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내용 요약
2. 논의
3. 소감
2. 논의
3. 소감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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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적당히’라는 말을 주의 깊게 생각해보자. 필이 이야기했던 ‘보통’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적당히’는 아무 때나 쓰이지 않는다. 실제적인 사전적 의미와 많이 다르게 쓰인다. [일정한 기준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란 뜻으로 쓰일 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이 말을 남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시장에서 콩나물을 사는 어머니들이 하는 말은 “적당히 주세요.”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적당히’는 일정한 기준만큼 달라는 것이 아니라 많이 달라는 것이다. 여자들이 원하는 적당한 몸무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적은 몸무게를 말하는 것이다. 날씬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들이 원하는 적당히 건강한 것은 갑빠가 있는 근육질의 우람한 몸을 말하는 것이고 적당히 뱃살이 들어간 몸매는 웃옷을 들추었을때 王자가 새겨진 것을 말한다. 학생들의 적당히 공부 잘하는 것은 상위권에 올라가는 것이며 적당히 공부해서 얻는 성적은 공부를 적게 하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처럼 ‘적당히’라는 말을 우리는 실제적으로 실제 의미에 맞게 사용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비단 우리에게만 해당하는 것일까? 아니다. 필이 말한 ‘보통’이라는 말. 미국 사회에서 자주 쓰이는 ‘보통’은 위에 제시한 사전적 의미인 널리 일반에게 통하는 예사로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사람이라 함은 다른 사람과 분별력 없는 통일된,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 같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다운, 사람다운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물론 필의 말처럼 보통이라는 개념아래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에 맞추어지지 않으면 보통이 아닌 것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사전적인 사례이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보면 의미가 변질되고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서 실제적인 의미전달이 왜곡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보통이라는 말을 재정의해보자. 사전의 뜻이 아닌 우리가 사용하는 보통의 뜻은 바로 뛰어난 것이다. ‘보통정도만 되면 좋겠어.’ 라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고 우수했으면 좋겠어.’ 라는 말과 동치이다. 지극히 평범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궁극적인 개성이 파괴되고 무뎌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보통이고 평범한 것이 진짜이다.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말 보통 사람이라면 사람다운 특별한 기질이 존재하고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살면서 남들보다 잘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것을 특출하거나 남다른 것에 빗대어 보통을 등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남들처럼 평범해지려고 하는 것이 바로 보통사람의 모습이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개성 있는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개성을 잘 발휘하고 계발하고 드러내는 것이 그 사람의 보통성을 키우는 것이고 진정한 보통사람이 되는 것이다.
3. 소감
무엇이 고마운가? 사람이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이 고맙다는 표현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그 의미의 정도가 변하는 특징이 있다. 어린 아이가 그 부모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의 고마움은 용돈을 주었거나 혹은 함께 놀아주었음을 인함이다. 청소년시기의 고마움은 시험기간에 잘 정리된 노트를 빌려주었거나 맘에 드는 이성 친구를 소개받았을 때의 고마움, 혹은 스승의 날이나 어버이날에 하는 감사이다. 필립 밴 후저(이하 필)는 윌리엄 왓슨(이하 윌리)에게 제목부터 고맙다고 한다. 어른들 사이의 고마움, 특히 필만큼의 지위(강연가, 설교가)정도에 있는 사람들의 고마움은 그 지위에 맞는 고마움이다. 그런데 윌리는 대체 무엇을 했기에 필이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게 했을까?
그것은 바로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주는 모범이 되어주었음에 고마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은 윌리를 통해서 모범적인 서비스정신을 체험하게 되고 그것을 가지고 몇 년간 유용한 강의 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윌리의 모범은 필 자신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서비스관련 업종 사람들로 하여금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정말 사소하고 당연한 것 같은, 꾸밈없는 서비스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녹았다. 그래서 필은 제목부터 화려한 수식어로 가득한 이름이 아닌 수수하게 ‘고마워요’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이 ‘고마워요’를 통해서 세계 수많은 사람이 느꼈을 마음을 나도 느꼈다. 나도 필처럼 ‘고마워요 친절한 윌리씨’라고 말하고 싶다. 내 안의 막혀있던 인간관계, 지도성의 결여 등. 약점이라 생각하고 제한해왔던 모든 부분들에 대해 윌리의 행동을 통해 내 행동결정의 방향성을 되찾을 수 있었고, 나 또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 사람들을 대하면서 내가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교육 서비스직에 임할 것이고, 특별히 지금 현재 내게 주어진 많은 인간관계속에서 부딪히는 갈등과 어려움을 유연함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예를 들면 시험 기간 중에 시간이 없는데 과제물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 아끼는 후배가 점심 약속을 청해 왔을 때, 내 시간에 얽매여서 이리저리 끼인 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당당하고 자신 있게 그 약속에 응할 수 있는 담대함과 용기, 그리고 후배를 선택하여 함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어차피 내게 주어진 상황을 놓고 불평하고 푸념을 늘어놓기보다 해결점을 찾아보게 되었고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찾게 해 주었다.
책 한 권을 읽는데 드는 시간은 기껏해야 2~3시간. 그리고 읽은 책을 내게 적용하기 위해 묵상하고 생각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은 약 2~3일. 그런데 이 책으로 인해 변화될 내 삶의 형태를 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바꾸는데 드는 시간은 약 2~30년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누군가에 의존해야 한다. 나도 어렵게 내 생각을 바꾸고 의지의 결단을 해야 했을 텐데, 이 책을 통해 순간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은 후 내가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 하겠다. 그래서 나도 윌리엄 왓슨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마워요. 친절한 윌리씨.”
그런데 이 ‘적당히’라는 말을 주의 깊게 생각해보자. 필이 이야기했던 ‘보통’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적당히’는 아무 때나 쓰이지 않는다. 실제적인 사전적 의미와 많이 다르게 쓰인다. [일정한 기준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다.]란 뜻으로 쓰일 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이 말을 남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시장에서 콩나물을 사는 어머니들이 하는 말은 “적당히 주세요.”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적당히’는 일정한 기준만큼 달라는 것이 아니라 많이 달라는 것이다. 여자들이 원하는 적당한 몸무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적은 몸무게를 말하는 것이다. 날씬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남자들이 원하는 적당히 건강한 것은 갑빠가 있는 근육질의 우람한 몸을 말하는 것이고 적당히 뱃살이 들어간 몸매는 웃옷을 들추었을때 王자가 새겨진 것을 말한다. 학생들의 적당히 공부 잘하는 것은 상위권에 올라가는 것이며 적당히 공부해서 얻는 성적은 공부를 적게 하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처럼 ‘적당히’라는 말을 우리는 실제적으로 실제 의미에 맞게 사용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비단 우리에게만 해당하는 것일까? 아니다. 필이 말한 ‘보통’이라는 말. 미국 사회에서 자주 쓰이는 ‘보통’은 위에 제시한 사전적 의미인 널리 일반에게 통하는 예사로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사람이라 함은 다른 사람과 분별력 없는 통일된,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 같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다운, 사람다운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물론 필의 말처럼 보통이라는 개념아래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에 맞추어지지 않으면 보통이 아닌 것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사전적인 사례이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보면 의미가 변질되고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서 실제적인 의미전달이 왜곡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보통이라는 말을 재정의해보자. 사전의 뜻이 아닌 우리가 사용하는 보통의 뜻은 바로 뛰어난 것이다. ‘보통정도만 되면 좋겠어.’ 라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고 우수했으면 좋겠어.’ 라는 말과 동치이다. 지극히 평범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궁극적인 개성이 파괴되고 무뎌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보통이고 평범한 것이 진짜이다.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말 보통 사람이라면 사람다운 특별한 기질이 존재하고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살면서 남들보다 잘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것을 특출하거나 남다른 것에 빗대어 보통을 등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남들처럼 평범해지려고 하는 것이 바로 보통사람의 모습이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개성 있는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개성을 잘 발휘하고 계발하고 드러내는 것이 그 사람의 보통성을 키우는 것이고 진정한 보통사람이 되는 것이다.
3. 소감
무엇이 고마운가? 사람이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필요하다. 이 고맙다는 표현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그 의미의 정도가 변하는 특징이 있다. 어린 아이가 그 부모에게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의 고마움은 용돈을 주었거나 혹은 함께 놀아주었음을 인함이다. 청소년시기의 고마움은 시험기간에 잘 정리된 노트를 빌려주었거나 맘에 드는 이성 친구를 소개받았을 때의 고마움, 혹은 스승의 날이나 어버이날에 하는 감사이다. 필립 밴 후저(이하 필)는 윌리엄 왓슨(이하 윌리)에게 제목부터 고맙다고 한다. 어른들 사이의 고마움, 특히 필만큼의 지위(강연가, 설교가)정도에 있는 사람들의 고마움은 그 지위에 맞는 고마움이다. 그런데 윌리는 대체 무엇을 했기에 필이 고마움을 느낄 수 있게 했을까?
그것은 바로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주는 모범이 되어주었음에 고마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은 윌리를 통해서 모범적인 서비스정신을 체험하게 되고 그것을 가지고 몇 년간 유용한 강의 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윌리의 모범은 필 자신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서비스관련 업종 사람들로 하여금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정말 사소하고 당연한 것 같은, 꾸밈없는 서비스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녹았다. 그래서 필은 제목부터 화려한 수식어로 가득한 이름이 아닌 수수하게 ‘고마워요’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이 ‘고마워요’를 통해서 세계 수많은 사람이 느꼈을 마음을 나도 느꼈다. 나도 필처럼 ‘고마워요 친절한 윌리씨’라고 말하고 싶다. 내 안의 막혀있던 인간관계, 지도성의 결여 등. 약점이라 생각하고 제한해왔던 모든 부분들에 대해 윌리의 행동을 통해 내 행동결정의 방향성을 되찾을 수 있었고, 나 또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 사람들을 대하면서 내가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교육 서비스직에 임할 것이고, 특별히 지금 현재 내게 주어진 많은 인간관계속에서 부딪히는 갈등과 어려움을 유연함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예를 들면 시험 기간 중에 시간이 없는데 과제물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 아끼는 후배가 점심 약속을 청해 왔을 때, 내 시간에 얽매여서 이리저리 끼인 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당당하고 자신 있게 그 약속에 응할 수 있는 담대함과 용기, 그리고 후배를 선택하여 함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어차피 내게 주어진 상황을 놓고 불평하고 푸념을 늘어놓기보다 해결점을 찾아보게 되었고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찾게 해 주었다.
책 한 권을 읽는데 드는 시간은 기껏해야 2~3시간. 그리고 읽은 책을 내게 적용하기 위해 묵상하고 생각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은 약 2~3일. 그런데 이 책으로 인해 변화될 내 삶의 형태를 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바꾸는데 드는 시간은 약 2~30년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누군가에 의존해야 한다. 나도 어렵게 내 생각을 바꾸고 의지의 결단을 해야 했을 텐데, 이 책을 통해 순간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은 후 내가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 하겠다. 그래서 나도 윌리엄 왓슨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고마워요. 친절한 윌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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