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발생의 원인 실태 유형 및 후유증과 예방 및 대책

목차

Ⅰ. 서 론 - 들어가면서

Ⅱ. 본 론
1. 성폭력이란?
2. 성폭력의 발생 원인
- 1) 성차별적인 사회구조
- 2) 왜곡된 성문화
- 3) 의사소통의 불일치
- 4) 성교육의 부재
- 5) 성폭력에 대한 사법계의 인식 부족
3. 성폭력의 실태
- 1)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 특성
- 2) 피해 유형
- 3) 연령
- 4)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
- 5)신고율
4. 성폭력의 유형
5. 성폭력의 후유증
- 1) 신체적 피해
- 2) 심리적 피해
- 3) 사회, 경제적 불이익과 장애 현상들
- 4) 사회 전반에 끼치는 심각한 피해
6. 성폭력을 부추기는 잘못된 통념들
7. 성폭력 예방 및 대책

Ⅲ. 결 론

본문내용

는 인식과 성적 쾌락을 부추기는 퇴폐 향락적 성산업 등에 의한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와 왜곡된 성문화에 의해 비롯된 것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성폭력이 세계에서 손안에 꼽힐 만큼 자행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나는 그것을 가부장적 사회에서 찾고 싶다. 예로부터 우리 사회는 유교적 이념 하에 가부장적 사회로 남성 중심의 사회, 남성 우월적 의식이 만연해 있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따른 성차별적 고정관념으로 우리의 내재된 의식 속에는 여성과 남성이 상하의 위계질서 속에 존재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남성은 여성을 지배하고자 하는 수단의 하나로 성을 인식하여 왔고 그에 따라 여성이 피해자에 국한될 수 밖에 없는 성폭력이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성행위에 있어서 여성은 자기결정권을 가진 하나의 주체가 되지 못한 채 객체화되고 대상화 되는 것이 바로 가부장적 성문화 때문이며, 이는 결국 남성에 의한 성폭력을 용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의식 속에 가부장적이고 남녀 성차별적인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면 우리에게서 성폭력이란 멀어지기 힘든 문제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잘못된 성문화를 통해서도 성폭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물질만능주의와 성차별주의를 바탕에 둔 성문화로 인해 성이 상품화되고 잘못된 성의식을 형성되어 여성이 성에 의해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성폭력은 왜곡된 성지식과 성 의식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이를 통해서 올바른 성문화 확립이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약한 자에 대한 강한 자의 폭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이 사회에서 폭력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계속되어왔다. 특히, 현대로 들어서 제도적 신분제가 사라지면서 약자의 투쟁은 합법적인 방법으로까지 확장되었고 그로 인해 폭력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도 가장 늦게 그 심각성이 알려지고 해결방법에 대한 모색이나 의식전환도 가장 더디게 진행된 것이 바로 성폭력에 대한 문제이다. 성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고 그 피해자가 겪는 고통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ㆍ문화적인 모든 부분에서 다양하고 심각하게 나타나는 심각한 폭력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주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의 성폭력에 비해 우리가 접하게 되는 성폭력에 대한 문제는 극히 소수에 불과할 뿐이다. 한 남성이 약한 여성에게 가장 개인적이고 존중되어야 할 성을 통해 폭력을 행사하는 성폭력은 이제 더 이상 특정 개인의 여성들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여성의 공동 문제이며 또한 사회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성취할 수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일상 문화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어 있고 모든 여성들이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크고 작은 성폭력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야 하는 현실의 상황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당하는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결코 개인의 고통일수 없으며, 더 이상 피해자 개인의 나쁜 운이나 불행으로만 치부 될 수는 없다. 성폭력은 이제 비단 남의 일, 개인의 일이 아니라 내 가족 나아가 나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염두해두고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으로 의식의 수준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이중적인 성 윤리 기준을 바로잡고 성가치관 성 행동, 그리고 인간의 성 특징과 남녀의 차이 등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성의 주체가 되는 성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어야 하며 성 관계에는 남녀 상호간의 의사소통, 정서적 나눔, 친밀감의 확인, 즐김 등의 인간관계를 포함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이런 성 관계의 형성을 위해 여성과 남성이 성에서 동등한 주체가 되어야 하고 인간다운 성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상대방과 주고받는 대화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의식적 측면에 노력을 기울이고 우리의 성의식이 바뀐다면 여성에 대한 일방적인 성폭력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성폭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조심이라는 소극적 방법이 아니라 보다 자유롭고 인간적인 삶을 위한 건설을 위해서는 그 실태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성폭력은 우리가 풀어 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이며 모든 사람의 참여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 임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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