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언어문화특징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일본의 언어문화특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들은 외국인은 비즈니스가 성립될지도 모른다고 기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연락은 오지 않고 그들은 당혹감에 화가 날지도 모른다. 일본인의 이런 대답은 어찌됐건 “NO”인 것이다.
예5> 일본 드라마 <그것은 갑자기 폭풍처럼>, 2004
한국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2005
타쿠마 : 코즈에 씨와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사람들이 나를 이러쿵저러쿵 말할 지도 모르겠지만 코즈에 씨와 계속 같이 있고 싶어.
코즈에 : 나에겐 고마운 사람이 많아. 쭉 같이 살아 온 가족들. 그건 나의 인생의 일부라서 지 워 버리는 건 불가능 해. 너보다 나이가 많은 만큼 고마워.. 라고 전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
타쿠마 : 그게 코즈에 씨의 대답? 같이.. 있을 수 없군요.
위 상황은 극 중 코즈에가 타쿠마의 고백을 거절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일본인의 전형적인 거절표현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코즈에는 타쿠마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직접적으로 ‘안된다’, ‘싫다’라는 ‘No’에 해당하는 말은 한마디도 꺼내고 있지 않다. 남의 생각이나 부탁을 거절하는 일에 대해 일본인은 강한 심리적 저항을 느낀다. 어떤 사람의 의견이나 의뢰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 인격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타쿠마의 고백을 거절하는데 있어서 코즈에는 직접적 표현을 피함으로써 타쿠마와의 관계를 좀더 여유있고, 모양새 있게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여기에는 타쿠마와 거북한 관계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목적도 있다고 생각된다.
일본인이 한바퀴 돌려서 표현하는 것과는 반대로 한국인은 되도록이면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경향이 있다. 밑은 한국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속의 또 다른 연인이 이별하는 장면이다.
영우 : 나 끝내려고 온 거 아니야.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온 거야. 다시 시작하자.
재희 : 우리 어제 헤어졌니? 그제 헤어진 거야?
영우 : 나 늦은 거 알아.
재희 : 어. 너무 늦었어. 내가 설레지 않을만큼. 가슴 뛰지 않을만큼. 넌 이제 내 과거야.
일본의 경우와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보다 확실하고 직설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있어서 일본인이 느끼는 부담감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우며,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에 보다 당당하다.
드라마는 일상적인 장면 속에서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보편적인 행동이 담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드라마 속에 나타나는 위의 두 장면은 한국과 일본 양국인의 사고방식-특히 거절에 따른 표현의 차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4. 예외 - 일본인의 직접적인 거절 표현
일본사람은 전통적으로 거절하는데 있어 가장 싫지 않은 방법으로 거절한다. 거절당하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자신의 부담감을 덜기 위해서도 완곡하고 단정되지 않은 표현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다. 그런데 일본사람이 거절함에 있어 단호히 안된다고 말할 때가 있다. “これは無理ですよ。”라는 말인데 “그것은 절대로 안됩니다.”라는 의미이다. 일본인이 무리라 하면 無理, 즉 이치에 닿지 않는 것이니 아예 부탁하지도 말라는 단호한 거절의 의사표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 있어서 이 “무리”라는 말은 다소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한국 사람은 무리라고 하면 약간의 들어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써 ‘다소 강행하면 될 수도 있다, 즉, 무리를 해서라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일본사람은 이치에 맞지 않으니 할 수 없다는 의미이고, 한국사람은 다소 이치에 맞지 않더라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무리’라고 했을 때 일본인은 할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거둬들이는 반면, 한국인은 안되는 가운데서도(다소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할 방도를 찾으려는 태도가 엿보이기도 한다.
이는 불가능한 것을 요청 받았을 때 무리를 해서라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가 한, 일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른 행동 양태로 나타나는 한가지의 예라고 할 수 있다.
III 결론 - 일본의 언어문화
언어와 문화의 관계는 서로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특히 문화적인 특색이 강할수록 그들의 언어문화 역시 그와 같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본의 언어문화 역시 매우 특이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인의 문화적인 특징을 다시 간추려 보자면 바로 ‘와(和)’ 사상으로 대표할 수 있는데 이 화합을 중요시 하는 일본인들의 사상은 일본의 모든 사회 전반에 걸쳐서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화합을 중요시하는 일본인들의 사상은 타인을 배려하거나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이러한 특성이 잘 나타나는 것이 우리가 위에서 다루어 보았던 거절 표현이다. 일본인의 거절표현은 어떻게 본다면 거절표현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애매하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그들의 문화적인 배경에서 발생된, 그들만의 언어생활일 것이다. 우리가 살펴보았던 거절 표현 이외에도 호칭표현, 경어포현, 인사 행동 등에서도 일본인들만의 고유의 문화가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일본의 언어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 이런 다양한 언어생활 양식에 대해서도 알아본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지금까지 일본의 지리적, 문화적인 배경을 알아보고 그것에서부터 기인한 일본인의 거절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세계의 모든 국가나 민족이 그러하듯이 일본인 역시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와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런 문화는 그들만의 지리적, 역사적인 배경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므로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가려서는 안될 것이며 또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우선적으로 전제 하고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한 나라의 문화를 바라봄에 있어서 단지 그것의 장단점을 판단하는 것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이런 문화를 갖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다양한 배경들을 먼저 알아보려 노력하고 그런 배경적인 지식을 갖고서 원래 접근하려 하던 지식에 접근하다보면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넓은 지식과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미즈노

키워드

  • 가격1,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7.06.29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787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