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안화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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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수 없는 것을.
“더 꽉 껴안아 줄께. 내가 사람을 잘 안아보지 않아서 서툴러.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대충 이런 내용의 말을 내뱉으며 어색하게 찬승을 안아보는 상곤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예전에 이 연극을 텔레비전에서 봤을 때 상곤 역의 배우는 실제로 눈물을 흘리며 연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둘을 보며 아픈 가슴을 진정할 길이 없었다. 왜 그렇게 슬펐던 것일까. 내 기분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연극 끝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어떤 사람은 나룻배와 같고 어떤 사람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전복시키기도 한다.”
물은 상곤을, 배는 찬승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상곤에 의해 전복되어버린 찬승, 그리고 전복되어버린 찬승을 상곤은 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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