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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사용된 아동용 교과서나 성인용 교훈서와 같은 문헌 자료를 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종류의 문헌 분석을 통한 아동관의 연구는 당시 사회의 기초적인 이념을 통해 아동관을 살펴본다는 면에서 매우 가치로 운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당시의 실생활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아동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를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두 번째로, 저자인 이문건이 조선시대 지도계층으로 유교적인 인물이라는 점에 이 일기의 가치가 있다. 여성의 일로 여겨졌던 아동 양육에 직접 관여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매우 흥미로운 일일뿐 아니라, 당시 사회에서 아동의 양육에 대한 새로운 일면을 전해줄 수 있다고 하겠다.
이문건은 훗날 손자가 장성한 후 이 글을 보고, 자신이 손자에게 베풀었던 자애심에 감화를 받았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적노라고 밝히고 있다. 그에게 58세에 얻은 이 손자는 가문을 이어갈 빛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봉은 사실 그의 기대대로 커주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일기는 수봉의 나이 16세에서 끝나고 있는데 그 나이에 학문엔 관심이 없고 낚시질에, 술 과음으로 할아버지의 속을
이와 같은 종류의 문헌 분석을 통한 아동관의 연구는 당시 사회의 기초적인 이념을 통해 아동관을 살펴본다는 면에서 매우 가치로 운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당시의 실생활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아동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를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두 번째로, 저자인 이문건이 조선시대 지도계층으로 유교적인 인물이라는 점에 이 일기의 가치가 있다. 여성의 일로 여겨졌던 아동 양육에 직접 관여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매우 흥미로운 일일뿐 아니라, 당시 사회에서 아동의 양육에 대한 새로운 일면을 전해줄 수 있다고 하겠다.
이문건은 훗날 손자가 장성한 후 이 글을 보고, 자신이 손자에게 베풀었던 자애심에 감화를 받았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적노라고 밝히고 있다. 그에게 58세에 얻은 이 손자는 가문을 이어갈 빛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봉은 사실 그의 기대대로 커주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일기는 수봉의 나이 16세에서 끝나고 있는데 그 나이에 학문엔 관심이 없고 낚시질에, 술 과음으로 할아버지의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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