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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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시뮬레이션된 세계 속으로

2.‘포스트모더니즘’

3.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지반
1)주체의 문제
2)의미와 재현의 문제
3)진리와 지식의 문제
4)총체성의 문제

4.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 사회
1)소비의 사회
2)시뮬레이션

5.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1)숭고, 혹은 재현의 문제
2)저자의 죽음

6.포스트모더니즘과 정치
1)저지와 내파
2)등가와 접합
3)횡단과 유목
4)아우토노미아

6.비판들

7.결론

본문내용

프로이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글에서 그의 세탁표까지 추적하고 있는데, 이 세탁표 역시 작품인가? 결국 이는 작가나 저자로부터 시작해서 작품을 정의하는 것이 얼마나 곤란한가를 보여준다. 나아가 저자의 개념을 문제삼는데, 여기서 그가 문제삼는 방식은 많이 다르다. 즉 저자의 부재나 죽음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반대로 ‘저자의 탄생’을 문제삼는다. 즉 저자는 언제 어디서나 있었던 것은 아니며, 또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위치를 갖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중세의 많은 기사도 문학은 저자가 따로 없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수정되었다. 우리의 경우도 유사하여, 저자가 없이도 사람들 사이에 순환되었고, 사람들 사이에서 노래불려졌다. 아라비안 나이트도 그렇다. 반대로 서양의 과학적 담론들은 저자의 이름이 표시될 때만 진리의 가치를 가졌다고 한다(같은 책, 251쪽). 반면 17-18세기를 거치면서 서양에선 일종의 역전이 발생한다. 과학에선 개인적인 저자의 이름들이 사라져가고, 반대로 문학에서는 익명이 용인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이때를 지나면서 저자라는 것은 습득하고 소유할 수 있는 권리(저작권)가 된다. 나아가 저자는 이제 나기 나름의 작품 세계를 갖는다. 바꿔 말해 그가 쓴 모든 텍스트는 그 작품 세계 안에서 이해되고 위치지워진다. 품격있는 시인이 음탕한 도색소설을 썼다는 것은 믿을 수 없으며, 심지어 그게 사실이란 증거가 있어도 그것은 그의 작품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그것은 작품을 형성하는 작품의 기원이자, 그 작품들이 통일성을 갖도록 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이를 푸코는 저자 기능이라고 부른다. 이 “저자 기능은 우리가 저자라고 부르는 어떤 이성적 실체를 확립하고자 하는 복잡한 조작의 결과”다(같은 책, 252쪽).이러한 조작은 기독교적 전통이 정통적인 텍스트를 선별하고 인정하던 방식에서 유래한 것이다. 성 제롬(St. Jerme)은 4가지를 제시하는데, 여러 책 가운데 질이 떨어지는 것은 작품 목록에서 제외하고, 많은 작품들과 모순되는 작품이 있으면 제외하며, 다른 문체로 씌여진 작품도 제외해야 하며, 저자 사후의 사건이나 인물을 언급하는 것은 나중에 삽입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같은 책, 253쪽).
결국 푸코는 어떻게 해서 저자가 존재하고, 어떻게 해서 작품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가지며, 작품의 통일성을 형성하는 중심으로 기능하게 되었는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이로써 저자에 부여된 중심적 권위와 배타적 권리는 비판적으로 극복해야 할 역사적 산물이 된다. 이로써 푸코는 이제 저 저자를 죽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보다시피 저자의 죽음이란 주체와 총체적 통일성, 진리의 문제 등이 동시에 응축되어 있는 문제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내세우는 소설가 보르헤스는 예컨대 픽션들에서 없는 저자를 만들어 인용하거나, 어떤 저자의 씌여지지 않은 책을 인용하고, 있지도 않은 잡지를 인용하는 등의 허구(픽션)을 만들어냄으로써 저자 기능을 신랄하게 조롱한다.
6.포스트모더니즘과 정치
어떠한 철학적 전환도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그것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시도한다. 칸트나 디드로(Diderot)의 계몽주의도 그랬고, 데카르트나 베이컨(F. Bacon)의 철학도 그랬으며, 에라스무스(D. Erasmus)의 르네상스적 인문주의나, 더 거슬러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스콜라 철학도 그랬다. 포스트모더니즘 역시 여기서 예외가 아니며, 오히려 그것이 예술에서 철학 및 이론 전반으로 확장되었던 배경에는 히틀러나 스탈린에 의한, 그리고 그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전체주의적 경험이 밑에 깔려 있다. 총체성에 대한 지나친 거부는 이와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다. 그런 만큼 정치나 운동에 대한 새로운 모색이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한 주제다. 하지만 여기서도,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말에 대한 극히 상이한 태도들 이상으로 각이한 입장들이 있다. 중요한 것 몇 가지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저지와 내파
보드리야르는 포스트모더니즘을 통해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극한적 지점을 보여준다. 그는 가치가 지배하는 교환, 가치를 소비하는 관계를, 그 이전의 상징적 교환과 대비한다. 상징적 교환은 고대나 이른바 미개사회에서 벌어지는 교환으로,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포틀래취(potlach)나 경제적 기능과는 분리된 교환/제휴 관계를 가동시키는 쿨라(kula)와 같은 것이다. 여기서는 경제적 가치의 냉정한 계산이나 이미 위계적으로 의미화된 소비와는 달리, 사람들의 관계가 무언가를 서로 주고받았다는 것으로 충분한 그런 관계다(Baudrillard, 1992a; Baudrillard, 1994). 자본주의는 생산의 거울을 통해 이런 관계를 모두 생산의 체계 안에서 경제적 기능으로 계산되는 것으로 바꾸었다. 그가 주목하는 곳은 이곳이다. 그는 이 생산의 거울을 깨버릴 것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생산(production)에 반하는 유혹(seduction)의 전략을 제시한다. 유혹은 베일로 가리는데서 나온다. 그 베일은 상징성이다. 생산의 거울은 이 베일을 벗김으로써 모든 것을 명확한 의미를 갖는 기호로 바꾸어 버린다. 유혹의 전략이란 그 의미의 명확성을 가리고, 그 의미를 생산하는 지배적인 코드(기호적 질서)를 변환시키려는 것이다. 그러나 복제가 복제를 시뮬레이션하는 과잉현실의 세계에 이르면 이런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TV는 사람들을 개별화시키고, 그들의 시선을 오직 TV만을 향하게 한다. 그리고 TV에서 나오는 정보가 세계에 대한 나의 지식을 구성하고, 대화는 그것을 소재로 하며, 거기서 나온 사건과 영웅을 모르면 무시하거나 바보가 되고, 어떤 말이 참인가 거짓인가는 매체에 나온 것을 기준으로 하게 된다. 이제는 TV가 진실을 만들며, TV가 바로 진실이다(Baudrillard, 1992b: 68쪽). 매체에 의해 프로그램되고, 매체에 의해 시뮬레이션되는 진실. 그것은 분명히 조작적인 진실이다.
“이 조작적 진실은...탐색하고 질문하는 테스트의 진실이고, 만져보고 자르는 레이저 광선의 진실이며, 구멍난 삶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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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1페이지
  • 등록일2007.05.14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9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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