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 재조명

소개글

실학의 재조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실 학
1. 실학사상의 대두와 그 배경
2. 실학에 있어서 학파적 계통
3. 실학의 사상적 특징

Ⅲ. 실학의 재조명

Ⅳ. 결 론

* 참고문헌

* Abstract

본문내용

진전의 법칙을 찾는 데에 있지 않나 한다.
그러나 철학계에서는 연구 인력이 많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리고 철학의 구체적인 사실 파악을 기다려야 하는 학문 성격상 실학에 대한 연구가 역사학계보다 좀 늦었다. 1970년대까지도 몇몇 극소수의 철학자가 두세 명의 실학자들에게서 철학 사상을 부분적으로 또는 개괄적으로 밝혀내면서, 그러한 고찰을 근거로 실학에도 경세 사상 외에 그 심층의 근본 철학이 있음을 주장하는데 불과하였다. 1980년대에도 철학계에서는 학자의 수효가 약간 증가하여 실학에 대한 조명이 더해지기는 하였지만, 그 열기나 성과가 왕성하거나 풍요로운 것은 결코 아니었다. 실학 속에 내함된 철학에 대한 철저한 발굴이 다량으로 행하여진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의 일이다.
실학이라는 것이 양란 이후 조선 후기의 정치사회경제적 변동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이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실학이라는 학문이 조선 후기에만 존재했던 조선 후기의 전유물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선 후기의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하여 실학이 매우 크게 부각되었기 때문에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경학에 바탕을 둔 실학이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 후기에 요구되는 학문이 되었던 것처럼, 그러한 실학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시대가 변화하였기 때문에 그 모습은 다르겠지만 실학의 기본정신은 조선 후기와 다름없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학자중심에서 벗어나 역사적 상황중심의 시각으로 실학의 개념을 확대함이 실학의 숨겨진 매력을 더욱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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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락(2000).『동서철학과 한국 실학사상의 탐구』.다운샘.
원유한(2001).『한국 실학 이해시각 확대를 위한 시험』. “한국 실학의 새로운 모색”. 경인문화사
이영훈(2001).『조선후기 사회변동과 실학』. “한국 실학의 새로운 모색”. 경인문화사
조성대(2000).『실학사상의 재조명』. “한국행정사학지”.
한국사상사연구회(1997). 『실학의 철학』. 예문서원.
한국철학사 연구회(2000).『한국 실학 사상사』. 다운샘.

일반적으로 실학사상은 왜란을 전후로 하여 명분의리전통 등을 중시하는 성리학 중심의 중세적 가치체계가 실용실증실제성 내지 객관합리성을 중시하는 근대 지향적 가치체계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성발전한 사상체계로 이해된다. 이러한 실학에 대한 연구는 구한말, 1930년대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여러 학자들을 통하여 꾸준히 연구가 이루어져 많은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광복 이후 무렵인 1950년대 이후, 실학에 대한 연구는 매우 활발하였는데,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실학개념이나 범주문제에 있어서 다양한 관점이 나타나게 되었다. 시대적 관점에서는 실학을 조선후기에 나타난 독특한 개신유학(改新儒學)이라고 파악해보면, 대체로 그 시기를 17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중엽까지로 한정해 볼 수 있고, 연구 방향에 있어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실학의 준비기(準備期), 맹아기(萌芽期), 전성기(全城期)로 보는 견해와 둘째, 사회경제사상의 변화를 중심으로 보는 견해, 그리고 셋째, 학문적 관심의 주된 대상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견해 등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른 실학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이 어떠한 진리로서의 개념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본격적으로 실학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 광복 이후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장 일반적으로 정립된 연구결과가 17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중엽까지를 실학의 시기로 규정하고 있을 뿐이며, 후대의 역사 해석으로 얻어진 가장 일반적인 결과물일 뿐이다. 조선 전기의 경학(經學)이 그 당시에는 실학이라 불리면서 실용적인 학문으로 통하였다는 점과 이제 막 21세기에 접어든 지금 역시 실학이라는 개념은 현재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 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에 비추어 기존의 실학의 개념을 새로운 각도에서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실학이라는 것을 학자중심에서 벗어나 역사적 상황중심의 시각으로 실학의 개념을 확대함함으로써 기존의 실학을 재조명하는 것에 이 보고서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키워드

실학,   조명,   재조명,   실학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