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념과 정의
2. 포르노의 역사
1) 고대 - 그리스, 로마
2) 중세
3) 근대
3. 포르노그래피의 변천
4. 성의 권력과 쾌락
5. 영화와 성정치학
1) 파시즘의 대중심리
2. 포르노의 역사
1) 고대 - 그리스, 로마
2) 중세
3) 근대
3. 포르노그래피의 변천
4. 성의 권력과 쾌락
5. 영화와 성정치학
1) 파시즘의 대중심리
본문내용
은 성 묘사와 피가학 음란증의 전시장 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취했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서도 그랬듯이 장선우는 포르노그라피 형식으로 위장해 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괴이한 포르노그라피의 외간을 띠고 있지만 신기한 것은 이 지겨울 만
큼 반복되는 비정상적인 성교 묘사에서 별로 성적 흥분을 느끼기가 힘들다는 사실이다. 처음에 깜짝 놀랄 만큼 정면으로 노츨되는 두 남녀의 육체와 성교 묘사는 기존의 포르노 형식을 그대로 따온 느낌을 주지만 비굴한 시점에 따라 육체를 엿보게 하거나 ‘조금 더 가까이’의 문법에 따라 관객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시점의 규칙, 포르노의 문법이 이 영화에는 없다. 거짓말은 외설을 구실로 내걸고 또다른 질문을 하는 영화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맞지 않으면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자꾸 더 많이 때려달라고 애원하는 30대 후반의 남자의 초상은 아주 슬픈 느낌을 화면에 자아낸다. 앙상한 몸에 매질을 당하는 을씨년스럽고 추한 그의 이미지는 묘하게도 지독하게 일그러진 한국 남성의 자화성처럼 보인다. 이 영화 속의 남녀 주인공이 치르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관계는 사회적 관계에서 일탈하고 싶은 마음에서 성의 관계로 도피하려는 유치한 퇴행욕구에서 나온 것이다. 씩씩한 가부장으로 성정하라는 사회의 요구를 내면화시키지 못한 남성, 또는 겉으로만 씩씩한 척 강인한 가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남성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을 지배해야만 자신이 살아남는 사회적 규칙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차라리 나를 때려달라는 퇴행적인 마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남자 주인공은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에서 자라나 개발독재 국가의 전사로 사회생활을 치르고 있는 한국 남성의 무의식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 또 그런 제이를 매질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강간당한 언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스스로 처녀성을 버리는 길을 택했으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무서운 오빠가 죽자 해방이라고 외치는 와이는 90년대 젊은 여성의 무의식과 관계없다고 말하기도 곤란하지 않을까. 요컨대 <거짓말>은 일탈의 성이라는 아주 과격한 방식으로 사회의 환부를 건드리는 정치적인 영화로 읽힐 수도 있다. <거짓말>은 성의 미학을 표현한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 사회의 권력체계, 특히 성의 권력체계를 향해 반미학적인 방법으로 시비를 건 것이다. 사회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비꼬고 무시하고 초연한 척하면서 성의 통념을 건드린다. 포르노적인 장치로 포르노와 포르노가 아닌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라고 묻는다.
<거짓말>이 담고 있었던 것은 관능의 매혹이 아니라 슬픔, 정말로 포르노적인 것은 한국 사회 그 자체가 아닐까라는 암시였을 것이다. 남자 주인공의 여윈 몸이 풍겼던 안쓰러움 만큼이나 그것은 관능을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성정치의 위계에서 몸부림친 저항의 태도였을 것이다.
*참고-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김영진 지음, 책세상
‘성문화와 심리’ 김지환 학지사, ‘섹슈얼리티’ Joseph Bristow 한나래
‘포르노에도 텍스트가 있는가’ 윤혜준 나남출판
큼 반복되는 비정상적인 성교 묘사에서 별로 성적 흥분을 느끼기가 힘들다는 사실이다. 처음에 깜짝 놀랄 만큼 정면으로 노츨되는 두 남녀의 육체와 성교 묘사는 기존의 포르노 형식을 그대로 따온 느낌을 주지만 비굴한 시점에 따라 육체를 엿보게 하거나 ‘조금 더 가까이’의 문법에 따라 관객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시점의 규칙, 포르노의 문법이 이 영화에는 없다. 거짓말은 외설을 구실로 내걸고 또다른 질문을 하는 영화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맞지 않으면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자꾸 더 많이 때려달라고 애원하는 30대 후반의 남자의 초상은 아주 슬픈 느낌을 화면에 자아낸다. 앙상한 몸에 매질을 당하는 을씨년스럽고 추한 그의 이미지는 묘하게도 지독하게 일그러진 한국 남성의 자화성처럼 보인다. 이 영화 속의 남녀 주인공이 치르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관계는 사회적 관계에서 일탈하고 싶은 마음에서 성의 관계로 도피하려는 유치한 퇴행욕구에서 나온 것이다. 씩씩한 가부장으로 성정하라는 사회의 요구를 내면화시키지 못한 남성, 또는 겉으로만 씩씩한 척 강인한 가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남성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을 지배해야만 자신이 살아남는 사회적 규칙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차라리 나를 때려달라는 퇴행적인 마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남자 주인공은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에서 자라나 개발독재 국가의 전사로 사회생활을 치르고 있는 한국 남성의 무의식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 또 그런 제이를 매질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강간당한 언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스스로 처녀성을 버리는 길을 택했으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무서운 오빠가 죽자 해방이라고 외치는 와이는 90년대 젊은 여성의 무의식과 관계없다고 말하기도 곤란하지 않을까. 요컨대 <거짓말>은 일탈의 성이라는 아주 과격한 방식으로 사회의 환부를 건드리는 정치적인 영화로 읽힐 수도 있다. <거짓말>은 성의 미학을 표현한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 사회의 권력체계, 특히 성의 권력체계를 향해 반미학적인 방법으로 시비를 건 것이다. 사회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비꼬고 무시하고 초연한 척하면서 성의 통념을 건드린다. 포르노적인 장치로 포르노와 포르노가 아닌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라고 묻는다.
<거짓말>이 담고 있었던 것은 관능의 매혹이 아니라 슬픔, 정말로 포르노적인 것은 한국 사회 그 자체가 아닐까라는 암시였을 것이다. 남자 주인공의 여윈 몸이 풍겼던 안쓰러움 만큼이나 그것은 관능을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성정치의 위계에서 몸부림친 저항의 태도였을 것이다.
*참고-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김영진 지음, 책세상
‘성문화와 심리’ 김지환 학지사, ‘섹슈얼리티’ Joseph Bristow 한나래
‘포르노에도 텍스트가 있는가’ 윤혜준 나남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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