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신화를 읽고 - 영국 제국주의의 발전

목차

1. 서론

2. 패권 장악을 위한 파머스톤의 노력

3. 공세적 봉쇄의 이데올로기

4. 반(反)제국주의의 이데올로기

5. 사회 제국주의와 파머스톤의 연합 전략

6. 결론 : 파머스톤의 사회 제국주의

본문내용

국 팽창정책의 옹호자들이 전문권위자로서 더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선전을 펼 수 있었다. 이것은 파머스톤 자신의 언론에 대한 영향력과 합쳐져 더 큰 이점을 낳았다. 그는 언론인들의 아들을 영사 업무직에 임명해주고 외교상황의 지전에 대한 시사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충성심을 얻어냈다. 따라서 공직에 대한 독점력은 우월한 조직과 언론에 대한 침투로 바뀌었다. 게다가 지속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이점도 친 제국주의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다. 러시아공포증에 걸린 지역전문가들은 일종의 자기 갱신적 자원이었으며, 파머스톤은 거의 공직에서 밀려난 적이 없었다. 반대로, 콥든의 가장 효과적인 선전 기법은 일시적인, 단일 이슈 중심의 조직이었다. 요컨대, 제국주의 이념가들은 전문성과 효율적 조직의 독점, 그리고 대중의 양면적인 이해관계로 인해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6. 결론 : 파머스톤의 사회 제국주의
파머스톤 시대의 제국주의적 팽창은 중간계급 지지자들의 결집된 이해관계의 직접적인 표현이 아니라 주로 연합정치와 이데올로기의 부산물이었다. 파머스톤의 사회 제국주의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그의 제국주의 정책이 후발 산업 국가들의 그것과 비교할 때 온건한 것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시기 제국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값비싼 시행착오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또 무리한 과대확장의 고비에서 스스로 물러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영국은 정치체제가 학습능력을 억눌렀기 때문에 실패가 가중되었던 독일, 일본과는 뚜렷이 구분된다.
국내정치구조는 후퇴하는 법을 배울 줄 아는 영국의 일반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파머스톤의 사회 제국주의 및 아프리카 쟁탈의 온건한 과대확장정책이 수행되었던 빅토리아 시대의 두 차례 막간을 설명해 주고 있다. 정치체제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을 때 과대확장과 전략적 신화조작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전통사회와 근대사회간의 평형이 이루어졌던 시기에 처음 발생하였고, 다음에는 쇠퇴하는 여러 산업부문이 자체의 기득이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치적 처방을 모색했던 때에 발생했다. 양 기간 모두에 있어서, 제국주의적 결탁과 전략적 신화조작은 교착상태에 빠진 사회를 통치하기 위하여 이질적인 정치연합을 탄생시키고 운영하는 데 일조했다.
영국의 경우는 단순한 이익집단 이론보다 연합 이데올로기 이론의 타당성을 강력히 뒷받침해준다는 점에서 또한 주목의 가치가 있다. 독일과 일본의 경우에는 제국주의적 정책과 이데올로기가 때때로 특정 집단이나 관료의 이해관계와 선전활동에 상당히 밀접하기 연결되었었다. 그러나 파머스톤 시대의 사회 제국주의는 과대팽창으로부터 구체적 이득을 얻는 집단들 간의 단순한 결탁이 아니었다.
또한 독일과 일본의 경우보다 더 강력하게 사회 제국주의의 잠재적 기회를 구현시킨 촉발자로서 국제사건들이 행한 역할을 보여준다. 파머스톤은 중간계급 엘리트들에 대해서는 의사 자유주의적 제국주의, 그리고 귀족 엘리트들에 대해서는 사회적 정체에 기반을 둔 통치 체제를 수립하는데 20년 이상을 노력 했다. 러시아인들은 외관상 파머스톤에 대한 반(反)제국주의적 반대자들의 입지를 손상시키는 식으로 행동함으로써 사회 제국주의 연합의 잠재적 가능성을 현실화시켰다. 독일과 일본의 경우에는 자멸적인 팽창주의에 몰두했던 국내세력이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국제적 조건에 상관없이 지배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는 잘못 입안된 정책이 어떻게 해서 다른 사회의 과격하지만 잠자고 있는 민족주의의 잠재력을 일깨우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정치가들이 조심스럽게 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해 준다.

키워드

제국의 신화,   제국의신화,   영국 제국주의,   파머스톤의 사회 제국주의,   파머스톤,   사회 제국주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사회 제국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