하며, 후에 조선의 사상의 주류를 실학으로 변화시키는 발판이 된다. 『사변록』은 조선 중기의 가치 체계의 전환점이 된 사상서로 한국 사상사(思想史), 특히 유학사상(儒學史上)에 차지하고 있는 위치의 비중이 크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이번 과제를 통해, 평소 읽어보지 않았던 사상서를 읽어 보았다는 그 자체에 만족하고 있다. 국역된 『사변록』을 읽으면서도 앎이 부족해 그 내용의 이해는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알기 위해 여러 다른 책을 읽어, 『사변록』의 내용과 그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아직 그 이해가 부족해 내용을 쓰는데 인용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함이 아쉽다. 다음 과제는 그의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대상황에 대한 공부를 하고자, 같은 탈주자학의 모습을 보이는 윤휴(尹)에 대해 쓰고자 한다.
▣ 참고문헌
『국역 사변록』, 민족문화추진회, 1968.
『실학의 철학』, 한국사상연구회, 예문서원, 1996.
『한국인물유학사』, 윤사순 외 7, 한길사, 1996
이영호, 西溪 朴世堂의 ≪思辨錄大學≫에 대한 硏究 漢文學報 2 (우리한문학회, 2000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실학사상사 (다운샘, 2000)
윤종영, 西溪 朴世堂 문명연지 2-2 (한국문명학회, 2001)
『서계 박세당 사상의 종합적 검토』, 의정부 문화원, 문화자료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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