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민족주의 심층 분석(민족주의 의미, 민족주의 역사적 고찰, 민족주의와 보편주의, 민족주의 정신적 원리, 민족갈등과 근대정치제도인 대의민주주의, 한국민족주의 다양성, 통일시대 대안적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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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족주의]민족주의 심층 분석(민족주의 의미, 민족주의 역사적 고찰, 민족주의와 보편주의, 민족주의 정신적 원리, 민족갈등과 근대정치제도인 대의민주주의, 한국민족주의 다양성, 통일시대 대안적 민족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민족주의의 의미

Ⅲ. 민족주의의 역사적 고찰
1. 국가주의
2. 국민주의

Ⅳ. 민족주의와 보편주의

Ⅴ. 민족주의의 정신적 원리

Ⅵ. 민족갈등과 근대정치제도인 대의민주주의

Ⅶ. 한국의 민족주의

Ⅷ. 한국민족주의의 다양성

Ⅸ. 통일시대의 대안적 민족주의
1. 통일의 의미와 당면과제
2. 민족주의의 한계
3. 대안적 사상으로서의 민족주의

Ⅹ. 결론

본문내용

로부터의 민주주의 政體 성립에 도움을 줄 것이다.
셋째, 주체성을 지키는 개방형 민족주의 성립이다. 이를 국제주의라고도 하는데, 많은 민족주의를 표방한 국가가 보수적 성향을 가지며, 국수주의 혹은 침략주의로 변이 되었던 사실을 이해할때, 우리의 민족주의는 개방형 민족주의여야 한다는 것은 과제이기도 하면서 한반도 민족주의가 유도할 수 있는 긍정적 모습이기도 하다. 국수적 혹은 배타적 민족주의가 가지는 결과론적 상황은 결국 민족공동체의 붕괴이다. 하지만 분단국들의 통일과정에서의 민족주의는 역사상에서 볼 때 한번도 침략적으로 표출된 적이 없다. 단지 프로이센 중심의 독일 1차 통합과정에서 보여주는 전쟁들은 통일을 저해하는 국제환경에 대한 전쟁이었을 뿐이었다. 한반도의 민족주의는 통합 이후의 국가가 동북아의 헤게모니 다툼 속에서 균형자(balancer)의 역할을 수행하게 할 것이다. 동북아라는 환경이 가지는 특수성은 한반도의 민족주의가 폐쇄적일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나게 한다. 더구나 통합 이후 한반도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들은 국내의 역량만으로 부족한 것이기에 통합과정에서 주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변국가와의 상호작용의 필요성은 한반도 민족주의를 개방형 민족주의로 유도하기에 충분하다.
넷째, 한반도의 민족주의는 기존 양쪽의 문제를 극복하는 효율적 사상으로 작용할 것이다.
북한의 권위주의 정치의 청산과 남한의 자본주의로 야기된 경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통일 이후의 정치-경제 제도 통합의 기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통일 이후의 사회 모습이 전형적인 남북한 각각의 모습일수 없기에 통일 이후의 제도는 융합적이고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 심지어 흡수통일을 이룬 독일의 경우에도 통일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통일 이후 우리의 사회적 환경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그런 생각은 통일 이후 상승하는 허구적 기대심리와 그에 따르는 좌절감의 淵源이기 때문이다. 남북한 기존의 체제가 효율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민족주의를 통해 발전의지를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 이후에는 사회 모습은 많이 변화할 것이고 그것이 지극히 남쪽의 제도를 답습하든지 아니면 북쪽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분명 불가능하다. 이에 대의적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 모든 방면의 새로운 제도를 창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있어서 민족주의의 기본적 성향인 발전의지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세계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치 운동이라기 보다는 지역화 되고 권역화 되어가는 국제 정치경제의 압력에 대처하는 공동 단일 경제권의 설립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세계화의 논쟁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학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으로 통일 이후 단일화한 경제권의 설립과 이를 통한 ‘기업연합(enterprise-association)\'형 국가의 설립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민족주의 자체가 구체적인 정치형태로 표출될 수는 없지만, 앞의 설명대로 이와 유사한 형태로 유지된다면 무형의 민족주의는 시민사회로 대표되는 민주주의와 또 그에 따른 발전논리와 결합하여 유형의 방법론에 우선한 제 1의 통일논리로 작용할 것이다.
Ⅹ. 결론
최근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세계화를 부르짖는 복거일이나 언론이라는 무기로 공공연히 백색테러를 저지르는 조선일보에서부터 ‘창작과 비평’과 ‘당대비평’ 등 진보진영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 마치 한국사회가 앉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잘못된 민족주의에서 비롯된 것처럼 말이다. 이른바 ‘민족주의 원죄론’의 분위기가 돌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한국의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전선이 꽤나 어지럽다. 수구반동세력과 진보세력이 한국민족주의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내고 있으니 말이다. 주장하는 사람이야 서로 의도하는 바가 다르다고 말하면 그만이겠지만 듣는 사람으로서는 주의하지 않으면 상당한 혼란에 빠질 위험을 안고 있다. 즉, 전선의 뒤섞임으로 인해 주장하는 바가 올바로 전달되지 못함으로써 한국민족주의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검토를 어렵게 만들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대한민국의 자칭 ‘자유주의자’ 복거일의 민족주의 비판이야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가 한국 민족주의의 폐쇄성을 비판하면서 내세우는 영어공용화론 또한 실은 변형된 민족주의라는 것이다. 즉 세계화 시대를 맞아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즉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영어를 공용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야 이를 깨닫지 못하겠지만, 아무튼 요즈음은 이처럼 민족주의를 비판해야 장사가 되는가 보다. 조선일보가 언제부터 화교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화교가 우리 나라에서 발을 부치지 못한 것도 민족의 폐쇄성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그리고 각종 언론에서도 세계화 시대를 맞아 민족의 배타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오랜 세월 단일민족으로 살아왔기에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배타성으로 나타난다는 그럴듯한 해석까지 덧붙여서.
언론의 상업주의로 인해 한국 민족주의의 폐쇄성이 한껏 부풀려지고 그로 인해 경박한 비판이 지면을 장식하곤 있으나, 그 동안 자명한 전제로 여겨왔던 한국 민족주의를 비판의 대상으로 객관화시켰다는 면에서는 분명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물론 역사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한 학술회의 ‘한국 민족주의: 저항이데올로기인가, 지배이데올로기인가’는 주제에 대한 진지함이나 고민의 폭에서 볼 때 상업주의나 경박함과는 다른 차원이다. 강상중의 지적처럼 “냉전의 종말과 함께 미국의 헤게모니하에서 확립된 지정학적인 세계 질서의 경제적?이데올로기적인 ‘탈영역화’가 극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국가간 시스템의 사회적 공간의 세 요소의 안정성이 흔들리기 시작한” 지금, 다시 말해서 세계사적인 차원에서 ‘지정학적인 혼란’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국민국가의 이념인 민족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설득의 여부를 떠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더구나 새로운 변화에 더디게 대응하는 역사학계에 민족주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더욱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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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8.20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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