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의 연인들 : 자폐를 벗어나려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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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의 연인들 : 자폐를 벗어나려는 시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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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도 하기 때문이다.
8년 동안 지옥에 다녀온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퐁네프의 연인들> 이 후 <폴라 X>로 등장했던 레오 까락스는 예전처럼 그리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이야기는 초점을 잃은 채 휘청거리고, 대사들은 유치하고 감상적이다. 까락스는 가식적이고 교만한 애매모호함으로 일관해 관객을 짜증스럽게 만든다.’는 혹평까지 들었다. <폴라 X>는 다소 유치해 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의 전개방식에 있어 특유의 은유와 모호함으로 인해 후반부에 이르면 사건의 전개와 진실은 그 현실성을 상실해 잃어 버리고 까락스가 말하려 했던 은유는 명백한 의도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갖는 메타포와 방법론은 다시 한번 숙고할 의미는 있다고 보여진다. 그것이 혹자가 말하는 교만한 자의식의 과잉과 집착이든지 간에 말이다. 이상하게도 이 영화는 그의 이전 영화보다도 관객과 친밀하게 소통하려 했던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 오히려 이로 인해 그가 실패한 지점을 명백히 보여준 결과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지만 까락스, 그의 고민과 진정성은 의심되어질순 없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다섯 번째 작품이 많이 많이 기다려진다.

키워드

레오 까락스,   퐁네프의 연인들,   누벨 이마주,   프랑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