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볼프 <메데아> 분석

소개글

크리스티나 볼프 <메데아>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등장하지 않고 메데아도 전혀 다른 인물로 등장한다. 왜 메데아가 동생을 죽였다는 소리를 듣고 자식을 죽였다는 소리를 듣는지 해명해주고 있다. 옛날 신화가 허구적으로 쓰여졌다면 이 작품은 그 허구적 내용에서 허구를 빼고 현실적으로 바라보면 어떤 이야기가 되는지 가르쳐준다.
이 책은 야손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코린트에서 과거 회상하는 메데아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등장인물의 시각에서 쓰여진 이야기들이 서로서로 연관성을 지니며 그들에게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음을 추측하게 해준다. 또 신화속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다른 시각에서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어 독특한 즐거움을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신화 속 메데아, 아니 그 이후 우리에게 쭉 악녀로 오인받았던 메데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쓰여진 메데아를 살펴보고 비교해보겠다.
첫째로 메데아는 마법사가 아니다. 신화 속에서는 마법사로, 그것도 선량한 마법사이기 보다는 자신의 마법을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사악하게 사용하는 마녀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타 볼프의 소설 속의 ‘메데아’는 마법사가 아니며 그저 다른 사람과 똑같은 인간일 뿐이다. 하지만 그녀가 워낙 매력적이고 똑똑하자 사람들은 그녀가 마법을 부려서 사람을 홀린다고 주장한다. 그 예로 야손의 독백에 이러한 구절이 있다.
‘생전 처음 온몸이 조여 오는 듯한 느낌과 함께 그녀가 내게 마법을 걸었다는 불가사의한 감정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녀가 부리는 잔재주에 번번이 걸려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도 분명 그녀는 눈빛으로 사람을 꼼짝못하게 하고서, 불쌍한 남동생의 죽음에 대해 아주 그럴싸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것이다.’
이 구절을 보면 사람들이 왜 그녀가 마법을 부린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단지 그녀에게 불가항적인 매력이 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법을 부려 자신들을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똑똑한 여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지 마법을 쓰고 있다고 매도하고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은 평범한 다른 이들의 반감을 사기에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또 그녀는 소설속에서 치료사로 등장하는데 그녀의 치료 역시 마법이라고 보고있다. 그녀는 치료사로서도 아주 훌륭했는데 사람들은 그녀의 도움을 받아놓고서도 정작 돌아서면 그녀를 두려워하며 그녀가 마법을 써서 자신들을 치료해주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둘째로 메데아는 사랑을

키워드

메디아,   메데아,   크리스티나 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