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의 학교 극작법에 대하여

목차

소개

도입부

중심부

3단일의 법칙

본문내용

것은 절망한 연모자의 반응으로 해석된다.
희극의 또 다른 전통은 대단원에서 가능한 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무대에 등장시키는 것이다.「아내들의 학교」에서는 6명의 등장인물 전원이 대단원에 참여한다. 또한 줄거리 별 중요성이 없는 시종과 수행원을 뺀 전원이 등장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몰리에르는 극의 줄거리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대단원은 부자연스러운 데가 있다. 그는 오로지 성격묘사에만 관심을 쏟는다. 몰리에르는 진실을 그녀 낼 줄을 알았다. 그러나 동시에 희극적인 것을 만들어 낼 줄도 알았다. 그는 등장 인물들이 처해있는 어떤 상황에서 이따금 발생 할 수도 있을 고통스러운 인상을 언제나 피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 속에 조금이라도 희극적인 부분이 가려져 있다면 그것을 확대해 보인다. 그가 그의 모든 효과를 끌어내는 것은 현실에서이지, 결코 우스꽝스러운 환상이나 재치있는 말에서가 아니다. 그의 도덕관은 아주 실제적이고 완전히 세속적이다. 몰리에르는 그의 천재적 양상, 즉 무대 위에서의 격렬함을 재발견했다. 그의 인물들은 쉽게 흥분할 뿐만 아니라 앞뒤가 맞지 않을 정도로 흥분한다. 그의 극의 생생함과 생명감을 위해 플롯을 희생하며, 고전 작가이기는 하지만 창작의 엄격한 규칙들을 쉽사리 저버린다. 사실상 몰리에르는 고전주의에 입각한 기술상의 규칙들을 정확하게 준수하기보다는, 당대의 풍습을 정확하고 가식 없이 묘사하는 데 더 주안점을 두었다. 3단일의 법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데 신경을 쓰기보다는, 고전주의 이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목적과 현실 재현의 법칙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 몰리에르에게 있어서는 작품이 성공을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작품의 질을 결정짓는 유일한 기진이었다. 그러므로 이론가들이 독단적으로 주장하는 극규칙이 작품의 성공을 좌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성공이 규칙을 능가하는 것이다. 게다가 몰리에르가 중시한 관객층은 궁정인과 입석 관중이었다. 그는 문학작품을 평가하는 것이 자신들의 전유물이나 절대적인 특권으로 생각하는 귀족들에 맞서 평민들의 “양식”을 옹호하였으며, 예술 분야에 있어서 귀족들도 일반 평민들과 다를 바 없다는 인간의 동등성을 주장하였다. 교양인의 재치와 민중의 양식을 만족시키는 데 주안점을 준 몰리에르는 필요하다면 극규칙까지도 무시하는 과감성을 보여주었다. 몰리에르는 진실 추구와 익살이 동시에 공존하는 강렬하면서도 총제적인 희극을 추구하였다.

키워드

극작법,   아내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극작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