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 론
II. 페미니즘 이론의 전개와 페미니즘미술의 전개
1. 페미니즘 이론의 전개
2. 페미니즘미술의 정의
3. 페미니즘미술의 대두
4. 페미니즘미술의 이슈들
1) 여성적 감수성
2) 여성이미지
5. 제1세대 미술비평과 방법론
6. 제2세대 미술비평과 방법론
III. 서구 페미니즘 미술의 역사와 전개
1. 페미니즘 미술이 나타나게된 정치사회적 배경
2. 초기 서구 페미니즘 미술
3. 1970년대 페미니즘 미술
4. 1980년대
5. 90년대~현재의 페미니즘 미술
IV.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역사와 전개
1. 초창기의 한국 여성미술
2. 1950 ~1970년대
3. 1980년대
4. 1990년대 이후
V. 결 론
II. 페미니즘 이론의 전개와 페미니즘미술의 전개
1. 페미니즘 이론의 전개
2. 페미니즘미술의 정의
3. 페미니즘미술의 대두
4. 페미니즘미술의 이슈들
1) 여성적 감수성
2) 여성이미지
5. 제1세대 미술비평과 방법론
6. 제2세대 미술비평과 방법론
III. 서구 페미니즘 미술의 역사와 전개
1. 페미니즘 미술이 나타나게된 정치사회적 배경
2. 초기 서구 페미니즘 미술
3. 1970년대 페미니즘 미술
4. 1980년대
5. 90년대~현재의 페미니즘 미술
IV.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역사와 전개
1. 초창기의 한국 여성미술
2. 1950 ~1970년대
3. 1980년대
4. 1990년대 이후
V. 결 론
본문내용
새로운 주제와 소재, 파격적인 시도들이 신세대 화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것이다. 김난영은 등단 초기부터 꾸준히 성(Sex)에 대한 풍정(風情)을 모티브로 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김난영은 일상적이고 근본적인 성을 '탈신비화' 시켜 남성세계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여성의 성이 극화되거나 여성이라는 성을 객체화하며, 이상화(理想化)된 누드화의 역사에 도전했다. 그녀의 91년도 작품 <간단한 삶>에서도 보이듯이 남자 성기를 중심으로 해서 좌우로 붙어있는 팔과 다리 묘사는 남자 생식기 혹은 욕망의 전부라는 극단성을 보여주는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성의 주체로서 남성과 성적대상으로서 여성, 그리고 그 이분법적 의미를 부인하는 여성주의적 관여에 가담함으로서 성의 본체를 상징적, 환상적, 서술적으로 해부했다.
) 이선나, 위의 책
1994년도 작품으로 <족보>는 당시 대학원생이던 성진민의 작품으로 유교 질서의 기본을 이루는 족보체계를 통해 남성들의 이름만이 들어가는 족보에 비참하게 걸려있는 여성을 그림으로써 가부장적 사회속에서의 여성의 희생을 말하고 있다. 동일인인의 작품인 <여자치마는 열두폭>은 철사로 상징화한 치마가 여성을 구속하고 억압해온 굴레를 나타내고, 그러한 관습이 오늘날까지도 내려오고 있음을 가늘고 긴 철사로 나타내고 있다.
) 성진민, 위의 책
'퍼포먼스 페미니스트' 라고 할 수 있는 '이불' 은 8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서 그는 행위예술의 충격요법을 페미니즘의 목적을 위해 활용하며 입체나 설치작업에서도 섬세함과 강렬함, 담백함과 괴기스러움이 혼합된 오감을 자극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V. 결 론
페미니즘 미술사의 선두주자인 린다 노클린이 '왜 위대한 여성미술가는 존재하지 않는가' 라고 하는 의문을 기반으로 잘못된 지적 하부구조를 고찰하는 것으로 시작된 페미니즘은 그 후 그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는 여성문제에 관한 문제들로 공식화하는 역할들을 수행해 나갔다. 그후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등의 사상적 흐름과 함께 미술계의 흐름도 바뀌어 갔지만, 여성으로서의 삶에 부여되는 불평등한 사회적 제약과 구조적 모순을 깨고자 하는 기본 시각만은 유지해 나가고 있다.
우리는 대중문화에 있어서 미술이라는 한 분야가 가장 사회적 제약이 덜한 자유로운 분야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지금 까지 미술은 고급문화로서의 역할로 인정받아왔으며, 이것을 방패로 삼아 TV나 다른 대중문화와는 달리 여전히 어떤 인위적인 간섭이 배제되는 순수예술로 취급되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페미니즘이라는 여성주의 이데올로기가 미술이라는 표현기법을 빌려 여성에 대한 담론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문화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페미니즘미술이 기존의 남성중심적 미술에 대한 반발로서 생성된 여성중심적 담론이기는 하나 또다시 페미니즘미술의 발전이 일부 엘리트계층에 의해 주도됨으로써 또 다른 여성의 여성에 대한 지배이데올로기를 재창조했다고 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페미니즘 미술이 대중문화로 불려질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을 남겼다.
이러한 생각 끝에,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서 그런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던 도중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혜원은 당시 천한 계급이었던 것만큼 양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런 요소를 작품에 투영하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그가 기방의 기녀나 남녀의 애정행각 등을 주로 그린 것은 물론 그의 개인적 취향의 문제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기녀를 추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답게 그림으로서 동질감 같은 것을 유발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 속에서 놀아나는 양반과 관료는 당시의 시대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희화화시키고, 위신을 추락시키고 있다. 계급적 사회, 신분적 위계 질서 ( 임금과 신하, 양반과 천민, 남성과 여성 )의 불평등한 구조를 꼬집고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의미의 페미니즘 사상과 그와 관련된 여러 문화적 요소들은 모두 서양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위험한 시도일지 모르나 우리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적어도 우리가 생각한 미술분야에서의 페미니즘 정신은 조선 후기 근대 정신을 바탕으로 한 蕙園의 작품에서 그 시발점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지배계급은 줄곧 일반 대중에게 대해 기존 사회를 유지시키고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지배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강요해왔다. 또한 대중은 끊임없이 여러 형태로 저항하는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러한 중에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사회를 투영하는 문화적 요소들 (미술, 음악, 문학 등)에 그러한 정신이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그 정신은 우리에게 뜻깊은 뭔가를 던져주고 있다.
페미니즘적 시도라는 것도 결국은 기존 체제에 대한 작은 의문으로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것을 지배 계급과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과 비판으로 정의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저 안일하게 눈앞에 놓인 자신의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한 번쯤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돌아보고 거기에 비판적인 시선을 던져보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것은 제의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 김봉희 편저 ,1994, 『여성 그 다름과 힘』, 삼신각
* 이동주, 1975, 『우리나라의 옛그림』, 박영사
* 이영욱, 1996, 『미술과 진실:우리 미술을 본 한 시점』, 미진사.
* 이태호, 1998, 『한국의 에로티시즘』, 여성신문사.
* 임두빈 ,1998, 『한국 미술사 101장면』, 가람기획
* 린다 노클린 ,1997, 『Women, Art and Power: 페미니즘 미술사』, 예경
* T 구바피터슨, P 매투스, 1994『, 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시각과 언어
* 이선나, 1995, 『한국 현대 미술의 페미니즘 연구』, 숙명여자 대학교 대학원 석사 논문
* 성진민, 1995, 『페미니즘 미술의 특징과 성격에 관한 연구: 본인 작품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 이재호 ,1982, 『혜원 신윤복의 생애와 작품세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 이선나, 위의 책
1994년도 작품으로 <족보>는 당시 대학원생이던 성진민의 작품으로 유교 질서의 기본을 이루는 족보체계를 통해 남성들의 이름만이 들어가는 족보에 비참하게 걸려있는 여성을 그림으로써 가부장적 사회속에서의 여성의 희생을 말하고 있다. 동일인인의 작품인 <여자치마는 열두폭>은 철사로 상징화한 치마가 여성을 구속하고 억압해온 굴레를 나타내고, 그러한 관습이 오늘날까지도 내려오고 있음을 가늘고 긴 철사로 나타내고 있다.
) 성진민, 위의 책
'퍼포먼스 페미니스트' 라고 할 수 있는 '이불' 은 8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서 그는 행위예술의 충격요법을 페미니즘의 목적을 위해 활용하며 입체나 설치작업에서도 섬세함과 강렬함, 담백함과 괴기스러움이 혼합된 오감을 자극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V. 결 론
페미니즘 미술사의 선두주자인 린다 노클린이 '왜 위대한 여성미술가는 존재하지 않는가' 라고 하는 의문을 기반으로 잘못된 지적 하부구조를 고찰하는 것으로 시작된 페미니즘은 그 후 그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는 여성문제에 관한 문제들로 공식화하는 역할들을 수행해 나갔다. 그후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등의 사상적 흐름과 함께 미술계의 흐름도 바뀌어 갔지만, 여성으로서의 삶에 부여되는 불평등한 사회적 제약과 구조적 모순을 깨고자 하는 기본 시각만은 유지해 나가고 있다.
우리는 대중문화에 있어서 미술이라는 한 분야가 가장 사회적 제약이 덜한 자유로운 분야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지금 까지 미술은 고급문화로서의 역할로 인정받아왔으며, 이것을 방패로 삼아 TV나 다른 대중문화와는 달리 여전히 어떤 인위적인 간섭이 배제되는 순수예술로 취급되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페미니즘이라는 여성주의 이데올로기가 미술이라는 표현기법을 빌려 여성에 대한 담론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문화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페미니즘미술이 기존의 남성중심적 미술에 대한 반발로서 생성된 여성중심적 담론이기는 하나 또다시 페미니즘미술의 발전이 일부 엘리트계층에 의해 주도됨으로써 또 다른 여성의 여성에 대한 지배이데올로기를 재창조했다고 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페미니즘 미술이 대중문화로 불려질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을 남겼다.
이러한 생각 끝에,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서 그런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던 도중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혜원은 당시 천한 계급이었던 것만큼 양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런 요소를 작품에 투영하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그가 기방의 기녀나 남녀의 애정행각 등을 주로 그린 것은 물론 그의 개인적 취향의 문제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기녀를 추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답게 그림으로서 동질감 같은 것을 유발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 속에서 놀아나는 양반과 관료는 당시의 시대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희화화시키고, 위신을 추락시키고 있다. 계급적 사회, 신분적 위계 질서 ( 임금과 신하, 양반과 천민, 남성과 여성 )의 불평등한 구조를 꼬집고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의미의 페미니즘 사상과 그와 관련된 여러 문화적 요소들은 모두 서양에서 먼저 시작된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다. 위험한 시도일지 모르나 우리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적어도 우리가 생각한 미술분야에서의 페미니즘 정신은 조선 후기 근대 정신을 바탕으로 한 蕙園의 작품에서 그 시발점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지배계급은 줄곧 일반 대중에게 대해 기존 사회를 유지시키고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지배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강요해왔다. 또한 대중은 끊임없이 여러 형태로 저항하는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러한 중에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사회를 투영하는 문화적 요소들 (미술, 음악, 문학 등)에 그러한 정신이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그 정신은 우리에게 뜻깊은 뭔가를 던져주고 있다.
페미니즘적 시도라는 것도 결국은 기존 체제에 대한 작은 의문으로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것을 지배 계급과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과 비판으로 정의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저 안일하게 눈앞에 놓인 자신의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한 번쯤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돌아보고 거기에 비판적인 시선을 던져보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것은 제의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 김봉희 편저 ,1994, 『여성 그 다름과 힘』, 삼신각
* 이동주, 1975, 『우리나라의 옛그림』, 박영사
* 이영욱, 1996, 『미술과 진실:우리 미술을 본 한 시점』, 미진사.
* 이태호, 1998, 『한국의 에로티시즘』, 여성신문사.
* 임두빈 ,1998, 『한국 미술사 101장면』, 가람기획
* 린다 노클린 ,1997, 『Women, Art and Power: 페미니즘 미술사』, 예경
* T 구바피터슨, P 매투스, 1994『, 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시각과 언어
* 이선나, 1995, 『한국 현대 미술의 페미니즘 연구』, 숙명여자 대학교 대학원 석사 논문
* 성진민, 1995, 『페미니즘 미술의 특징과 성격에 관한 연구: 본인 작품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 이재호 ,1982, 『혜원 신윤복의 생애와 작품세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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