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의 「낙화」와 「폭포」분석과 시 지도 방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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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형기의 「낙화」와 「폭포」분석과 시 지도 방법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머리

Ⅱ. 「낙화」의 작품분석
1. 이해하기
2. 심화하기

Ⅲ. 「폭포」의 작품분석
1. 이해하기
2. 심화하기

Ⅳ. 이형기 시와 문학교육

Ⅴ. 맺음말

본문내용

학생들보다 더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며,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즉 시에 대한 표상을 구축하고 시를 해독하는 데 교육연극적 방법은 집중력과 학습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특히 강의식 수업이 교사 한 명의 일방적인 강의와 개별적인 학습자의 수용으로 이루어지는 단편적 소통 방식을 갖는다면, 교육연극적 방법은 교사도 수업의 참여자로서 모든 학습자들 사이의 대화가 인정된다는 점에서 한층 더 다중적인 목소리가 수렴된다. 이로써 교사와 학생들은 그들의 상상의 세계를 협동적으로 구성한다. 이 세계는 학생 개인이 이해한 것보다 학습할 것에 관해 더 고차원적인 이해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연극적 방법은 역할극이나 모의극 등 사회, 역사, 인간 관계와 화술, 외국어 교육과, 상담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을 뿐, 시 교육에 있어서 연극을 통한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적인 수업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낙화』의 교육연극 진행순서
ex)
①핫씨팅 : 시낭독을 하고서 워밍업(warming-up), 교사의 질의, 학습자의 답변으로 철저한 동일시를 이루어 화자의 어조 이미지 등을 체화할 수 있도록 한다.
교사: (화자)당신은 어떤 상황에 빠져 있습니까?
학습자(화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였습니다.
교사: 당신의 감정은 어떤가요?
학습자: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교사: 단지 슬프고 안타깝기만 합니까?
학습자: 아름답기도 합니다.
교사: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습자: 꽃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꽃이 떨어져 열매를 맺는 것처럼 나의 사랑도 이별로써 성숙하게 됩니다.
ex)
②모노드라마 :『낙화』에 대한 이야기 구성을 실시. 동일시를 이룬 학습자는 창의적 가정을 전제로 하여 상황과 사건, 심정 등을 모노드라마처럼 이야기하도록 한다.
학습자: 저는 이별을 했어요. 너무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었죠. 봄에 꽃이 피지만 곧 떨어지지요. 꽃이 떨어지는 것처럼 이별하는 것은 아름답기도 하더군요. 우리는 꽃잎이 지듯이 손을 흔들며 헤어졌습니다. 이별할 때 이별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사람의 뒷모습도 아름답더군요. 이별 이후 저는 더 성숙하였습니다. 샘터에 물이 고인 듯 제 영혼은 슬프소 맑게 빛났죠.
③마임 : ①,②과정에서 시의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은 화자와 화자의 연인, 꽃잎들로 배역을 설정하고 여러 학습자가 함께 연행하여 연극을 한다.
ex)
장면1. 빈 무대(empty space). 화자와 그의 연인이 헤어진다. 헤어지는 모습 배후에 꽃이 떨어진다(학습자들은 손으로 얼굴을 받치는 행위로 꽃을 형상화하였다). 떨어지는 꽃의 얼굴 표정은 밝기만 하다.
장면2. 화자만 혼자 남았다. 처음에는 슬픈 듯한 모습이더니 점차 얼굴이 밝아진다. 떨어지는 꽃을 손으로 어루만진다. 슬프면서도 행복한 표정이다. 화자도 장면1에서 떨어졌던 꽃처럼 낙화하는 듯한 행위를 한다.
화자는 이별을 한 사람으로 이별이나 자신에 대해 반어적이면서도 역설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설정되었다. 이미지는 화자와 화자의 연인의 경계를 상징하는 하늘과 땅의 거리로 형상화되고, 이별 당시의 모습은 꽃이 떨어지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이와 함께 음향(청각적 이미지, melopoia)도 설정되었는데, 그것은 정적이고 감정도 절제된 김광민의 피아노곡 이었다.
* 교육연극에서 이루어지는 상호텍스트성
교육연극은 하나의 시 텍스트 읽기 수업에 한정되어 사용될 수도 있으나, 상호적 관련이 있는 시 텍스트들을 해독한 것을 바탕으로 상호적 연극을 연행할 경우, 각 텍스트들의 화자, 어조, 이미지, 은유나 상징 등의 차이점을 확인함으로써 시 읽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낙화』와 『진달래꽃』의 상호텍스트성
- 화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상황에서 꽃을 뿌리겠다고 말한다. 이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이라 한 『낙화』의 화자와 같이 역설적인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별의 상황에 꽃을 뿌리거나 이별의 상황에 꽃이 날리는 이미지 모두 이별이 슬픔이나 추함에 대응되는 것이 아니라 축복이나 아름다움에 환치된다. 다만『진달래꽃』이 사랑, 희생을 상징하는 반면, 『낙화』에서는 이별의 아름다움, 성숙이라는 역설을 상징한다. 이러한 이미지와 상징의 상호성은 학생들로 하여금 이미지에 대한 학습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시킨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
진달래꽃 /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
놓인 그 꽃을 /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래꽃』역시 앞에 제시된 진행순서에 따라 이해과정을 거친 후 마임을 하되 낙화의 화자와 대화하는 형식을 갖는다. 처음에는 그 화자역의 학습자들이 서로 자신의 이별에 관해 텍스트의 화자로 동일시된 상태에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 주위의 배경을 이야기하고 차츰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통의 분모를 이루어 간다.
Ⅴ. 맺음말
지금까지 우리는 이형기의 대표적인 두 작품 『낙화』와 『폭포』를 살펴보았다. 그의 시는 초기에는 전통적 서정의 세계를 현대시 안에서 보여주었으나, 그 후 언어의 역설과 아이러니를 강조하는 현대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우리가 다룬 낙화에서도 시인은 단순히 꽃이 떨어지는 모습만을 본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 그리고 나아가 인간의 삶을 보았다. 이처럼 문학교육은 학생들이 텍스트의 이해에 그치지 않고 시의 수용과 창작을 통해 세상을 좀더 넓게 바라보고 깊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이승훈, 『한국 현대시 새롭게 읽기』, 세계사, 1996
양승준양승국, 『한국현대시 400선-2 이해와 감상』, 태학사, 1996
이병기, 『시와 언어』, 문학과 지성사, 1987
지학사편집부, 『자율학습 문학』, 지학사, 2001
권일경, 『해법문학 시문학 18종 문학참고서3』, 천재교육, 2006
장석주, 『20세기 한국 문학탐험』, 시공사, 2000
「교육연극에 의한 시텍스트의 연행적 표상 활성화」, 한귀은

키워드

이형기,   낙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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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6.12.14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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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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