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소개글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들어가서
1 새로운 개념
2 아비투스
3 계급과 취향의 사회학
4 <구별짓기> 다시 읽기

Ⅲ 나가며

본문내용

구별되는 학교에 배정되는 기준은 바로 불평등한 문화자본의 소유에 의한 선발에 있다고 한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각각의 학교에 배치되어 학교의 특성에 따른 교육을 받고 이후 구별된 학위증을 받게 된다. 간단히 말하면 문화자본의 소유정도에 따라 학교가 배정되고 그에 따라 사회적 위치가 결정되는 것이다. 즉 계급적 위치가 재생산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적 현실에 맞추어 생각해 보면 학교의 선발 기준이 반드시 불평등에서 시작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부르디외의 이론이 프랑스의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했고 또 그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지도 모르겠지만 선발기준은 학생들의 문화자본의 양보다는 능력에 따른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혹자는 그 능력이 불평등한 문화자본에 따라 (부모의 학력이나 교육적 환경)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생의 능력은 문화자본에 전적으로 달린 것이 아닌 것이다.
물론 학위에 따른 사회에서의 구별화는 엄격히 존재하고 이것이 합당한 구별인양 인식되게 하는 경향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학교제도 자체가 부르디외가 언급한 것처럼 지배계급에 의해 정의된 문화적 전횡의 정당성을 보장하도록 위임받는 곳인가 라는 점은 쉽게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다. 여러 단계의 학교 교육을 받아왔고 또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아직 확실한 결론은 내릴 수 없지만 이것은 매우 민감하고 앞으로 더 연구되어 져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또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이렇듯 부르디외는 계급과 취향의 관계에 관한 매우 흥미로움과 동시에 다양한 문제제기가 가능한 이론을 피력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부르디외의 이론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거나 반대로 맹점을 지적하는데 급급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는 분명 사회학이라 규정지을 수 있는 일종의 논리를 가진다는 것이다. 어느 사회학자는 부르디외의 사회학을 분명 가치없는 연구물로 치부할 수도 있다. 필자 역시 확실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불평등하고 때로는 무가치해 보이는 사회공간으로의 탈피와 그에 따른 해결책 강구를 위해서는 흥미 차원을 떠나 매우 유익한 이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결론을 내린 것이 다소 어색한 감이 들지만 부르디외를 포함한 많은 사회학자들의 궁극적 목표도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구별짓기>는 참으로 어렵고도 유익한 이론이었다.
Ⅲ.나가며
부르디외는 저명한 사회학자인 만큼 그의 저서 <구별짓기>역시 취향과 문화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한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지나지 않을 취향의 문제를 계급과 연결 지으므로 사회학의 새로운 지평을 확립한 것이다. 사실, 매끄럽지 않은 번역투의 문체와 사회학에 관한 기본지식의 부족으로 필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의 학술용어를 이해하는 되도 적잖은 노력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그의 이론은 필자에게 적지 않은 흥미와 문제의식을 갖게 해 주었고 사회학의 일부분이나마 습득한 것 같아 기쁨을 안겨 주었다. 계급과 취향의 관련성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부분적으로나마 예견할 수 있는 문제일지는 몰라도 부르디외의 사회학은 그렇게 간단히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 필자 역시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필자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된다. 다만 필자가 그의 이론을 오인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조심스럽고 좀더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유익한 작업이었다고 생각된다.

키워드

부르디외,   문화와 취향,   계급,   사회학계론,   교육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