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홍난파의 일생
3. 친일음악가? or 민족음악가?
4. 현 조선 음악에 대한 홍난파의 견해
5. 홍난파가 남긴 업적
6. 「봉선화」「금강의 살으리 랏다」가곡 2곡 분석
7. 마치면서
2. 홍난파의 일생
3. 친일음악가? or 민족음악가?
4. 현 조선 음악에 대한 홍난파의 견해
5. 홍난파가 남긴 업적
6. 「봉선화」「금강의 살으리 랏다」가곡 2곡 분석
7. 마치면서
본문내용
시들을 기초한다. 예로서 ‘금강의 살으리랏다’ ‘성불사의 밤’ ‘장안사’에서 산이나 사찰을 배경으로 하여 비장함 쓸쓸함 등이 그리고 ‘옛 동산에 올라’ ‘고향생각’ ‘사랑’ 에서는 고향산천이나 타는 촛불을 배경으로 하여 아쉬움 그리움 미련 등이 표현된다. 그리고 ‘사공의 노래’ ‘봄처녀’ 에서는 봄이란 계절을 배경으로 하여 설레임 흥겨움이 노래된다. 이를 통해 홍난파의 가곡은 20세기 초반의 창가, 즉 서양의 악곡형식에디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가사로 이루어진, 그리고 주로 찬송가나 외국 민요의 선율에 가사만 바꾸어 붙이는 그러한 노래와는 구별되는 한국최초의 ‘서정가곡’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4) 시의 내용과 연관된 템포와 조성의 사용: 비장함과 쓸쓸함을 내포한 시들 ( 금강의 살으리랏다, 성불사의 밤) 은 대부분 보통템포인 “Moderato\"로 반면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내포한 시들 (봉선화, 옛 동산에 올라)은 약간 느린 템포인 \" Andantino\"로 그리고 설레임과 흥겨움을 내포한 시들 ( 봄 처녀, 사공의 노래)는 약간 빠른 템포인 “Tempo di valse\"나 조금 느리지만 활기찬 템포인 \" Andantino con moto \" 로 연주된다. 이외에도 내용상 세월의 무상함이나 속세로부터의 도피 나그네의 수심 흥망성쇠에 대한 비감 신세의 처량함 등을 노래하는 곡들은 어두운 단조로, 뱃놀이의 즐거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곡들은 밝은 장조로 쓰여 져 홍난파에게서 음악구성이 시의 내용과 얼마나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2> 노래성부 나진규, 「홍난파의 가곡들에 적용된 음악기법들에 대한 이해」, 『연세음악연구』 제8호, 서울: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2001, 88쪽.
1) 제한된 음의 사용: 예로서 봉선화는 7개의 모든 음계 음을 사용하나 이중에서 제4음과 제 6음에 속하는 b♭과 d♭은 단지 경과적음적 으로만 그리고 이끔음에 속하는 제7음도 단지 보조음적 으로만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노래성부는 4개의 음(c, f, g, a♭)에 의해 지배되는 셈이다. 유사한 현상은 ‘봄 처녀’나 ‘금강의 살으리랏다’ 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제한된 음의 사용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 할 수 있는데, 첫째 이를 통해 작곡자가 자신의 서양음악스타일을 5음 음계로 대변되는 한국의 전통음악요소와 결함하려고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이러한 제한된 음의 사용은 홍난파의 가곡이 추구하는 대중성괴도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봉선화’ ‘ 봄처녀’ ‘금강의 살으리랏다’ 등은 이미 그 자체에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요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즉 작곡자는 이러한 음악적 단순화를 통해 청중에게 보다 효과적이며 용이한 음악전달을 하려 한 것으로 여겨진다.
2)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의 사용 : 예로서 ‘봉선화’ 에서는 3개의 8분음표 (♪ ♪ ♪ )와 하나로 묶여진 2개의 점 4분음표 (♩. ♩. )가 짝을 이루어 하나의 리듬적 모티브를 형성한다. ‘금강의 살으리랏다’ 에서도 첫 번째 마디의 길고 짧은 리듬 (♩ ♩♩) 과 두 번째 마디의 짧고 긴 리듬 ( ♪♪♪♪ )이 짝을 이루어 곡 전체를 통해 쉼 없이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옛 동산에 올라 ’에서는 두 마디 단위의 프레이즈가 한번은 마디의 약박에서 다른 한번은 마디의 강작에서 끝이 나, 반복되는 리듬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 이러한 반복적인 리듬의 사용은 여러 절들의 내용을 동일한 선율에 담아야 하는, 그래서 시의 개별적인 내용보다는 하나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음악적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홍난파 가곡의 장절식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리듬적 사용은 청중들로 하여금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빨리 수영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홍난파 가곡의 대중성과도 밀접히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3) 크레센도 (cresc.) 디크레센도 (decresc.)의 반복: 홍난파의 가곡은 빈번히 일정한 간격으로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를 반복하여 특별한 음악적 기교 없이도 가사에 배포된 슬픔이나 기쁨의 감정 상태를 쉽게 도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대조적인 강세의 반복적인 요체는 주로 연주자가 한 숨에 노래할 수 있는 가사단위에 박절적 기준을 두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마디의 첫 박에 항상 악센트가 오는 서영 음악식 박절구조와는 크게 구별된다.
<3> 작품 분석
1) 봉선화.
봉선화는 작사보다 작곡이 먼저 이루어진 경우로서 홍난파의 단편소설집인‘처녀혼’에‘애수’라는 바이올린 곡으로 처음 실렸던 것이다. 작곡연도는 1920월 4월 20일로 되어 있다. 이 바이올린 곡은 후에 김형준에 의해 가사가 붙여지는데 작사연도는 확실치 않다.
1)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모양이 처량하다
3)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꾸는 너의혼은 예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이 시는 운율상 4.4조로 쓰여져 당시의 전형적인 창가형태를 띤다. 이러한 창가의 운율은 당시 홍난파에게 전혀 낯선 것이 아니었는데, 이는 그의 최초의 편저서가 다름 아닌 “ 통속창가곡집 ”이라는 데에서 잘 알 수 있다. 김형준에 의한 이 4.4조의 운율은 봉선화의 모든 절에서 엄격히 지켜져, 이은상의 시들이 종종 각 절의 음절수가 일치하지 않아 홍난파의 가곡에서 붙임줄 등을 필요로 하였던 것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이 곡이 작사보다 작곡이 먼저 이루어진 것에서 빚어진 것으로, 따라서 4.4조의 운율선택 또한 엄격히 말해 김형준에 의해서라기 보다홍나파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 이 시의 소재는 봉선화로서 김형준은 봉선화의 지는 모습에서 처량한 말년을 보았고 우리나라의 비운, 즉 한일합방(1910) 으로 안한 민족의 설움과 아픔을 그에 비유했다고 한다. 제 1절에서는 봉선화의 ‘낙화’ 에 대한 시인의 안타까운 심정이 “네 모양이 처량하다”란 한마디로 요약된다. 또한 이러한 심정은 봉선화가 한
4) 시의 내용과 연관된 템포와 조성의 사용: 비장함과 쓸쓸함을 내포한 시들 ( 금강의 살으리랏다, 성불사의 밤) 은 대부분 보통템포인 “Moderato\"로 반면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내포한 시들 (봉선화, 옛 동산에 올라)은 약간 느린 템포인 \" Andantino\"로 그리고 설레임과 흥겨움을 내포한 시들 ( 봄 처녀, 사공의 노래)는 약간 빠른 템포인 “Tempo di valse\"나 조금 느리지만 활기찬 템포인 \" Andantino con moto \" 로 연주된다. 이외에도 내용상 세월의 무상함이나 속세로부터의 도피 나그네의 수심 흥망성쇠에 대한 비감 신세의 처량함 등을 노래하는 곡들은 어두운 단조로, 뱃놀이의 즐거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곡들은 밝은 장조로 쓰여 져 홍난파에게서 음악구성이 시의 내용과 얼마나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2> 노래성부 나진규, 「홍난파의 가곡들에 적용된 음악기법들에 대한 이해」, 『연세음악연구』 제8호, 서울: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2001, 88쪽.
1) 제한된 음의 사용: 예로서 봉선화는 7개의 모든 음계 음을 사용하나 이중에서 제4음과 제 6음에 속하는 b♭과 d♭은 단지 경과적음적 으로만 그리고 이끔음에 속하는 제7음도 단지 보조음적 으로만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노래성부는 4개의 음(c, f, g, a♭)에 의해 지배되는 셈이다. 유사한 현상은 ‘봄 처녀’나 ‘금강의 살으리랏다’ 에서도 발견된다. 이러한 제한된 음의 사용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 할 수 있는데, 첫째 이를 통해 작곡자가 자신의 서양음악스타일을 5음 음계로 대변되는 한국의 전통음악요소와 결함하려고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이러한 제한된 음의 사용은 홍난파의 가곡이 추구하는 대중성괴도 밀접히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봉선화’ ‘ 봄처녀’ ‘금강의 살으리랏다’ 등은 이미 그 자체에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요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즉 작곡자는 이러한 음악적 단순화를 통해 청중에게 보다 효과적이며 용이한 음악전달을 하려 한 것으로 여겨진다.
2)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의 사용 : 예로서 ‘봉선화’ 에서는 3개의 8분음표 (♪ ♪ ♪ )와 하나로 묶여진 2개의 점 4분음표 (♩. ♩. )가 짝을 이루어 하나의 리듬적 모티브를 형성한다. ‘금강의 살으리랏다’ 에서도 첫 번째 마디의 길고 짧은 리듬 (♩ ♩♩) 과 두 번째 마디의 짧고 긴 리듬 ( ♪♪♪♪ )이 짝을 이루어 곡 전체를 통해 쉼 없이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옛 동산에 올라 ’에서는 두 마디 단위의 프레이즈가 한번은 마디의 약박에서 다른 한번은 마디의 강작에서 끝이 나, 반복되는 리듬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 이러한 반복적인 리듬의 사용은 여러 절들의 내용을 동일한 선율에 담아야 하는, 그래서 시의 개별적인 내용보다는 하나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음악적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홍난파 가곡의 장절식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리듬적 사용은 청중들로 하여금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빨리 수영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홍난파 가곡의 대중성과도 밀접히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3) 크레센도 (cresc.) 디크레센도 (decresc.)의 반복: 홍난파의 가곡은 빈번히 일정한 간격으로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를 반복하여 특별한 음악적 기교 없이도 가사에 배포된 슬픔이나 기쁨의 감정 상태를 쉽게 도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대조적인 강세의 반복적인 요체는 주로 연주자가 한 숨에 노래할 수 있는 가사단위에 박절적 기준을 두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마디의 첫 박에 항상 악센트가 오는 서영 음악식 박절구조와는 크게 구별된다.
<3> 작품 분석
1) 봉선화.
봉선화는 작사보다 작곡이 먼저 이루어진 경우로서 홍난파의 단편소설집인‘처녀혼’에‘애수’라는 바이올린 곡으로 처음 실렸던 것이다. 작곡연도는 1920월 4월 20일로 되어 있다. 이 바이올린 곡은 후에 김형준에 의해 가사가 붙여지는데 작사연도는 확실치 않다.
1)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모양이 처량하다
3)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꾸는 너의혼은 예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이 시는 운율상 4.4조로 쓰여져 당시의 전형적인 창가형태를 띤다. 이러한 창가의 운율은 당시 홍난파에게 전혀 낯선 것이 아니었는데, 이는 그의 최초의 편저서가 다름 아닌 “ 통속창가곡집 ”이라는 데에서 잘 알 수 있다. 김형준에 의한 이 4.4조의 운율은 봉선화의 모든 절에서 엄격히 지켜져, 이은상의 시들이 종종 각 절의 음절수가 일치하지 않아 홍난파의 가곡에서 붙임줄 등을 필요로 하였던 것과는 구별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이 곡이 작사보다 작곡이 먼저 이루어진 것에서 빚어진 것으로, 따라서 4.4조의 운율선택 또한 엄격히 말해 김형준에 의해서라기 보다홍나파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고 보는 것이 마땅하다. 이 시의 소재는 봉선화로서 김형준은 봉선화의 지는 모습에서 처량한 말년을 보았고 우리나라의 비운, 즉 한일합방(1910) 으로 안한 민족의 설움과 아픔을 그에 비유했다고 한다. 제 1절에서는 봉선화의 ‘낙화’ 에 대한 시인의 안타까운 심정이 “네 모양이 처량하다”란 한마디로 요약된다. 또한 이러한 심정은 봉선화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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