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현상의 이해 및 한국적 특수성 고찰- 한국의 집단적 폐쇄주의 문화와 왕따의 상관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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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 문제제기
2.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1) 연구목적
(2) 연구방법

Ⅱ. 본론
1. 왕따의 개념
(1) '왕따' 개념의 발생
(2) '왕따'(집단 따돌림)의 정의
2. 집단 따돌림의 유형
(1) 신체적인 괴롭힘
(2) 심리적 괴롭힘
3. 집단 따돌림의 내용
4. ‘왕따’의 특성
(1)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의 행동 특성
(2) 집단따돌림을 시키는 학생의 행동 특성
(3) 동조자와 방관자의 행동 특성
5. 왕따의 원인
(1) 심리적 원인
(2) 가정원인
(3) 학교 원인
(4) 사회적 원인
6. 집단 따돌림과 관련된 은어
<설문의 결과에 따른 보고>

Ⅲ. 결론

본문내용

하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Ⅲ. 결론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은 학원폭력의 범주에서 독립된 개념으로 일정 기간동안 은근히 혹은 공개적인 교실 등 집단내의 소수 혹은 개인을 주로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현상을 일컫는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집단 따돌림이란 같은 학교 학생들 간에 일어나는 일로써, 우월한 위치에 있는 여러 명 혹은 한 명의 학생이 약한 입장에 있는 학생을 지속적으로 고립시키고 괴롭히는 것을 말하며, 육체적 · 심리적인 괴로움을 모두 포함한다.'
집단 따돌림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고 포괄적인데, 크게 구분하면 놀림이나 조롱을 하는 행위, 인격적 모욕을 주는 행위, 고립 또는 소외를 시키는 행위, 폭행 행위, 강탈 및 갈취 행위, 신체적 괴롭힘 행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집단 따돌림은 대체로 단일 유형을 통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집단 따돌림의 발생요인은 그 유형만큼이나 다양하고 복잡한데,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기의 자아 중심성으로 인해 타인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아 가해자가 된다. 둘째, 결손가정의 청소년은 부정적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감으로 인해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스스로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셋째, 학교 교육의 경쟁주의 평가체제로 인해 공동체의식이 상실됨으로써 집단 따돌림 현상이 발생한다. 넷째, 사회적으로 집단 동조 압력으로 인해 가해 집단에 소속되게 된다.
이러한 집단 따돌림의 다양한 원인 중에서도 우리는 특히 네 번째 원인, 즉 사회 심리적 요인들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사람들은 흔히 사회적 요인들을 집단 따돌림의 유발 요인으로서 가장 간접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순한 수적 논리에 입각해 집단 따돌림의 책임을 다수의 가해자가 아닌 소수의 피해자들에 전가하려는 이러한 안이한 시각은 대폭 수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발생한 결과에 근거해 원인을 소급 진단하는 귀인론적 관점이 아닌 인과론적 시각하에서, 청소년층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널리 확산되어 있는 집단 따돌림의 사회 · 문화적 요인을 살펴보고자 했던 것이다.
동질성을 강조하고 중시하는 사회와 문화일수록 집단 따돌림 현상은 강화된다. 세계의 많은 국가 중에서도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 청소년 집단 따돌림 현상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한국 청소년들의 집단 따돌림 현상이 일본의 이지메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집단 따돌림 현상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존재하며, 오래된 문화적 전통이기도 하다.
획일적인 가치가 통용되는, 그리고 유행이 쉽게 조장되는 사회일수록 그 획일성과 유행에서 이탈한 개인은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된다. 한국과 일본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일사 분란의 원칙에 가치를 두며, 유행이 빠르게 그리고 사회전반에 전파되는 사회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일사 분란을 해치거나 유행에 뒤쳐지는 개인은 사회의 타자(outsider)가 되어 잠재적 따돌림의 대상이 된다.
한국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집단주의적 문화, 연고주의, 패거리 문화가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심각하게 한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이 강할수록 개인은 집단 따돌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너는 너고 나는 나다'라는 식으로 개인주의적 가치추구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에서 그와 같은 개인적 가치추구는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따돌림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곧 인생의 실패를 의미한다. 또한 개인은 자신의 능력과 독특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러한 사회에서의 생존전략은 가장 일반적이고 가장 평범한 행동과 태도를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집단적 요구에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집단 따돌림은 집합 주의적 역사전통을 지닌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특징적 현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람 사는 곳에는 항시 개개인의 친소관계에 따른 이합집산이 상존하기 마련이나, 적어도 집단 따돌림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서 돌출하는 데는 우리집단 대 너희집단, 혹은 내집단(in-group) 대 외집단(out-group)과 같은 차별적 집단의식이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에서 실질적 효력을 발휘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사회에서는 혈연 · 학연 · 지연 등의 연고주의가 큰 위력을 행사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같은 연고관계에 입각해 한국인은 가깝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극진하고, 멀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냉담한 이중적 행위수칙을 따르고 내면화시켜 왔다. 우리 청소년층에 만연한 반공동체적인 집단 따돌림 현상은 사실상 명분도 가치도 박약한 이러한 폐쇄적 집단논리가 기성세대로부터 아래 세대로 전승된 결과라고 본다. 대외적으로는 개인주의가 발달된 서구사회들보다 집합 주의적 전제가 강한 일본사회에서 이지메가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요, 대내적으로는 집단 따돌림 현상이 재학 중인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직장, 주부모임, 정당, 군대, 교도소, 경로당 등 우리 사회 각처에서 동시적으로 관찰 가능하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런데 이 같은 '패거리주의'는 가해행위와 연관된 것만은 아니다. 집단 따돌림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단 귀속적 욕구나 열망에 비례해서도 증폭되는 까닭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혼자 쉬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행위가 타인에게는 물론이요 자신들에게도 아직은 바람직하지 않은 형태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사회의 폐쇄적 집단주의는 집단 내에 안주하기를 희망하는 가해자 측은 물론이요 피해자 측에도 연쇄반응을 야기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군집적 상황을 정당화 · 신성화해 온 반면, 독자적 존재 양식을 일방적으로 병리화 · 부당화 · 문제화시킨 사례가 적지 않다.
이와 같은 집단 따돌림의 사회적 특징을 감안한다면, 집단 따돌림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 현상은 청소년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사회적 문제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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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06
  • 저작시기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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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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