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청소년 언어문화

목차

1.광복 이후 사회의 변화와 청소년의 언어
(1) 광복 후
(2) 1960년대 이후

2.현 사회에서의 청소년의 언어문화
(1)온라인 공간의 청소년 문화
(2)온라인 공간 상의 청소년 언어문화

3.청소년 언어의 양상
(1) 고유어
(2) 외래어
(3) 유행어 . 은어
(4) 수수께끼
(5) 속담 . 금언 . 격언 . 표어
(6) 해학, 풍자

4.느낀점

본문내용

몸만 가지고 학교 다니는 여자), 삐순이(잘 토라지는 여자), 신내기(신입생), 왕소금(구두쇠)등
학생운동: 구름과자(최루탄), 꽃병(화염병), 이파리(경찰), 쥐잡이(각목), 풀잎(잡혀 간 학생), 물량공급(돌 나르기), 햇빛사냥(출감), 블랙박스(페퍼포그차) 뿌(프락치), 수거(수업거부), 꼼자(공산주의자), 아지(선동), 닭장차(전경차), 목(각목), 살풀이(시위), 알(혁명), 빌(이동), 찌라시(유인물) 등
기타: 쩐(돈), 빼빼로(담배), 꿀(양주), 구슬치기(당구), 뻥(거짓말), 쪽팔리다(창피하다), 재수없다(기분 나쁘다), 갈구다(짜려 보다), 쌤까다(모른 체하다), 별장(화장실), 산수갑산(파출소), 뽀대기 불기(본드 냄새 맡기), 만두가게(오락실), 딱새(성냥), 빨간책(음란서적), 땅냄새 난다(키가 작다), 빡시다(힘들다), 개기다(반항하다), 짜져(사라져), 뽕빨나다(신나다), 짱박히다(숨다) 등
(4) 수수께끼를 많이 이용한다
수수께끼는 일정한 해답을 요구하는 사물의 비유적 묘사나 표현, 또는 그것을 알아 맞히는 놀이를 말한다. 청소년들은 기발한 문제를 만들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답을 예측하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해학과 기지가 넘치는 질의 . 응답을 유도하고 있다.
순전히 재수로 한 몫 보는 곳은?--- 재수학원(再修學院)
떠난 임을 한 마디로 줄이면?--- 놈
슬프기에 기쁨이 있는 곳은?--- 장의사
'고추씨를 말리라'는 사람은?--- 가족 계획 홍보원
최근 가족 계획 구호는?--- 밤에는 잠만 자자
문어의 다리와 팔을 구분하는 방법은?--- 문어의 머리를 때려서 먼저 올라가는 것이 팔이다
종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나?--- 수업중인 학생을 위하여
차도가 없는 나라는?--- 인도(印度)
흥부가 제일 좋아하는 성(姓)은?--- 박씨
미역장수가 좋아하는 산(山)은?--- 출산(出産)
오리의 방석은?--- 물
법 없으면 살 사람은?--- 사형수
무릎과 무릎 사이에 있는 것은?--- 과(助詞)
도독놈이 좋아하는 노래는?--- 밤안개
더러워서 내는 것은?--- 오물 수거료
공처가와 애처가의 공통점은?--- 남자
(5) 속담 . 금언 . 격언 . 표어를 변형시킨다
세상에 잘 알려진 속담, 금언이나 격언, 표어 등을 변형하여 다른 의미가 되도록 하거나, 반대의 내용이 되도록 만든다. 그러나 그 속에는 진리와 교훈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가물면 아무것도 안 난다.
급할수록 지름길로 가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기보다는 배부른 돼지가 되겠다.
땅짚고 투기하기
재수가 있으면 최루탄도 피해 간다.
나그네는 쉬지 않는다. 다만 여관에서 잘 뿐이다.
아는 길은 곧장 가라.
원수는 택시 합승하다 만난다.
견인차도 주차 위반할 때가 있다.
서당개 삼년이면 보신탕감이 된다.
(6) 해학, 풍자적인 말을 만든다
익살스러우면서도 풍자가 들어 있는 것이 해학이며, 어떤 사물에 대하여 빗대고 조소하고 폭로하여 찌르는 것이 풍자다. 한창 지성과 비판력이 높아져 가는 청소년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대상이 해학과 풍자의 자료가 된다.
컨닝의 3대 요소---눈동자의 자유화, 손동작의 컴퓨터화, 안면의 철판화
모유의 장범---데울 필요가 없다, 휴대가 간편하다, 분실 . 도난의 염려가 없다, 상하지 않는다, 용기가 깨지거나 새지 않는다, 공짜다
낙서의 3대 강령---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필기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체면을 차리지 않는다
교통사고(四高)--- 버스요금, 택시요금, 교통위반, 차주쿳대
독재화 4대 노선--- 전 대학의 폐쇄화, 전 민주인사의 구속화, 전 언런의 통합화, 전 군부의 집권화
90년대의 3불출---주가의 앞날을 묻는 사람, 소련에도 못 가 본 사람, 국회의사당에서 진정한 정치인을 찾는 사람
아들의 차이--- 신의 아들(군면제자), 장군의 아들(육방, 6개월 방위), 사람의 아들(십팔방, 18개월 방위), 어둠의 자식(현역병)
▶느낀점
이 레포트를 하면서 사회변화에 따른 청소년의 언어 문화 변천사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제대로 된 표준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그리고 우리 일상생활 속에 깃들어 있는 많은 외래어와 은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광복 후 급변하는 사회 . 정치적 상황이 청소년들의 언어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표준어와 맞춤법이 급속하게 교육되었으나, 앞에서 말했듯이 외래어가 다량 침투되고, 유행어 비어 . 은어 등이 발달하는 토양도 마련되었다. 이후 교육, 대중 언어 매체, 교통의 발달로 언어의 개신 속도가 빠르게 되었으며, 계속되는 정치의 난맥상과 사회의 혼란은 청소년들의 사상과 사고, 관습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의 언어에는 당시의 사회상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특색을 몇 가지 들어 보면 첫째, 새 단어를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다. 즉,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을 묘사하거나, 단어의 음절을 거꾸로 하거나, 단어의 첫 음절을 합성하거나, 접두사 접미사를 붙이거나, 동음어를 이용하기도 하고, 의미를 바꾸거나, 비유 . 상징을 이용하여 새 단어를 만든다. 또한 어원을 전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둘째, 노골적이고 야비한 표현이 적지 않고, 비교양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셋째, 청소년들의 관습, 관심, 비판력, 지식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넷째, 사회 . 정치 . 교육 등에 관한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그 외에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 적지 않으나 이런 언어현상에 대하여, 언어순화의 관점에서 또는 윤리.도덕적인 측면에서 우려하는 견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언어는 항상 변하는 특성을 가졌고, 특히 유행어나 은어는 그 생명이 길지 않으며, 시간적 . 공간적 제약을 받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생각과 행동이 이런 언어를 통하여 표출된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교육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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