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차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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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주 작은 차이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애들이나 잘 키우면 되는 그런존재로 인식되어왔던 것이다. 그렇기에 위의 할데가르트의 경우처럼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의 댓가로 자신은 남편과의 성관계에 당연히 응해야만 한다는 의식이 머릿속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레나테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레나테 역시 자신도 얼마간의 돈을 벌고 있었지만 남편은 돈을 벌어다주는 사람이고 그의 요구에는 순순히 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이 역시 잘못된 사회분위기와 교육의 탓이다. 작가는 레나테와 그의 남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의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레나테를 구속해 왔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행동은 당연한 것이라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레나테의 분노가 폭발했고 남편도 마찬가지 였다. 이야기중 둘은 작가를 앞에 둔채 이혼하자고 소리지르기 시작했고 레나테와 남편 둘다 이성을 잃었던 것 같았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레나테는 아이들을 잘 기르고 있었고 일을 함으로써 어느정도의 수입을 가질수있었다. 또한 남편이 집을 나갔다고 말했지만 그녀의 말투는 전혀 심각하거나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역시 할데가르트처럼 변한 것이다. 물론 둘의 방법은 전혀 다르지만 말이다.
레나테의 사례를 선택해서 읽고 나의 느낀점을 적으면서 나는 위 사례의 할데가르트와 많은 비교를 할수 있었다. 내가 두 번째 사례로 레나테를 선택한 것도 할데가르트와 비슷한 점이 어느정도 있으면서도 둘이 처한 상황과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우선 레나테는 할데가르트와 달리 자신이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교수를 남편으로 둔 할데가르트의 윤택한 생활과는 달리 레나테는 언제나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해야만 했다. 게다가 단순노동자인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힘들었기 때문에 자기도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들수 있다. 난 이점에서 만큼은 레나테 쪽에 더 큰 점수를 주고싶다. 물론 이 두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만 우리 여자들이 전체적인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경제적 기반이라고 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녀평등의식이 깊이 자리잡은 선진국의 경우에도 많은 수의 조사에서 남성의 수입이 여성의 수입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회사나 공적기관인 경우 여성에게 불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이제껏 회사나 관료사회를 주도해온 것이 남자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지금같았으면 말도안되는 일들이 태연하게 저질러져왔다. 그렇기에 이제까지의 남성과 여성양자간의 극단적 차이가 만들어진 것이다. 과거에는 남자가 밖에서 일하고 여자가 집에서 집안일 하고 아이를 보는 것이 말그대로 당연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리들이나 사업체 등은 남성들 만의 세계였다. 문화역시 남성중심적으로 만들어져 온것이다. 그렇기에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보편화된 현대에도 사업체나 기관에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다. 한마디로 남자들이 경제활동과 사회적 지위에서 높은 자리에 더 많기 때문에 여성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다행이도 높은 직급의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남자만의 직업으로만 생각되던 분야에도 대거 진출하고어 미래에는 점점더 여성의 지위가 높아질것이란 생각이 든다.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레나테를 할데가르트 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적어도 레나테는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고 자신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아무리 대학공부를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는 있다지만 남편의 경제적 지원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할데가르트로 서는 부러워 해야할 일이다. 아니 할데가르트 뿐만 아니라 아직도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많은 여성들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봐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물론이고 앞으로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만큼은 레나테를 닮은 여성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현대의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일을 찾고 그것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단적으로 여학생의 대학진학률만 봐도 알수있다. 과거에 비해 현대의 대학교에 는 훨씬 많은 수의 여성들이 진학하고 있으며 그녀들은 공정한 방법으로 남성들과 경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사회분위기는 남녀평등을 위해 무척이나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여성의 경제적 능력에 대해서는 어릴적부터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이다. 또한 더 이상 남자어린이와 여자어린이가 해야할일 배워야 할 것을 가르는 일 따위도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어릴때 무조건 태권도를 배워야 하고 여자는 어릴때 피아노를 배워야 한다. 남자는 용감하고 씩씩해야 하고 여자는 조용하고 다소곳해야 한다. 이런것들 말이다. 이런것들이 말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자유도 무시하는 잘못된 사회 분위기와 교육의 부산물인 것이다. 난 이 책의 사례를 하나씩 읽어가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20년전의 독일에서 일어난 일이라지만 현대에도 그와 비슷한 형태의 일들이 끝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 나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할것이다. 물론 이책도 어느정도는 비판할 점이 존재하고 너무 페미니스트 적인 입장에서 공격적으로 썼다는 것 역시 그런 비판의 한 요소가 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분명이 이 아주 작은 차이 라는 책은 한번은 꼭 읽어봐야할 책이며 특히 여성은 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정작 이책이 필요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아직도 여성이 남성의 부속물이며 남성에 비해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으며 고통받고 신음하면서도 사회적 분위기와 가치관에 의해 어쩔수 없이 살아가는 여성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소망한다. 더 이상 이런 책을 읽지 않더라도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찾아 자유롭게 생활할수 있는 희망적인 미래를 말이다. 하지만 이책이 나온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독일에서 매해 1000권이 팔린다는 것을 보니 아직은 그런 미래는 조금은 멀지 않았나 싶다. 그럴수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더욱 가슴속에 새기며 책을 덮었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7.06.19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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