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론
1.안철수가 거쳐온 길
II. 본론
2. 안철수의 가치관
3. 안철수가 말하는 안철수
III. 결론
1. 안철수가 해주는 조언
2. 나는 어떤가?
1.안철수가 거쳐온 길
II. 본론
2. 안철수의 가치관
3. 안철수가 말하는 안철수
III. 결론
1. 안철수가 해주는 조언
2. 나는 어떤가?
본문내용
25일 오전 기사를 쓰고 있는데 부대를 총지휘하는 대령이 찾아와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 나는 바그다드까지 가서 이 전쟁의 끝을 보고 싶은 생각과 이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반반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대령은 내 옆자리에 앉았다.
\"1976년 내가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할 때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에 부상을 입었어요. 8.18 도끼만행사건 직전입니다. 죽기 싫어 상관에게 남쪽으로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여기서 도망치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도망만 다닐 것이라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대령의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다고 판단하는 일을 하십시오. 도와드리겠습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떨어졌다. 나는 막사 밖으로 나가 다시 불어닥치기 시작한 모래 돌풍 속에서 한참 동안을 멍하니 서 있었다.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괴롭다.
기자의 절박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의 머릿속을 어지럽혔을 고심들을 나름대로 상상해 본다면 이렇지 않았을가. \'지금 내가 부대와 함께 계속 전진을한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 시점에서 포기하고 신문사로 복귀를 한다면, 이것이 내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시는 내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시는 내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기회가 오더라도 다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인선 기자의 글은 나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이러한 선택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자가 \'여기서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잃을지라도 내 인생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로 삼을 것인가\'라고 고민했던 것처럼, 어쩌면 인생이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경력만 놓고 본다면 나만큼 인생을 낭비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긴 세월을 피땀 흘려 노력했던가? 의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빼더라도 의대 재학 6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으며 석사, 박사 학이ㅜ를 받고 군의관 복무가지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이 세월들은 지금 하고 있는 IT 분야나 경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뿐만인가?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면서 10년 이상을 갈고 닦았던 프로그래밍 기술들은 지금의 경영 판단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렇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만을 놓고 본다면, 과거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은 모두 헛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산다는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닌 듯하다. 물론 먼저 하는 공부나 일에 다음에 할 공부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도록 인생을 설계해서 살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삶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 태도라고 생각한다.
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은 지금의 나에게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 몸에 익힌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와 끊임없이 공부하는 습관은 지식보다 훨씬 값진 것이 되었다. 주말마다 진료 봉사를 하고 방학 때면 무의촌을 찾아다니면서 환자들을 돌보던 경험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구성원이 어떤 역활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깜깜하 새벽 3시면 일어나서 모포와 커피로 한기를 쫓으며 정신없이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시간은 매순간을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만들었다.
그렇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그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당장 자신에게 이롭든 이롭지 않든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옳다.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평만 하고 적당히 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심사숙고하여 판단하고 다른 선택을 강구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불평은 인생만 낭비하는 일이다.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가치를 걸러내는 일이 중요하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
\"1976년 내가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할 때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에 부상을 입었어요. 8.18 도끼만행사건 직전입니다. 죽기 싫어 상관에게 남쪽으로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여기서 도망치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도망만 다닐 것이라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대령의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다고 판단하는 일을 하십시오. 도와드리겠습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떨어졌다. 나는 막사 밖으로 나가 다시 불어닥치기 시작한 모래 돌풍 속에서 한참 동안을 멍하니 서 있었다.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괴롭다.
기자의 절박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의 머릿속을 어지럽혔을 고심들을 나름대로 상상해 본다면 이렇지 않았을가. \'지금 내가 부대와 함께 계속 전진을한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 시점에서 포기하고 신문사로 복귀를 한다면, 이것이 내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시는 내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시는 내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기회가 오더라도 다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인선 기자의 글은 나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이러한 선택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자가 \'여기서 물러설 것인가, 아니면 목숨을 잃을지라도 내 인생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로 삼을 것인가\'라고 고민했던 것처럼, 어쩌면 인생이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경력만 놓고 본다면 나만큼 인생을 낭비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긴 세월을 피땀 흘려 노력했던가? 의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빼더라도 의대 재학 6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으며 석사, 박사 학이ㅜ를 받고 군의관 복무가지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이 세월들은 지금 하고 있는 IT 분야나 경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뿐만인가?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면서 10년 이상을 갈고 닦았던 프로그래밍 기술들은 지금의 경영 판단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렇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만을 놓고 본다면, 과거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은 모두 헛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산다는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닌 듯하다. 물론 먼저 하는 공부나 일에 다음에 할 공부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도록 인생을 설계해서 살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삶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 태도라고 생각한다.
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은 지금의 나에게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 몸에 익힌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와 끊임없이 공부하는 습관은 지식보다 훨씬 값진 것이 되었다. 주말마다 진료 봉사를 하고 방학 때면 무의촌을 찾아다니면서 환자들을 돌보던 경험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구성원이 어떤 역활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깜깜하 새벽 3시면 일어나서 모포와 커피로 한기를 쫓으며 정신없이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시간은 매순간을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만들었다.
그렇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그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당장 자신에게 이롭든 이롭지 않든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옳다.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평만 하고 적당히 처리하고 넘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심사숙고하여 판단하고 다른 선택을 강구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불평은 인생만 낭비하는 일이다.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가치를 걸러내는 일이 중요하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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