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지 않고 그 끝 또한 없다. 그들은 말한다. ‘고도가 올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요.’ 그렇다. 기다림은 그 대상과는 관련없이 오로지 그 주체의 감정으로 이루어진다. 약속도, 보상도 없지만 기다림은 하나의 간절함의 행위이며 그리움의 표출이다.
기다림의 진정한 보상은 그 기다림 자체이다. 오지 않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기다림으로 달래야만 한다. 그 기다림은 올곧지만은 않지만 지순하고, 그 기다림은 저물어가지만 끝을 말할 수도없다. 단지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 기다림의 대상이 망각 될 때까지, 고도는 끝내 오지 않는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본래부터 고도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기다림을 세어가고, 어쩌면 고도가 오지 않았기에 기다릴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기다림의 진정한 보상은 그 기다림 자체이다. 오지 않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기다림으로 달래야만 한다. 그 기다림은 올곧지만은 않지만 지순하고, 그 기다림은 저물어가지만 끝을 말할 수도없다. 단지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 기다림의 대상이 망각 될 때까지, 고도는 끝내 오지 않는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본래부터 고도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기다림을 세어가고, 어쩌면 고도가 오지 않았기에 기다릴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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