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사회의 인간학, 개체 연대의 가능성 - 인간 소외문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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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중 사회의 인간학, 개체 연대의 가능성 - 인간 소외문제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 인간 소외의 근원

Ⅱ. 본론
1. 인간 소외의 주체들
1-1. 마르크스에 있어서의 소외시킴의 주체
1-2. 아렌트에 있어서의 소외시킴의 주체
1-3. 들뢰즈에 있어서의 소외시킴의 주체
1-4. 네그리에 있어서의 소외시킴의 주체
1-5. 소결
2. 다중 사회 그리고 다중시대의 인간
2-1. 다중사회와 다중
2.2. 다중의 새로운 가능성
2-3. 한국사회의 다중 체널
2.4. 소결

Ⅲ. 나가며- 소외에 저항하라

본문내용

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개인의 자율성을 회복하는 것에 있다. 이 자율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포박하고 있는 체계의 외부에서 체계를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체계의 외부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체계에 포섭된 개인이 타자로부터 단절되지 않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그 부조리를 발견하고 그 발견을 토대로 개인들의 자율적 연대로 체계를 혁파하는 전략을 수립해할 것이다. 이것은 다중 체널의 구축으로 정치화 될 수 있다. 네그리와 하트가 자유의 열린 공간에서 자율정치를 꿈꾸었던 것처럼 그 가능성은 바로 이 다중 체널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할 수 있겠다.
Ⅲ. 나가며- 소외에 저항하라
인간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 한 후 인간은 단 한번도 소외당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신의 권능에 의해서, 인간 이성의 보편성에 의해서, 자본에 의해서, 체계에 의해서 인간은 그 잔인한 소외 속에서 생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인간은 저항했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소멸하더라도 저항하며 소멸하자!
그 마지막이 비록 허무라 할지라도 그 마지막을 사필귀정으로 만들지 말자
-독일인 친구에게 부치는 편지, 까뮈-
까뮈의 호소처럼 인간은 그 고독한 소외가 또 다른 소외로 변하는 역사 속에서 허무의 귀결로 살아 왔지만 결코 그것이 사필귀정의 결과로 만들진 않았다. 왜냐하면 그 소외로부터 끊임없이 저항했기 때문이다. 데까르트가 목숨을 내걸고 신을 부정했던 이유도, 니체가 찬란한 근대 문명을 부정하고, 그의 위대한 스승 플라톤을 배신했던 이유도, 마르크스가 헤겔을 뒤엎고 세상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던 이유도, 인간이기 위한 저항이었다. 이 저항 속에서 철학적 인간은 소외의 뿌리를 보고 인간회복의 고민을 끊임없이 지성사 속에 녹여내고 있는 것이다. 자본에 의해서 인간이 물화된 현실 속에서, 거대한 정치권력의 훈육 속에서 나약하게 병들어가는 개인의 발견 속에서, 자본과 자본이 만들어낸 체계에 자신의 소외마저 망각한 체 죽어가는 개인의 발견 속에서 인간은 슬픈 괴로움을 맛봐야 하지만 그 슬픈 괴로움은 또한 죽지 않는 활력이 되어 새로운 해방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나, 저항하지 않고 순응한 체 나는 살아가고 있었다. 그 순응의 풍경 속에서 나는 참으로 소외되고 있었던 것이다. 죽음으로 향하는 병, 그 병은 체념이었고, 무미한 순응이었다. 시간은 유순하게 흘렀고, 내 기억은 흐믈흐믈한 덩어리로 호흡을 잃었다. 막다른 길에서 조용히 발악하는 순장의 풍경, 내 젊음이 서서히 죽음으로 향할때 나는 맑시스트를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어울렸다. 내가 맑시스트들과 어울린 이유는 자유를 위해서였다. 내 뜨거운 야심이 초라하게 죽어가지 않을 지평을 위해서였다. 초라 하기만한 대학생, 초라한 이야기들, 초라한 인간관계, 내 거룩한 야심이 초라함으로 물들어가는 시간의 흐름을 품고 서서히 죽어가는 순장의 풍경에 저항하기 위해서였다.
- 중략-
대학생활 속에 내 열정을 가두었던 유순한 시간의 기억은 소외로 점철되었다. 나약한 심장을 가지고, 냉혹한 현실을 살아갈 무기를 내팽개치고, 수줍은 관망을 습관으로 한 내게 대학이 안겨준 선물은 인생은 홀로왔다 홀로가는 고독한 길의 연속이라는 진리였다.
맑시스트의 현실성을 부정하며, 내 가슴에 분노가 일지 않음을 그들의 부조리로 치부하며, 20대 초반의 열정을 치기로 인정하며, 난 유순한 시간을 택했다. 밀란 쿤데라의 느림을 읽으며,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읽으며, 느림의 역설을 삶의 향수로, 맑시스트의 지향으로 열광했던 그 짧은 기억을 느림보의 불성실로 치부하며, 비난한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의 유순함 속에서 난 박제가 되었고, 성능이 그다지 좋지못한 기계 부속품으로 전락했다. 소각될 위험에 공포스러워하며, 끊임없이 거짓말을 꾸미는 꼭두각시가 되었고, 라디오에서 흐르는 사유에 사육되 육화되었다. 그리고 구역질나는 단어의 조합을 자연스럽게 유출하는 기계가 되었다. 그리고 진심없는 낱말의 조합을 상황에 맞게 퍼즐놀이 하며, 나태하게 살아가는 인간군상을 구경하고, 그들이 가책을 느낄만한 시점에,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를 지껄이며, 짝짝꿍한다. 짝짝꿍하며, 그들은 자기를 합리화시키고, 난 나의 합리화를 망각한다. 육화된 일상, 박제된 열정, 소통이 단절된 스쳐만남, 그리고 이 모든 행위에 대한 자기망각, 간헐적으로 밀려오는 소외감, 그리고 무기력한 저항, 그리고 순응 난 그렇게 살고 있다.
-2007년 3월의 일기 -
이번 레포트를 쓰면서 인간 소외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며 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저항하기로 했다. 나는 저항 속에서 나를 감싸고 있는 체계의 부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타자와 그 부조리를 공유 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소외 해결의 첫 시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네그리와 하트가 제시한 다중, 다중사회, 그리고 다중 체널을 통한 다중의 소통의 정치, 그 시작은 바로 체계에 대한 나의 저항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며, 이것의 소통과 연대적 저항이 현대의 인간 소외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더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참고자료
서적 자료
- 칼 맑스 지음, 이진우 옮김 『공산당 선언』, 책 세상,
- 네그리 저. 윤수종 역. 『지배와 사보타지』. 새길.
- 윤수종, 저, 안또니오 네그리의 정치경제학 비판, 비판, 1호, 박종철출판사
- 빠울로 비르노 지음, 김상운 옮김,『다중』, 갈무리
- 마이클 하트 지음, 김상운 옮김, 『들뢰즈 사상의 진화 』갈무리
- 장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완 옮김『 시뮬라시옹』, 민음사
-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 외 옮김『인간의 조건』, 한길사
- 한나 아렌트 지움, 김선욱 옮김, 『칸트철학 강의』, 푸른 숲
- 조정환 지음, 『아우또노미아』갈무리
논문 자료
- 김석수, 저 『세게성과 인간의 조건 』
- 이진우, 저 『사이보그도 소외를 느끼는 가? -디지털 시대의 자아- 』
- 이진경, 저 『포스트 모더니즘과 사회이론
- 조정환, 저 『네그리 강의』
- 사미르 이만,『제국과 다중』
- 전학협 팜플렛 『해체와 소멸의 길에 있는 좌파 비판』

키워드

다중,   사회,   인간학,   개체,   연대,   인간,   소외
  • 가격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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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6.04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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