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의 언어적 의사소통 특성 연구

소개글

남성과 여성의 언어적 의사소통 특성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내용
1-2. 연구 방법

2. 남성과 여성의 언어적 의사소통에서의 차이의 원인
2-1. 뇌의 구조 및 기능의 차이
2-2. 사고의 차이
2-3. 성역할 학습의 차이
2-4. 또래집단에서의 언어적 습관의 차이

3. 남성과 여성의 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
3-1. 남성과 여성의 발화어의 특성
3-2. 남성과 여성의 대화 목적의 차이

4. 남성과 여성의 언어적 의사소통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5. 결론

본문내용

로 이를 통해 관계를 더 돈독히 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따라서 대화를 하면서도 공통점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고, 공감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비슷한 분위기나 사적인 모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성들의 경우, 대화는 독립을 확보하고 계급사회 질서에서 지위를 놓고 협상을 벌이거나, 그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따라서 정보를 전달해 주거나, 지식과 기술을 과시할 수 있어야하고, 대화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서 남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잘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왜 남성들이 말을 잘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을까? 남성들이 가장 말을 적게 하고, 여성들이 가장 말을 많이 하는 곳은 가정이다. 유대관계와 대등관계,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대화를 나누기에 가장 적당한 곳은 가정이고, 독립과 상하관계, 문제 해결을 바탕으로 하는 대화를 나누기에 가장 부적당한 곳도 가정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남편이 자신과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남편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화의 기법에 관한 문제로 불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이다. 많은 남편들이 어떤 모임이나 저녁 초대를 받은 집에 가서는 말을 잘 하면서도, 자기 집에서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다음 [예 3]을 살펴보자.
[예 3]
여 : 당신 눈에 보이는 건 신문 밖에 없군요. 내가 여기 앉아 있는 것은 안 보여요?
남 : 왜 또 무슨 시비야?
여 : 왜 나랑은 그렇게 할 말이 없어요?
남 : 할 말이 있는 사람이 말을 해야지, 왜 할 말이 없느냐고 시비를 걸면 되겠어?
여 : 당신이 신문에 보는 시간의 반의반만 나하고 이야기를 해도 내가 행복할거예요.
남 : 글쎄,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위의 [예 3]에서 보듯 남편에게 있어서 할 말은 정보성을 가진 말과 같은 뜻이 되고, 아내에게 있어서 할 말을 친교를 위해 나누는 말과 같은 뜻이 되어서, \'할 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편에게 대화란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아내에게 대화는 상호확인의 방법으로 통한다.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것이 되고, 그것을 경청한다는 것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자기 친구와 사사로운 신변의 이야기들을 나누지 않는 남성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남성들은 신문을 읽는 것은 여성들이 아침에 화장을 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만큼 남성들에게 있어서 정보란 중요한 것이고, 이것을 읽는 것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독립을, 그리고 행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남성들은 대화를 나누면서도 정보성을 추구한다. 그래서 아무런 정보성도 없는 말을 가지고 잡담을 하는 여성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여성은 정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별 내용이 없는 말이라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유대관계와 대등관계를 충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변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여성들은 함께 상의할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내지만, 남성들은 그렇지 못한다는 것을 통해서도 시시한 이야기나 잡담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한자리에서 공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남성들은 말을 많이 하지만, 여성들은 이야기를 못 한다. 남성들은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곧 상하관계의 구도에서 자기가 위에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이든 관계없이 자기의 주장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 방식은 공정한데, 여성들에 논리가 부족해서 한 마디도 말을 하지 못한다고 받아들인다. 반면에 여성들은 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상하관계보다는 대등관계를 기준으로 대화를 한다. 따라서 상대방 남성이 강한 어조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자신이 반박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체면이 손상될 것을 염려하고, 대화의 분위기가 너무 대립적인 구도로 가면, 서로의 유대관계에 영향이 있을 것을 생각하면서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 말도 적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성들은 공적인 상황에서는 모두가 같이 말할 기회가 있고, 그것을 토대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평등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4. 남성과 여성의 언어적 의사소통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남성과 여성의 화합을 위한 대화의 방법은 그럴 듯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살핌과 배려이다. 상대에 대한 살핌과 배려는 상대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되고 애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있으면 이런 기본적인 신뢰감이 대화의 초석이 된다.
(1) 평가하기
“에이 저 바람둥이”
“여태 청소도 안 하다니 게으름뱅이네”
“남들 보세요. 당신 같은 무능력자가 있는가.”
대화 중에 무심코 이야기 하다 보면 이런 단정적인 평가를 하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이런 평가는 사실 많은 관찰과 연구를 통하여 내려도 실수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화 중의 이런 말은 대개는 경솔한 판단에 의한 감정적인 말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대화가 중단된다. 상대방이 자기를 이해해 주기보다 애매한 누명을 씌운다고 생각하게 되면 둘 사이의 친밀한 대화는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평가를 내리기 전에 사실을 기술하는 말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표현 보다는 아래와 같은 표현이 바람직하다.
“왜 집에 안 오고 그 남자를 따라갔지?”
“여태 이불도 안 갰네.”
“내일 먹을 쌀이 없네요.”
(2) 진단하기
남녀 사이인 경우 상대의 말을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곧 진단을 내려 성급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남녀나 부부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태에 대한 원인을 곧 판단하여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것도 친밀한 대화를 방해할 수 있다.
“허리가 아프네”
“집에서 매일 노니까. 그렇지.”
“내가 집에서 노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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