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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길을 찾아냈으며 일본으로 유학을 통해 공부하는 기회를 얻지만 일제가 범하는 만행 앞에서의 참혹한 나라 현실은 그가 교회의 문을 나설 때마다 세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이 시대를 바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 새로운 기독교신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김재준 목사님을 잇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일들이 텍스트 안에서만 존재할 뿐 실제 현장에서는 유보된다는 점에서 마흔 살의 목사님은 한계가 있었다. 당시 교육받은 지식인들이 현실에 무너지는 모습은 너무나도 처참한 것이었다. 많은 이들이 어두운 곳에서 세상을 등져버렸으며 그간 배운 것들이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상처였다.
목사님은 성서를 번역함으로 생애 큰 기쁨을 맞게 되며 전태일의 분신사건을 통해 사회현실의 처참함을 느끼게 되고 또 장준하 선생님의 죽음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신다. 목사님에게 있어서 신앙이란 민족의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등불이었으며 믿음과 자유가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게 하는 소망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믿음 아래 전태일의 분신은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비인간적이 처우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직시하게
목사님은 성서를 번역함으로 생애 큰 기쁨을 맞게 되며 전태일의 분신사건을 통해 사회현실의 처참함을 느끼게 되고 또 장준하 선생님의 죽음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신다. 목사님에게 있어서 신앙이란 민족의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등불이었으며 믿음과 자유가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게 하는 소망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믿음 아래 전태일의 분신은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비인간적이 처우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직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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