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뒤피 [Dufy, Raoul, 1877.6.3~1953.3.23]
작가 연보
작가 연보
본문내용
파적인 방법의 시도는 후의 뒤피의 작품에 선묘적인 요소로서 변모한다. 자잘한 선으로 윤곽을 삼고, 다시 그 윤곽을 밀어내듯이 평면적으로 색채를 가하는 수법이다. 뒤피의 작품 하면, 이러한 수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뒤피의 자잘한 윤곽선은 화면에 풍부한 리듬감을 가져다주고 경쾌한 아름다움을 창출한다. 타계하기 1년전인 1952년에 74세의 고령으로 그린 이 작품에도 그러한 특질이 잘 빚어져 있다. 정경은 마티스를 연상시키지만, 이 화면의 결정적 요소인 선은 뒤피의 선명한 세계이며 밝고 경쾌한 전체 화면이 음악적인 향기로 가득 차 있다.
겔마 골목의 아틀리에, 1952
미완성만 같은 끝냄의 효과가 오히려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사실 뒤피는 미완성 상태의 묘미를 특징적 효과로 살리는 일이 자주 있다. 선이 교정된 혹은 반복된 흔적을 그대로 남기면서, 그 경쾌한 리듬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유도한다. 때로는 붓을 대다 만 여백의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여백은 동양의 회화에서는 일찍부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지만, 화면을 가득 채워야만 했던 서구 회화의 전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방법이다.
한편, 이 작품은 거의 직선만으로 화면이 구성돼 있다. 깔개, 벽지의 꽃무늬, 테이블 등에 약간의 곡선이 나타나 있을 뿐, 그밖에는 모두가 직선 구조이다. 미완성인 채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 작품은 일단 손을 놓았다가 뒷날에가서 다시 손질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방을 한꺼번에 본 비전을 뒤피는 변환의 조형성과 색채의 환상적 장식성, 그리고 평면성의 특이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한편 뒤피의 자잘한 윤곽선은 화면에 풍부한 리듬감을 가져다주고 경쾌한 아름다움을 창출한다. 타계하기 1년전인 1952년에 74세의 고령으로 그린 이 작품에도 그러한 특질이 잘 빚어져 있다. 정경은 마티스를 연상시키지만, 이 화면의 결정적 요소인 선은 뒤피의 선명한 세계이며 밝고 경쾌한 전체 화면이 음악적인 향기로 가득 차 있다.
겔마 골목의 아틀리에, 1952
미완성만 같은 끝냄의 효과가 오히려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사실 뒤피는 미완성 상태의 묘미를 특징적 효과로 살리는 일이 자주 있다. 선이 교정된 혹은 반복된 흔적을 그대로 남기면서, 그 경쾌한 리듬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유도한다. 때로는 붓을 대다 만 여백의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여백은 동양의 회화에서는 일찍부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지만, 화면을 가득 채워야만 했던 서구 회화의 전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방법이다.
한편, 이 작품은 거의 직선만으로 화면이 구성돼 있다. 깔개, 벽지의 꽃무늬, 테이블 등에 약간의 곡선이 나타나 있을 뿐, 그밖에는 모두가 직선 구조이다. 미완성인 채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 작품은 일단 손을 놓았다가 뒷날에가서 다시 손질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방을 한꺼번에 본 비전을 뒤피는 변환의 조형성과 색채의 환상적 장식성, 그리고 평면성의 특이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