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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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에 대한 짧은 생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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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적인 예로, 일부 토속 신앙 계통에서는 향후 전 세계를 다스릴 리더가 바로 우리 땅에서 나타난다는 식의 주장 ─ 전륜성왕, 미륵불의 한반도 왕림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 위대한 인물이 한국에서 출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현재의 국제 정세나 세계사의 흐름으로 볼 때 이런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보인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전 세계를 다스린다는 개념 자체가 현대에는 성립할 수 없다. 지금은 칭기즈칸이나 로마 황제의 시대가 아닌 것이다. 영토 확장과 제국주의가 곧 위대함으로 칭송되던 시대의 개념을 현대에 적용시키기고 그에 따른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민족주의는 직/간접적 식민 지배, 가난과 전쟁, 독재에 찌들어 왔던 우리의 긍지와 자존심을 되찾고 보다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내는 정신적인 밑거름이 된 것도 사실이다. 퇴계, 율곡 등의 독창적인 유학 사상, 동학, 세종의 한글 창제, 광개토대왕의 대 고구려 건설이나 이순신의 신출귀몰한 용병술 등은 우리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는 우리 역사의 자랑거리다. 이러한 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구심점과 에너지를 제공해 주는 자양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점에서 민족주의는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민족의 자랑과 여기서 오는 긍지가 지나치면 우리 민족을 오히려 해롭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민족주의가 지향하는 지향점을 명확히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민족에 대한 분별 있고 합리적인 관점과 결과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유익이 되게 민족주의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민족주의,   민족우월주의,   현대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