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외부세계와 내부세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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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프카-외부세계와 내부세계의 갈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카프카의 생애
(1)가족
(2)학창시절
(3)직업-빵을 위한..
(4)막스 브로트
(5)카프카의 연인들
(6)영원한 고향 프라하

2.외부세계와 내부세계의 갈등
(1)내면의 기록으로서의 문학
(2)카프카의 허구 공간

3.주요작품 분석
(1)城(Das Schloss, 1922)
(2)소송(Der Prozess, 1915)

4.맺음말

본문내용

는 하인들이 담당관리들에게 서류를 분배하는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목격한다. K.는 다음날까지 오랫동안 잠을 자고 하녀 페피는 자기 방에서 K.와 함께 살기를 원한다.
작품은 여기서 미완으로 끝나지만 카프카가 죽기 전에 대화를 통해 그의 작품 구상을 전해들은 브로트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결말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즉, 주인공 K.가 기력이 다하여 죽어갈 때, 성 당국으로부터 \"마을에 거주하겠다는 K.의 요구를 수용할 수는 없지만 사정을 참작하여 그곳에 살면서 일하도록 해주겠다\"는 내용이 전달되고, K.는 이 통지를 받은 다음 죽는다는 것이다.
주인공 K는 자신의 목적인 성에 방문하는 것과 클람이라는 지주를 만나는 것을 소설에서 줄곧 이루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 그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평면적인 구조 속에서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며 여인네들, 사건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불분명해진다. 목적은 언제나 불분명해지게 마련이다. 우리의 인생은 짧아 보이지만 유난히도 길게 보일 때가 있으며 깊은 죄책과 혼란 가운데에 놓여 질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목적은 있다. 그렇기에 인간은 불행하며 \'불안\'하다. 이루지 못하는 욕망의 좌절. 그것은 사람을 다른 곳의 쾌락으로 눈을 돌리게 한다.
무의식의 상태, 황홀경의 인식 상태에 머물 때에 우리는 목적을 잊을 수 있으며 우리의 젊음을 그렇게 소비하는 행태를 여기 저기에서 그리고 내 마음안에서 겪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순간에는 논리와 합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개를 내저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의 비합리와의 타협에 인간은 자신의 길을 떠나고 마는 것이며 주위의 천박한 풍경에 비합리적으로 적응하여 둥지를 틀고 말 그대로 서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인간은 다시 내쫓김을 당하고 만다. 그는 그 부류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게 보일 수 있다. 편히 지낼 수 있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안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존적으로 주시하면 영혼의 불안으로 떨고 있는 가련한 존재로 주저 앉아 버린다. 실존의 죽음을 맞이 하여 레비나스(E. levinas)가 되려 했던 참된 존재자의 실재는 잃어 버린 채 자신이 주어진 존재의 영역에만 묶여 있는 이들. 그것은 바로 소설의 주인공 K가 가야 했던 길이 아닐까.
카프카는 이 것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단 말인가. 그는 보여준다. 책을 덮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주인공의 자아의 분열과 고뇌는 극단의 시사를 준다. 카프카도 자신의 불안을 보여주는 것은 단지 이러한 우화로 밖에 표현하지 못했다. 물론, 이것이 문학과 철학의 차이점이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론도 대답은 주지 못하고 인간을 더더욱 절망의 구렁텅이로 내 몰게 한다. 이것이 문학과 철학의 효용이라고 할까. 혹은 이것으로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효용에 대한 논의는 자아 이질적으로 감정과 이성에 대해 분리시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 구원의 두 측면인 감성과 이성의 분리적 해결을 보일 뿐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해결로 나아가지는 못한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절망스러운 것은 저 성을 감싸고 있는 안개와 까마귀들을 건너 관료들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형식의 절차를 넘어 클람을 만나는 것은- 인간이 수천년 이래로 노력하였던 신의 존재의 증명과 발견처럼-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2)소송(Der Prozess, 1915)
은행지배인 요제프K.는 30회 생일날 아침 무슨 죄인지도 모르는 가운데 체포당한다. 체포는 되었지만 일상생활은 계속 이어가는 형태였다. 그는 체포시에 방이 어지렵혀진 것을 옆방의 뷔르스트너 양(F.B)에게 사과하며 공격적인 애무를 한다. 그러다 법정에 출두하라는 통지를 받고 법정에 가서는 자신을 변호하며 법정을 마음껏 야유한다. 법정은 온갖 불투명한 것 투성이어서 몇 시에 오라는 것인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고 막상 찾아가 보아도 어둡고 답답한 것이 마치 미로와 같다. 그는 체포당국과 접촉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패하고 만다. 또한, 소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법정에 관계되는 여인들, 법정소속 화가, 변호사, 교도신부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지만 아무도 도움도 받지 못하고 31회 생일 전날밤에 찾아온 처형관들에게 채석장으로 끌려가 아무런 절차도 없이 살해당한다.
이 작품에서 제기되는 핵심적인 문제는 과연 요제프K.는 유죄인가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유죄이다\'와 \'죄의식을 느끼다\' 사이에서 하나의 단순한 관계밖에 보지 않았다. 즉 유죄인 자가 죄의식을 느끼는 것으로 , \'죄의식을 갖게하다(culpabiliser)\'라는 말은 실상, 최근에 생겨난 말이다 : 이말은 정신분석학과 그 용어들의 개혁 덕택에, 1966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 이 동사에서 유래하는 명사\'죄의식부여(culpabilisation)\'는 2년 뒤인 1968년에 창조되었다. 결국 이보다 이미 오래 전에, 이때까지 탐험되지 않았던 이 죄의식부여의 상황이 카프카의 소설에서, K라는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그리고 다음의 여러 상이한 발전 단계를 거쳐, 제시되고, 묘사되고, 전개되었던 셈이다.
1단계 : 잃어버린 존엄을 되찾기 위한 헛된 투쟁.
터무니없이 기소당한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아직은 의심하지 않는 사내. 그는 자신이 마치 유죄인 사람처럼 행동하는 걸 보고 곤혹스러워한다. 죄가 없으면서 죄지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데는 뭔가 치욕적인 것이 있으며, 이점을 그는 애써 감추고자 한다. 소설의 첫장면에서 제시된 이 상황은 다음 장의, 엄청난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한 어리석은 소행 안에 집약되어 있다. 어떤 낯선 목소리가 K에게 전화한다. 그가 오는 일요일 도시외곽의 어느 저택에서 신문받게 될 것이라고. 망설임없이 그는 거기에 가기로 결심한다 : 굴복해서? 두려움때문에? 천만에, 자기 기만은 자동적으로 기능한다 : 그가 거기 가고자하는 것은 엉터리 소송으로 자꾸만 그의 시간을 좀먹는 그 골칫거리들을 끝장내기 위해서이다.(\'소송이 엮이고 있었고, 그는 첫 회합이 곧 마지막 회합이 되도록, 이에 정면으로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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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12
  • 저작시기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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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4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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