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징은, 인격의 와해와 외부현실로부터의 후퇴라 할수 있다. 인격의 와해는 정신의 모든 기능에서 일어나지만, 그 정도와 그 침해하는 기능의 선택은 실로 다양하다. 블로일러 E. (Bleuer)는 정신 분열증의 기본적 장애를 찾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사고의 분열(splitting of thought)을 가장 근원적인 것이라 보았고 이것은 연상의 解弛로 나타나며 그 밖에 의지력의 약화, 감정적인 경직과 둔화, 양가감정을 원발성장애로 보고 망상. 착각. 긴장성성장은 2차적 또는 보조증상으로 보았다. 오늘날 연상해이, 양가감정, 감정의 부조화와 함께 블로일러의 4A 의 하나로 알려진 자폐성은 이 두 무리 중간쯤의 중요성을 지닌 것이었다. 블로일러는 환자가 내부적 현실과 외부적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데 정신 분열증의 특징이 있다고 했다. 정신 분열증은 외부와 내부로부터 어려움에 부닥친 한 사람의 전인격의 반응이다. 그 나타내는 증상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식적 무의식적 노력의 결과이며, 잊어버린 외부및 내부현실과의 관계를 환자 나름대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A. 정동의 장애
정신 분열증에서의 정동장애의 특징은, 감정 표현의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 이며 부적합한 감정표현이다. 이와같은 감정장애는 병의 증세가 가족의 눈에 띄기 훨씬 전부터 있으며, 특별한 외부적인 사건이나 개인적인 증상이 이런 증세에 선행하는 수도 있고 없는 수도 있다. 환자는 점차 무엇을 다양하게 느끼고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잃으며, 결국 정서의 불화를 보이면서 모든 일에 관심을 잃는다. 자신의 얼굴, 옷차림, 식사, 불편, 주변의 사건, 미래, 친족의 죽음에 무관심하며 이에 대하여 전혀 감정반응을 표시하지 않아 감정부지의 인상을 준다. 감정표현의 불조화는 주로 기분과 생각사이가 유리되어 일치하지 않는 경우인데, 가까운 친지의 죽음을 말하면서 킬킬거리고 웃는 경우 것같은 것이다. 바보스런 미소 , 킬킬댐등이 관찰된다. 이와 같은 정서의 단절, 감정의 깊이의 결여는 건강인에게 거북한 느낌을 주어 환자와 서로 공감하여 정서적인 연결을 할 수없게 되고, 환자의 부자연스러운 감정표현 때문에 환자의 기분이 대담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된다. 즉 정서의 연결점이 없다. 이 점이 우울증이나 조증같은 정동장애환자의 정서상태와 다른 점이다.
무감정, 정동적인 둔화란 환자의 상태를 밖에서 보는 평가이고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환자의 감정이 완전히 빈곤해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심층심리학적 정신병리의 입장이다. 환자의 감정은, 단지 밖의 현실에서부터 내부의 무의식의 여러 콤플렉스로 물러서 있기 때문에, 의식에 쓸수 있는 감정적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것이라 설명된다. 무의식의 콤플렉스가 의식에 소용되는 에너지를 모두 흡수해 들였다고 할 수있다. 횐자의 심각한 자폐성 사고가 이른바 관심과 무감각 상태와 함께 일어나는 경우를 보는 것은 이를 암시하며, 멍창해 보이는 환자가 갑자기 극열한 감정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아도 이를 짐작할 수있다. 정신 분열증에서는 정동의 퇴보화가 아니라 정동의 전이가 문제된다는 의견은 타당한 말이나 정서둔화가 너무나 오래 지속되어 감정이 과연 어느 환자에나 한결같이 무의식에 집중되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정서표현의 부조화는, 의식에서는 그렇게 보이나 감정은 무의식의 여러 콤플렉스에 결부되어 있으므로 , 무의식과의 관련성에서 보면 어느 정도 그 부적합한 표현의 뜻을 추구해 볼 여지도 있다. 또한 환자의 무관심은 위협적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려는 수단이라고 보는 견해도 일리 있는 말이다.
정상적으로 감정적 자극을 받은 사람에서 볼수있는 우려. 불안. 고양된 기운 , 분노를 나타내는 수가 있고 감정적 연결이 가능한 경우도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오늘날 전형적인 무감동상태나 쾌감을 못 느끼는 상태보다는 무의식에서의 자극에 좌우되는 데서 오는 감정의 불연속성이 더 많이 관찰된다. 물론 이 경우에도 자세히 보면 감정의 깊이나 초점이 분명치 않은 경우가 많다. 소외감, 신체나 주관적인 느낌에 사로 잡히는 경우도 많은데 정신 분열증에서는 이것이 다른 경우보다 더 심각하여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심한 공포감으로 발전되거나 괴이한 관념내용과 결부되어 왜곡된 신체상을 산출하게 된다.
간혹 급성 정신 분열증 초기에 발견되는, 세상이 이상하게 달라졌다는 느낌이나 세계타락감은 환자 자신의 인격의 와해를 상징적으로 세계에 투사하고 있는 경우로서 각종 다른 영역의 장애와 함께 세계와 자기가 하나가 되었다는 고양된 기분, 깊은 종교적 감정 , 세계와 자신의 몰락에 대한 심각한 공포감 을 유발하여 끝없는 흥분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정동장애와 결부하여 언급해야 할 것은 주의력의 장애인데, 관심이 자신 속에 쏠려 있어 밖을 향한 주의가 축소된다. 주의력의 결여가 지능장애로 오해되는 수가 있고, 묻는 말에 되는 대로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은 반드시 묻는 말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때문이 아니라 , 그 보다 주체의 관념에 더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주의력은 장애를 입지만 수동적인 주의력은 침해를 받지 않아 비록 긴장성 혼수처럼 전혀 주위의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무엇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B. 사고의 장애
정신 분열증환자는 자기 자신의 논리와 법칙에 따라서 생각한다. 그의 사고과정 즉 연상은 통상적인 논리적 연결을 잃거나 토막토막으로 단절된다. 이와 같은 연상작용의 해이가 심해지면 환자의 말은 뒤죽박죽 이되어 말하고자 하는 논리적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며 게다가 기이한 표현이 섞일때 그 언어는 더욱 난이한 것이 된다.
한 32세의 남자 환자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는데 본래 의도하던 생각이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생각 때문에 어떻게 그 연상과정이 해이를 일으키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부모님전 상서
햇빛을 등지고 글월로 안녕 소식을 전합니다. 시간의 흐름이 늦은것 같군요 이뭄은 내몸이 아니요 바로 여러분들의 노예입니다. 존경하는 어머님!감사합니다. 1969년 2월2일 먼지가 뭉쳐서 떨어졌어. 즉, 부활이
A. 정동의 장애
정신 분열증에서의 정동장애의 특징은, 감정 표현의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 이며 부적합한 감정표현이다. 이와같은 감정장애는 병의 증세가 가족의 눈에 띄기 훨씬 전부터 있으며, 특별한 외부적인 사건이나 개인적인 증상이 이런 증세에 선행하는 수도 있고 없는 수도 있다. 환자는 점차 무엇을 다양하게 느끼고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잃으며, 결국 정서의 불화를 보이면서 모든 일에 관심을 잃는다. 자신의 얼굴, 옷차림, 식사, 불편, 주변의 사건, 미래, 친족의 죽음에 무관심하며 이에 대하여 전혀 감정반응을 표시하지 않아 감정부지의 인상을 준다. 감정표현의 불조화는 주로 기분과 생각사이가 유리되어 일치하지 않는 경우인데, 가까운 친지의 죽음을 말하면서 킬킬거리고 웃는 경우 것같은 것이다. 바보스런 미소 , 킬킬댐등이 관찰된다. 이와 같은 정서의 단절, 감정의 깊이의 결여는 건강인에게 거북한 느낌을 주어 환자와 서로 공감하여 정서적인 연결을 할 수없게 되고, 환자의 부자연스러운 감정표현 때문에 환자의 기분이 대담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된다. 즉 정서의 연결점이 없다. 이 점이 우울증이나 조증같은 정동장애환자의 정서상태와 다른 점이다.
무감정, 정동적인 둔화란 환자의 상태를 밖에서 보는 평가이고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환자의 감정이 완전히 빈곤해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심층심리학적 정신병리의 입장이다. 환자의 감정은, 단지 밖의 현실에서부터 내부의 무의식의 여러 콤플렉스로 물러서 있기 때문에, 의식에 쓸수 있는 감정적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것이라 설명된다. 무의식의 콤플렉스가 의식에 소용되는 에너지를 모두 흡수해 들였다고 할 수있다. 횐자의 심각한 자폐성 사고가 이른바 관심과 무감각 상태와 함께 일어나는 경우를 보는 것은 이를 암시하며, 멍창해 보이는 환자가 갑자기 극열한 감정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아도 이를 짐작할 수있다. 정신 분열증에서는 정동의 퇴보화가 아니라 정동의 전이가 문제된다는 의견은 타당한 말이나 정서둔화가 너무나 오래 지속되어 감정이 과연 어느 환자에나 한결같이 무의식에 집중되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한 정서표현의 부조화는, 의식에서는 그렇게 보이나 감정은 무의식의 여러 콤플렉스에 결부되어 있으므로 , 무의식과의 관련성에서 보면 어느 정도 그 부적합한 표현의 뜻을 추구해 볼 여지도 있다. 또한 환자의 무관심은 위협적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려는 수단이라고 보는 견해도 일리 있는 말이다.
정상적으로 감정적 자극을 받은 사람에서 볼수있는 우려. 불안. 고양된 기운 , 분노를 나타내는 수가 있고 감정적 연결이 가능한 경우도 상당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오늘날 전형적인 무감동상태나 쾌감을 못 느끼는 상태보다는 무의식에서의 자극에 좌우되는 데서 오는 감정의 불연속성이 더 많이 관찰된다. 물론 이 경우에도 자세히 보면 감정의 깊이나 초점이 분명치 않은 경우가 많다. 소외감, 신체나 주관적인 느낌에 사로 잡히는 경우도 많은데 정신 분열증에서는 이것이 다른 경우보다 더 심각하여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심한 공포감으로 발전되거나 괴이한 관념내용과 결부되어 왜곡된 신체상을 산출하게 된다.
간혹 급성 정신 분열증 초기에 발견되는, 세상이 이상하게 달라졌다는 느낌이나 세계타락감은 환자 자신의 인격의 와해를 상징적으로 세계에 투사하고 있는 경우로서 각종 다른 영역의 장애와 함께 세계와 자기가 하나가 되었다는 고양된 기분, 깊은 종교적 감정 , 세계와 자신의 몰락에 대한 심각한 공포감 을 유발하여 끝없는 흥분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정동장애와 결부하여 언급해야 할 것은 주의력의 장애인데, 관심이 자신 속에 쏠려 있어 밖을 향한 주의가 축소된다. 주의력의 결여가 지능장애로 오해되는 수가 있고, 묻는 말에 되는 대로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은 반드시 묻는 말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때문이 아니라 , 그 보다 주체의 관념에 더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주의력은 장애를 입지만 수동적인 주의력은 침해를 받지 않아 비록 긴장성 혼수처럼 전혀 주위의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무엇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B. 사고의 장애
정신 분열증환자는 자기 자신의 논리와 법칙에 따라서 생각한다. 그의 사고과정 즉 연상은 통상적인 논리적 연결을 잃거나 토막토막으로 단절된다. 이와 같은 연상작용의 해이가 심해지면 환자의 말은 뒤죽박죽 이되어 말하고자 하는 논리적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며 게다가 기이한 표현이 섞일때 그 언어는 더욱 난이한 것이 된다.
한 32세의 남자 환자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는데 본래 의도하던 생각이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생각 때문에 어떻게 그 연상과정이 해이를 일으키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부모님전 상서
햇빛을 등지고 글월로 안녕 소식을 전합니다. 시간의 흐름이 늦은것 같군요 이뭄은 내몸이 아니요 바로 여러분들의 노예입니다. 존경하는 어머님!감사합니다. 1969년 2월2일 먼지가 뭉쳐서 떨어졌어. 즉, 부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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