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에리히 노삭-의 『늦어도 11월에는』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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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에리히 노삭-의 『늦어도 11월에는』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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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트의 손을 꼭 잡았다. 그는 내 무릎을 꼭 잡고 있었다. 다시는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우린 어딘가로 날아갔다. 아프지는 않았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 고통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 라는 책의 대목은 내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하였다.
그녀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신에게 주어진 부와 명예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직 진정한 사랑, 따뜻하고 포근한 자신만의 사랑을 얻고 싶어 했다. 조그마한 행복이 그녀에게는 간절히 필요했던 것이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서도 베르톨트를 그렸음에 틀림이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 장면은 마리안네와 베르톨트가 그들 자신의 영원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아니 그들만의 세계를 위한 출구를 찾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위해 그들은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이 이 소설에 있어서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그들은 죽음보다는 사랑을 선택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사랑은 죽음을 초월할 정도로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조그마한 사랑과 관심이 타인에게는 커다란 힘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키워드

독후감,   늦어도 11월에는,   독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