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소개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요약
Ⅰ. 문제
Ⅱ.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직업윤리

3. 나오며

본문내용

노동에 불과하며 노동보다는 태만에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러므로 확고한 직업(certain calling, stated calling)은 모든 사람에게 최선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 절에서 살펴봤듯이 직업 없는 자의 삶에는 현세적 금욕이 요구하는 체계적 방법적 성격이 결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확고한 직업의 금욕적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근대적인 전문직업을 윤리적으로 신성시하게 했다면, 이윤 기회에 대한 섭리적 해석은 기업가를 신성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정직하게 자수성가한 부르주아는 대단한 윤리적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청교도주의는 합리적인 부르주아 경영과 노동의 합리적 조직화를 수행했다.
청교도적 직업관과 금욕적 생활방식의 요구가 직접 자본주의적 생활양식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음이 분명한 점들을 밝혀보자.
앞에서도 보았듯 금욕주의가 반대한 것은 향락적 삶이었다. 이 특성이 잘 드러난 것은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가 청교도주의를 탄압하려는 목적에서 명한 《오락서》를 둘러싼 투쟁이었다. 청교도에게는 직업노동과 신앙에서 벗어나는 충동적 삶의 향락은 그것이 ‘봉건영주’의 스포츠건 아니건 평민들의 무도장이나 술집 출입이건 간에 그 자체가 합리적 금욕의 적이었다. 이러한 태도는 크리스마스 축제마저도 혐오하게 만들었다.
청교도주의는 순수하게 심미적인 향락이나 스포츠의 향락을 제공하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지출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인간은 신의 은총을 통해 그에게 주어진 재화의 관리인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활방식의 발생은 그 개별적인 연원들을 찾아 올라가면 중세에까지 소급되지만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에서 비로소 그 철저한 윤리적 토대를 발견했다. 이 생활방식이 자본주의의 발전에 대해 갖는 중요성은 자명한 것이다.
⇒ ‘부단하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세속적 직업노동을 단적인 최고의 금욕적 수단이자 동시에 거듭난 자와 그 신앙의 진실성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증명이라고 간주한 종교적 평가는 ‘자본주의 정신’이라 부를 수 있는 생활관의 확장의 강력한 지렛대가 아닐 수 없었다.(p.137)‘
외적인 결론 : 금욕주의적 절약강박을 통한 자본 형성과 합리적 생활방식의 추구
금욕주의적 절약은 자본형성에 기여했다. 종교적으로 독실한 사람들은 거대한 부에도 불구하고 매우 소박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막대한 자본축적열이 일어났다. 또한 청교도적 인생관은 단순히 자본형성을 조성한 것을 뛰어넘어 부르주아적이고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생활방식에의 경향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러한 종교적 순수성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금욕주의적인 교육효과를 낳은 점에서 강력한 종교적 운동이 경제적 결과를 뚜렷이 드러낸 것은, 종교적 뿌리가 서서히 말라죽고 공리주의적 현세주의가 나타난 이후의 일이다. 이 후 선한 양심은 안락한 부르주아의 삶을 위한 수단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어졌다. 특징적인 부르주아적 직업 에토스가 성립한 것이다. 신의 충만한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부유할 수 있다는 부르주아 기업가는 현세에서의 불평등한 재화의 분배는 전적으로 신의 섭리의 특수한 작용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칼뱅도 노동자와 수공업자 대중은 오직 빈곤한 경우에만 신에게 복종한다고 한 것처럼, 대중은 오직 빈곤에 의해서만 노동한다고 생각되었고, 여기서 저임금의 생산성에 대한 이론이 나타났다. 또한 금욕은 기업가의 화폐취득도 소명이라 해석하여 특별히 노동의욕을 가진 자들에 대한 착취를 정당화하도록 하였다.
오늘날에도 : 금욕의 엄청난 결과와 파급효과
금욕은 근대적 경제질서의 강력한 우주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이 우주는 모든 사람의 생활 양식을 압도적인 강제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욕이 세계를 변혁시키고 세속에 작용하기 시작하자 외적인 재화는 인간에 대한 힘을 증대시켜 갔고 마침내는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정신은 그 겉껍질에서 사라져버렸다. 승리를 거둔 자본주의는 그와 같은 지지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현재 종교적, 윤리적 의미를 박탈당한 영리추구는 그 추구에 스포츠의 특성을 부여하는 순수한 경쟁적 열정과 결합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의 과제는...?
‘금욕적 합리주의가 사회정책적 윤리의 내용에 대해 갖는 중요성, 그리고 가정집회에서 국가에 이르는 사회공동체의 조직과 기능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또한 현세적 금욕의 중세적 단초로부터의 그 역사적 형성과 순수한 공리주의로의 해체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금욕적 신앙의 개별적 전파 지역 각각에 대해 추적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지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영향의 존재와 방식을 한 가지 점에서 그 동기를 소급하여 탐구한 것이다.(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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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오며
이 책에 대해 익히 잘 들어왔고, 특히 내 전공의 서양근대사 부분에서 종교개혁을 배우며 이 저서에 대한 반박이론 등도 공부했었지만 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기독교인이 아닌 나에게는 종교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어서 용어 이해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번역체에 익숙하지 않아 거의 나 스스로 번역을 해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2장 금욕의 종교적 토대 부분에서는 5장을 2시간 동안 읽으며 여러 번 좌절했다. 하지만 1번을 힘들게 읽고 나니 2번째 읽을 때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도 대충 눈에 들어왔다. 그 뒤 요약을 하면서 나의 언어로 정리를 하다 보니 내가 이 책을 어느 정도는 이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사실, ‘그래서 이 책의 결론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황하며 떠듬떠듬 대답하겠지만, 듣기만 했던 이 유명한 책을 스스로 읽고 요약까지 해보았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 이 과제를 받고 처음에는 나는 잘 못할 것이란 생각이 앞섰는데, 하고 보니 나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하다.(^-^)
☆ 읽은 책
막스 베버(박성수 역),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文藝出版社, 1996.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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