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소설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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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990년대 소설의 특성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역사의 종언
(1) 후일담 소설
(2) 환멸의 서사
2. 생태학적 관심
3. 성(性)에 대한 관심
4. 여성 작가들의 부상
5. 신변 소설과 인간의 삶과 관련된 미시적 관심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었다. 정찬, 『아늑한 길』, 문학과 지성사, 1995, p. 180.
정찬, 「섬」中
1989년의 세계사적 사건을 압축하여 조감하고 있는 위의 장면에서 읽을 수 있듯이, 이후의 세계는 자본의 욕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나간다.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동유럽 사회주의가 깃발을 내린 이후 세계는 이데올로기와 역사의 종언을 선언하는 목소리가 등장했으며(F.후쿠야마), 사회주의가 패퇴한 자리에서 자본주의는 승리를 선언하게 된다. 이제 평등의 이념적 이상은 유보되고 무한 경쟁의 논리만이 ‘자유’라는 이름의 지상선으로 수용되는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한 것이다.
(1) 후일담 소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소설문학의 첫 번째 반응은 이제 영광의 상처로만 남은 과거를 추억하는 후일담의 형식이었다. 우리 문학사에서 후일담 소설이란 변혁운동에 복무했던 진보주의자들의 이념적 방향전환 이후를 다룬 소설, 즉 1930년대 중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이른바 전향소설과 1980년대 운동권 체험을 지닌 인물의 그 이후를 다룬 1990년대 소설을 일컫는다. 김윤식, 같은 책, p. 627.
공지영의 『인간에 대한 예의』가 그것을 드러내고 있듯이, 이념적 순결함이 촌스러운 순정으로 전락하는 지점에서 90년대가 또 그 문학이 자신의 행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임영붕, 「한국문학의 흐름과 이해」, 아세아문화사, 2002, p. 404.
비밀결사를 다 결성하기도 전에 체포되는 권오규. ...그 무렵 뉴욕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민자. ...감옥에 앉아 있는 권오규. ...인도를 맨발로 방랑하는 이민자. ...감옥에서 일곱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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