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답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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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1)역사와 배경
(2)동궐도
(3)입지성
(4)배치형식
(5)공간구성
(6)각 건물의 기능 및 특징

3. 사례연구

4. 결론

5. 참고문헌 및 자료

본문내용

고 할 만큼 우리 전통조경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일본의 것과는 확연하게 구분이 가는 화계라든지, 나무를 줄을 지어 심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형에 거스르지 않은 수목의 식재방법에 있어 전통정원이 어떤 것인지 잘 설명해준다. 그러면 이런 정원들이 어떻게 계승되어 오고 있는지 알기 위해 후원의 특징을 살린 현대의 조경적 공간을 생각해보자.
우선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 그 특징들이 나타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목원 같은 곳을 가보면 수목의 식재는 줄을 지어 식재되어있긴 보다 자연스런 식재를 선호하는 듯하다. 그리고 직선의 길보다는 구불구불한 길이 많다. 공원 같은 곳을 가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선 지형을 살린 곡선길이 많고 또 사람들이 선호하는 듯 하다. 또 수목원은 정적인 관상이나 유락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의 숲 사이로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동적인 공간기능 부여하고 있다. 또한 변화 있는 자연지형을 가급적이면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
화계는 경사진 자연지형을 계단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화목류를 식재함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에는 보기 어려운 요소이다. 경사진 곳에 장대석을 쌓아 계단형 화단을 만드는 전통화계보다 오히려 다듬지 않은 돌을 쌓아 올린 일본식 화계가 일상생활에서 눈에 많이 띄어 아쉬울 따름이다. 내가 직접 전통화계를 현대에 접목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 결론
옥류천 부근에 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 창덕궁 답사는 교수님의 여러 말씀과 퀴즈풀이를 통해 예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본론에서 했던 얘기를 정리하면서 창덕궁 후원에 어떤 사상이 내포되어 있는지 생각해보자.
방지도형의 연못은 곧 우주의 존재 원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섬에 나무를 심어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 때 연못은 결국 우주만물의 섭리를 함축한 상징적 축조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근원으로부터 샘솟아 나와 연못을 가득 채운 맑은 물은 인간의 본성에 비유되었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때가 묻지 않는 연꽃처럼 인간의 본성은 원래 맑고 깨끗한 것이며, 선비들에게 있어서 연꽃은 곧 유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군자의 모습과 같은 것이다. 잉어조각상은 장원급제를 기대하면서 면학을 하는 선비들을 비유했고, 어수문의 용 조각은 등용문설화를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불로문은 신선사상이 내포되어 있고, 괴석은 불완전성이나 변절성을 극복하게 해주는 유교적 가치관의 선비들의 교훈이 되었다.
이를 종합하면, 후원의 배후사상에는 유교사상과 도가사상, 신선사상, 풍수사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유교사상은 방지도원형 연못에서 우주의 생성과 구조의 원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성리학적 사상이 내포되었다고 볼 수 있고, 앞에서 언급한 연꽃, 괴석을 보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국교가 유교이니만큼 당연히 유교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도가사상은, 자연의 법에 따라 살아가는 행위라 할 수 있는데, 선조들은 욕심 없이 고요한 상태로 무위자연을 노래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삼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태도로 정원을 가꾸었다.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물이 위로 올라가는 분수는 설치하지 않았고, 나무를 심을 때 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운치를 염두에 두었다.
신선사상은 불로문에서 볼 수 있듯이 불로장생을 꿈꾸는데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인정전 천장에 신선과 함께 논다는 봉황새의 조각이 매달려 있고, 대왕대비의 처소에는 십장생도가 그려져 있으며, 굴뚝이나 벽면에도 학이나 사슴, 토끼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돈화문이나 인정전, 지붕 처마마루에 잡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잡귀가 궁궐 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신으로 풀이되어 있다. 금천교의 해태와 거북이도 신선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풍수사상이다. 그 당시 풍수사상을 배재하고 궁궐을 지었을 리는 없다. 그럼 보편적인 풍수사상은 설명하지 않고 창덕궁에서 보이는 풍수적 사상을 보자. 창덕궁의 경우 금천교 밑을 흐르는 명당수를 서쪽 돈화문 근처에서 동쪽으로 흐르게 물길을 잡았다. 이것은 서류동입하는 물길이 성덕을 가져다준다는 명당수의 개념을 인위적 궁궐에 적용한 예이다.
한국의 대표정원이라 하면, 바로 창덕궁 후원을 들 수 있다.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정원 등과 같은 한국의 여러 정원들도 역시 후원과 비슷한 형태와 사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이로 미루어 한국정원에는 유가, 도가, 신선, 풍수사상이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국적 자연주의사상이라고 해야 하겠다.
지금은 이런 정신들이야 많이 퇴색되었겠지만, 우리는 이런 사상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정도는 인식해야겠다. 솔직히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지금까지 우리의 것을 지키기 보다는 남의 것을 베끼기 바빴던 것 같다. 우리가 전공하고 있는 조경분야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여러 정원은 일본의 색채가 짙다. 또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의 정원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정작 창덕궁 후원에는 그냥 쉽게쉽게 지나치는 것 같다. 물론 그들의 조경기술이 현재 우리나라보다 훨씬 뛰어난 건 사실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유학을 갔다 와서 그쪽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이 우리정원들에 나타났겠지만, 지금은 우리의 것을 그들과 당당하게 겨룰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알게 모르게 조성되어 있는 일본의 색체가 묻어있는 정원 대신 우리의 전통화계를 경사진 곳을 마무리하는 곳에 쓰고 방지원도를 만들고 연꽃을 심어 수질정화 효과까지 생각해보자. 산을 무조건 깎아서 평지를 만든 다음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들 생각은 하지 말고 산속에 파묻혀 따로 돈을 들여서 정원을 만드는 것 보다 집 앞의 산수가 자기집의 정원인,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집을 만드는 건 어떨까. 그래서 지금 동양조경사를 공부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5. 참고문헌 및 자료
한국의 전통정원(홍광표, 이상윤 공저, 동국대학교 출판부)
한국의 정원 선비가 거닐던 세계(허균, 다른세상)
문화재청 홈페이지(www.ocp.go.kr)
네이버닷컴(www.naver.com)-동궐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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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22
  • 저작시기2004.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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